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자유
이재구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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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첫장의 석유병을 읽으며 소설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빡빡머리 촌스러운 시골의 깡마른 사내아이들이 제 몸보다 큰 아이스께끼 통을 들고 이이스께끼 장사를 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아이들은 서툴고 장사는 잘 될것 같지도 않다

아이들은 장사를 하여야만 한다 보리톨 한톨 빌릴곳도 없는 가난한집의 아이들은 어른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받으며 배불리 먹을수도 편안히 쉴수도 없어 보인다

아이들의 어린시절 풍경을 보면서 우리 어머니 아버지때의 어릴적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전쟁이 끝나고 모두 힘들시절의 사람들의 풍경과 가난을 견뎌야만했던 그때의 시절이 보인다

가난한 집 아들은 어느새 자나라 영업사원이 되어있다

입담이 좋은 형구는 지하철에서 너스레를 떨면서 영어회화책을 판다

공안의 눈을 피하며 운이 좋은 날도 있지만 대부분은 하루벌어 하루 써버리는 곤궁한 나날들이다

이야기는 형제들의 어머니 아버지의 서사로 이어진다

더 옛날 이야기 어머니 아버지가 혼인한 이야기로 한가정의 흥망성쇠를 보여준다

얼굴도 못보고 시집온 어머니 미경은 시집을 오고 나서야 이 결혼이 첫번째 결혼이 아닌 두번째 결혼임을 안다

그런시절이 있었다

아주 오랜 이야기 같지만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그렇게 옛날 이야기도 아닌것이 더 놀랍다

형제들의 대서사시 같은 이야기들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고 숨쉴틈없이 많은 사건이 스치고 지나간다

우리의 근대사를 보는듯한 여러가지 사건들과 형제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같이 보여

극장의 옛날 영화를 보듯이 박진감이 넘치며 많은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다

형제들의 우애와 질투 다툼등이 우리의 일상과 닮아 있다

어릴때는 서로 다독이며 함께 어려움을 헤치고 살아왔지만 점점 커가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남보다 못한 일이

그 사이에 벌어짐을 알수 있었다

우리의 삶이 이렇게 살아지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민낯과 닮아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였다

재미있으면서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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