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레빌라 연애소동
미우라 시온 지음, 김주영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표지에 연애소동이라는 달달한 제목의 책을 받았을때 무슨 내용이 들어 있을까

정말 궁금했다

안의 표지는 핑크색으로 더욱 감성을 자극한다

고구레빌라라는 전혀 세련됨과는 거리가 먼 허름한 빌라 단지에 사는 사람들의

특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은 일곱명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신과의 뜻 과는 상관없이 옛애인과 현재 애인의 중간에서 갑자기 난감해진 꽃집

아가씨의 이야기와 노령의 나이에 갑자기 섹스가 하고픈 고구레 빌라의 주인 할아버지의

조금은 주책스럽다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야하거나 변태스럽지않게 표현하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참 재미있다고 느꼈다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였다

드러내놓고 애기하기는 이상하지만 그래도 마음에는 항상 궁금증을 유발했던

내용들을 톡톡튀는 유머로 버무려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는 점이다

야쿠자 두목과 애견센터 아가씨의 특별한 연애담도 매우 재미있었다

두사람눈에만 보이는듯한 이상한 모양의 돌기로 인해 엮여진 두사람은

두사람만의 공감대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의 감정을 알아주는 감정을 교류한다

그들의 연애이야기도 참 독특하다고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자신의 감정을 전적으로 이해해 주며 말이 잘 통하는 상대를 만났을때의 기쁨을 어떻게

표현할수 있을까,, 정말 마음이 편하고 한가지 근심을 내려놓은 기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흙냄세나는 커피를 타주는 남편을 보면서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고 또 그 의심을

사실로 확인하게 되는 꽃집 주인의 이야기도 공감이 갔다

부부가 살면서 서로에게 얼마나 충실할수 있을까,,또는 처음부터 별로 탐탁치 않았던

사이이지만 그냥저냥 살다가 서로에게 싫증이 났을때 다른 상대가 생각난다면 어떨까하는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이 책의 부부는 뜨거웠지만 이제는 그냥 아무런 감정없이

살아가는 부부의 삐꺽대는 삶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과 전쟁이라는 부부클리닉

이야기가 살짝 생각 났다

사생활훔쳐보기 내용의 구멍이라는 소재도 참 재미있었다

구멍을 통해서 아랫집 여대생의 일상을 훔쳐보던 남자 어느새 여대생의 일상속으로

아주 빠져 버린 남자는 그녀를 점점 이해하고 그녀의 모든 감정을 온전히 사랑하게 되는것처럼

보였다, 그녀에게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그녀의 아픔을 위로해 주며 특별하게 보듬어주는

내용이 자칫하면 스토킹의 저질 스러운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얘기를 세련되게 풀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재미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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