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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행복 -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 ㅣ 열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모명숙 옮김 / 열림원 / 2025년 5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모두의 행복을 읽었다
버지나이 울프는 목마와 숙녀라는 시에서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이름으로 그녀에 대해서 책으로 만나본것을 처음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에 대해서 먼저 궁금증이 생겼다
143년전 인 1882년에 태어난 그녀는 어떤 환경에서 자라났고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떠한 영향에서 그녀의 작품들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였다
이책 모두의 행복은 그녀의 어린시절 부터의 기억의 정원들과 어릴적 가족과 함게 거닐던 바닷가 마을 숲속길등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영국의 환경은 잘 보아온 풍경이 없어서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의 책속에 묘사된 고요하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게된 정원들의 신비로운 꽃들과 언덕들 그리고 푸른 바다를 상상하며 이책을 읽었다
100여년전 버지니아 울프가 아버지와 함께 찾았던 캔싱턴 가든스는 어떤 모습이였을까 책속의 고즈넉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이웃들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것을 알지만 너무도 궁금하여
유투브에서 캔싱턴 가든스를 찾아보기도 하였다
그녀의 과거 정원의 이야기를 읽으면 나의 어린시절 시골 조부모님이 계시던 시골 풍경을 대입해 보기도 하였다
옛기억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다를수도 있고 오염되어 다르게 기억되기도 하겠지만
버지나아 울프의기억속의 풍경이 그녀를 자신의 독창적인 문학의 세계로 이끄는 자양분이 되어 그녀를 키웠을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녀의 작품속에 종종 나타나는 정원에 대한 이야기가 그녀가 어릴적 정원에서 얼마나 많은 감상과 풍요를 느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지 싶다
자신이 돌아갈 마음의 고향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처럼 느껴졌다
죽음을 맞아한 버지니아 울프가 돌아간 그녀의 어릴적 정원 몽크스 하우스에 영원히 영면하게 된 버지니아 울프를 생각하며 그녀가 어릴적 그녀와 함께한 정원을 얼마나 사랑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두의 행복이라는 제목은 정원에서 느낀 행복한 기운으로 가득찬 제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녀의 삶의 근원을 바라 볼수 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