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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마리 개미
장영권 옮김, 주잉춘 그림, 저우쭝웨이 글 / 펜타그램 / 2011년 8월
평점 :
몇마리의 개미가 책에 붙어있었다,
진짜 개미인줄 알고 깜짝놀라 털어버렸다,
개미의 모습은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하찮은 삶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길고 지루하고 볼품없는 삶은 기어가고 있는 내 모습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패배주의적인 마음을 갖게 된것은 무엇일까 ,,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삶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않되는 일
요즘의 88만원 세대를 살고 있는 개미족 과 같은 마음이다,
개미 한 마리를 통해서 넓은 세상에 혼자 덩그라니 떨어져 이 복잡한 세상에서
싸우며 견디며 살가는 이야기는 이시대를 빗댄 적절한 비유인것 같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한 흰백지의 검은 개미의 모습은 매우 인상깊에
뇌리에 박힌다,
오글오글 모여 있는 수천 수억마리의 개미를 보면서 어지러움과 토악질이 나올
지경이였지만 이것이 우리 인간사와 너무 비슷하기에 뭐라 할수가 없다,
함축적인 글은 무슨 말을 하는가 화가 나면서도 그 뜻을 마음속에서
답이 들리는듯한 생각에 아하 하고 무릎을 치게 한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도 비슷하고
정서가 비슷하기에 매우 인상적으로 읽은 책이다
뒷편에 노트가 있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할수 있게 만들어 놓은 구조는
그냥 한편의 책이 아니라 내 삶을 정리하는 나만의 책으로 될수도 있다는
구조이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가슴떨리고 기분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이 책은
신선한 소재이면서 우리 삶은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좋았던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