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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의 산을 가다 - 테마가 있는 역사기행, 태백산에서 파진산까지 그 3년간의 기록
박기성 지음 / 책만드는집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산을 정말 좋아하고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았다
하지만 산을 오를때의 힘겨움과 깔딱고개를 넘을때의 고통과 정상의 오를때의
환희 그 외의 것은 사실 별로 알지 못했다,
삼국사기의 산을가다라는 제목을 보았을때 책에서 느껴지는 포스에 한없이
이 책을 선망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산을 두루 감상하며 그 속에 묻혀 있는 역사를 알수 있다는 즐거움에
정말 똑똑하고 재미있는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 들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고구려 신라 백제의 나라들의 이야기가 있다
재미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출발한 이야기는 처음부터 난관이 부딪쳤다
그래도 국사를 꽤나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첫장 서기 138년 서라벌 일성이사금 이야기의
시작에서 부터 갸우뚱 하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역사서술에 약간 당혹감을 느꼈다
나의 삼국사기의 지식 없음을 한탄하며 읽기 시작한 책은 산과 어우러진 역사의 장에서
내 자신이 점점 사라지고 우리 역사만이 오롯이 남아 있음을 알았다,
역사에 대해서 그냥 겉핥기식으로 알고 만 있었다는 자괴감이 드는 책이다
지식이 얕으니 책에 몰입하기가 사실 쉽지 안았다
하지만 이 책은 꼭 옆에두고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게 하는 책인것 같다
이 세상에서 먼지 같은 작은 존재인 나는 이 세상에 와서 과연 무엇을 남기고 가는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했다
3년여간의 현장기록과 산과 사람이라는 전문지에서 얻은 산에대한 33년의 경력과 국사를 전공한
작가의 해박한 지식이 어우러진 전문적인 책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