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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라, 한 끼도 안 먹은 것처럼
김명희 외 지음 / 디앤씨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절판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로이 여행을 즐기게 되면서 여행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생겨나고 있다
타인의 여행기를 읽으면 여행지의 감상이나 여행지의 사진들을 보면서 나도 가보고 싶다 혹은
내가 갔던 곳이네 하면서 여행지에 대한 감상을 다시 되새기곤 했다
이책은 여행을 사랑하는 여러사람이 모여서 글쓰기를 하는 모임에서 탄생한 책이다
한사람의 글이 아니기에 더 다양하고 이런저런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더 재미있는것 같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글이기에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감상들이 녹아 들어있다
여행에 목말하는 여행에 허기를 느끼는 사람의 책인듯한 제목에서부터
여행을 자신의 모든것으로 삶은 사람들의 글임을 생각할수 있었다
박경화님의 안개처럼 희미한 설렘으로 다가오는 인연들 이라는 제목의 글은 읽으면서 더 공감이 가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나의 작년의 홋타이도 여행경험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기 때문일것이다
수프집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가서 먹었던 따뜻한 스프와 가족들의 흥미로웠던 감탄과
여행을 가서도 식성이 달라 서로 양보하기를 바라며 싸웠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가끔씩 토라지기도 하고 또 금방 새로운 것을 보면 눈을 반짝이며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통해서
여행이 항상 즐겁고 기쁜것은 아니고 힘들고 싸우기도 하는 일이지만 가족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놓치기 싫은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떠올랐다
가까운 나라 일본여행기에서 부터 멀리 유럽여행을 통해서 얻은 각가지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그 속에서 다양한
감상들이 마음을 설레이기 하는 여행기였다
여행이라는 것이 돈도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들고 몸도 피곤한 일이지만 사람들에게 많은 경험과 새로운 마음을 선사하는 고마운 선물이기에 여행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금방 피로한 모습으로 도착한 공항에서 다음번 여행지를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것 같다
이번 여행기는 더욱 다양한 생각들이 모여서 재미있고 아마추어 작가들의 패기가 넘쳐서 더 싱싱하고 활기가 있는 이야기로 느껴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