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터 - 너와 내가 닿을 수 없는 거리
임은정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문화구창작동에서 만난 1미터는 처음에 마주친 선입견을 완전히 뒤집는 감동을 선물 받았다

처음에 책을 받았을때 이 책이 과연 무슨 내용일까 상상을 할수가 없었다

깊은 바닷속을 들어갈때나 쓰는것 같은 무시무시한 투구를 쓰고 미치광이들을 진정시킬때

입히는 환자복을 입고 서있는 모습은 정말 꿈에 볼까 두려운 생각마져 들게했다.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섬뜩하거 으스스한 광경은  책을 덮는 순간 차라리 내 마음을 표현한

따스한 광경으로 보일 지경이다

 

식물인간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식물인간은 말그대로 인생을 마감한

사람과 다를바가 없는 시체로 여겨졌다

그들이 이야기가 이렇게 따뜻하게 다가오다니 정말 놀랍다

식물인간인 강찬은 3년이라는 종합병원 시간을  뒤로하고 행복 요양원에서 같은 처지의 찬강을

만난다, 세상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던 한 사람이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것을 잃었을때

그 심정을 세상이 끝난것 같았을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잃고 나서 그들에게 순수한 삶에대한 소망과 삶에 대한 예의 어린 자세를

갖추게 된다,

 

행복요양원의 여러 사람들의 삶을 뒤돌아보며 가슴속까지 슬픔을 견뎌본 사람이나 외로움을 지나온사람이나

이야기속의 주인공 처럼 아무 부족함 없이 살아온 사람이나 이 세상의 삶이 별 다른 큰 차이점이 없다는 결론을

보게 되었다

 

이 세상에 태어날때 어디에서 오는지 자신이 어떤 삶을 살지 모르면서 용을 쓰며 힘들게 세상에 나오듯이

이 세상을 떠날때도 그 못지 않게 힘들게 떠나고 또다른 미지의 세계로 모험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1미터는 죽음에 대해 무섭고 내게만은 오지 않을것이라는 남의 얘기라는 생각을 버리게 하는 계기를 심어준

작품이다 죽음이 이렇게 아름답고 언제 어디서 갑자기 죽음을 맞이 하더라도 그 죽음을 잘 받아 들일수 있도록

염두해 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좋은 작품을 만나서 참 즐거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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