벌써 5년전의 일이었다
아름다운 서해 바다가 검은 기름의 죽음의 바다가 되었던 사건이다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태안 기름유출사고이다,
몇년이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그때의 검은 바닷가의 풍경이 눈앞에 선하다
두껍게 출렁이던 파도위에 검은 기름띠와 기름을 뒤집어쓴 바닷새들의
둔탁해 보이는 날개, 그리고 기름으로 온통 뒤 범벅된 바닷가 자갈과 바위들,,
그당시의 심정은 정말 이제 태안의 바다는 끝이로구나 하는 마음뿐이였다
모든 생물이 죽음의 사형선고라도 받은 듯이 죽음의 때만을 기다리고 있을수
밖에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 한줄리 희망의 빛이로 보인것이 전국민의 도움의 손길이였다
검은 바닷가에 쉴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하얀 옷을 입고 기름을 하나하나 손으로
씻어내고 있었다, 정말 어느 나라에서도 볼수 없을것 같은 풍경이였다
그리도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태안은 아쉬운대로 기름의 흔적을 제거해 가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생각속에는 태안에서 나오는 생선과 조개류등은 더이상
먹을수 없는 오염된 생물들이였다
우리의 주인공 만평이는 그곳에 사는 소년이다,
소년은 기름사고가 있기전에 낙지를 잘 잡기로 유명한 소년이였다
어른들도 잡기 힘든 낙지를 너무도 잘 잡아서 그 타고난 재능앞에서 어른들도 모두
신기해 했다, 하지만 낙지는 없어졌다, 기름사고와 함께 낙지가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만평이와 엄마와 아빠도 바닷가를 떠나서 도시로 떠났다
만평이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게 되었고 더이상 바닷가에 희망을 놓아버리고 할머니는 이곳저곳으로
품을 팔러다니신다, 그리고 만평이의 이웃들도 벌써 많이 떠났다,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 광태도 곧 도시로 떠난다고 한다,
만평이와 광태는 마지막으로 5년전 도움을 주었던 친구들을 초대하기로 하고 그때 알아두었던
이메일로 친구들을 초대한다, 친구들은 만평이의 초대에 바닷가를 찾아와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우리의 기억속에서 태안은 많이 지워진 옛 사고사건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아직도 그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있다는것이 가슴이 아프다
우리는 그냥 기름냄새가 나는곳이니 그냥 피서때 피해 가면 그만인 곳이지만
아직도 그 곳에서 낙지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처럼 낙지가 돌아오고 바닷가에서 기름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질 일이 언제 쯤이나
될까 생각해 본다 5년으로는 다소 부족할거 같기도 하다, 50년쯤 후에는 그 기억이 모두에게서
사리지고 우리가 알던 사고나기 전 같은 그런 맑은 바다가 될까? 한순간의 아차하는 사고가 부른
이런 참혹한 일을 그때 그 사람들은 알고나 있었을까?
우리 아이들게 이런 나쁜상황을 남겨줄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것이 너무 안타깝다, 자연은 우리가
빌려 쓰는 것이라는데 잘못 쓴 실수가 이렇게 많은 고통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다는 상황이 참으로
혹독하다는 생각이다,
우리의 주인공 만평이가 어른이 되어서 어부의 꿈을 이루면서 바다를 추억할수 있는 그런
좋은 환경이 빨리 이루어 지기를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