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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의 말들 -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행복
은한 지음 / 문학수첩 / 2025년 6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해금 연주가 은한의 이야기를 담은 해금의 말들을 읽게 되었다
요즘 악기를 하나 익히고 있어서 악기를 다루는 삶을 선택한 사람의 이야기에 눈길이 갔다
음악이라는 것이 그냥 귀로만 듣고 눈으로만 보고 끝나는것이 아니 내 삶속으로 들어와 나와 한몸이 되어
나와 같이 성장할때의 그 쾌감은 세상을 살면서 꼭 한번씩 느껴보아야할 기쁨인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부쩍한다
음악이 없는 인생은 매우 건조한 삶이 될가능성이 매우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음악을 알기에 다른 동물과 다르게 기쁨과 슬픔 분노과 외로움 상실 등등의 감정을 음악으로 나눌수 있다
이른 감정을 더 멋지게 전달하는 악기라는 것을 알아간다는 것은 인생의 기쁨이 아닐수 없다
인생에서 여러 고비를 넘기고 본인이 원하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여러번 도전하였지만 번번한 실패를 맛본
이책의 주인공 은한님은 인생의 마지막 이라는 극한 마음가짐으로 1년만 내 마음대로 살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해금을 들고 거리로 나섯다고한다
거리에서 해금을 연주하면서 처음에는 두려움에 눈도 못 뜨고 숨죽여 해금을 연주하였는데 마침내 연주를 마쳤을때
주변 구경하던 사람들의 박수소리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고 삶의 의미도 되찾았다고 한다
거리의 연주가의 삶도 흥미롭게 보았는데 우리가 그냥 생각하기에도 거리에서 아무 장치도 없이 불특정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하고 여려운 일일지 상상할수 있듯이 은한 연주자의 길도 평탄치 안았음을 알수 있었다
하지만 죽기를 각오했던 마음보다 거리에서 헤쳐나갈 일이 더 어렵지 않음을 이책을 읽으면서 느낄수 있었다
사람이 극한의 생각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삶도 있음을 알고 그 삶에 녹아드는 이야기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한가지만 생각하고 달려온 길에서 다른 길로 삶을 옮기고 그 삶에 한가지씩 도전하며 헤쳐가며 또다른 인생을 일궈가는 은한 연주가의 삶에 응원을 해주고 싶었다
해금이라는 국악기가 우리에겐 생소하고 국악기를 접할일도 많이 없어서 잘 모르는 분야인데 이렇게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곡들을 연주함으로 우리에게 국악기라는 장르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를 주는 은한 연주가의 삶이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정통 국악파에서는 족보없는 연주가라고 멸시를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해금에 관심을 기울이고 나같은 사람들도 해금이라는 악기를 한번이라도 검생하여 알게 해주는 은한 연주가가 진정 해금을 사랑하고 국악의 발전에 기여하는 소중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 길이 어렵고 고달플더라고 지금처럼 계속 연주하며 우리에게 행복한 그녀의 연주가 널리퍼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