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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도망 -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
나상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4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도망이란 단어에 멋진이란 말이 어떻게 어울릴까 생각해 본다
도망이란 무언가를 실패하고 멀리 떠나버리는 느낌이다
이책의 주인공 4명은 모두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있다
로저 그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지만 현실에서는 그를 쉽사리 받아주지 않았고 이런저런 지원과 시나리오 응모에서도 그를 찾아주지 않았다 그는 이제 좁은 원룸에서 영상 편집을 하고 살고 있는 유투버이다
아버지는 일터에서 사고를 당해 병상에 누워있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간병과 집안을 홀로 끌어가면서 병원비까지 충당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
도로시는 본인이 직접쓴 곡으로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 대중적이지 않다는 평을 받으며 번번히 외면당하는 그녀의 노래
그녀는 대중이 좋아한다는 대중적인 노래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만 쉽사리 이해가 안된다
킴스 그년 10년을 사업에 바친 사업가이다 사업이 성공할수록 건강은 무너졌고 그릴 지탱하던 가족 부인은 암으로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불면증과 공항장애 그는 딸아이 수아 때문에 홀로서기를 약속해 본다
또 한명의 조용한 여행자 준상 스물한살의 그는 극도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며 조용하게 산티아고 길을 걷는 여행자이다
무슨 비밀이 있는지 사람들을 피해서 혼자만의 길을 재촉한다
각자의 사연이 있는 4명이 산티아고 길에서 여행을 한다
그들의 사연과 각자의 풀어야할 문제들이 산티아고 길에서 하나씩 나타나고 서로를 위로하면서 길을 걷는 네명의 이야기가
로저 유투버의 영상에 기록되고 이야기로 엮여 나간다
산티아고 길을 순례하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버킷 리스트 이기도 하고 꼭 해보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관심이 간다
다양한 사연과 그들이 풀어나가는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롭게 이어져서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다
인생의 굴곡이서 각자의 아픔이 있지만 순례의 고통을 참아가면서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정리해 가는 그들이 이야기가 가슴에 닿는다
서로를 위로하며 응원하며 같이 걷는 4명의 동지들은 어느덧 서로의 문제 앞에 한 겹씩 풀어나가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같이 산티아고 길을 걷는 느낌으로 빠져들어 읽을수 있는 소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