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를 만나다

사르트르를 만나다 - 구토 나는 세상, 혐오의 시대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철학자들의 이름은 알고 있어도 그 사상을 이해하는 철학자는 극히 드믈다

드물다라는 표현보다도 그 들의 철학이야기를 이해하기는 너무 난해 하고 힘들다

겨우 시험에 나올 만한 그들의 사상이나 중요 단어를 암기했을뿐 그들의 철학을 이해하고 내 삶에 접목시키기는 너무도 먼 일이였다

사르트르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처럼 재미있게 사르트르의 철학을 몰입해서 읽어 나간것을 처음인것 같다

이책은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철학과 나의 현 삶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을 같이 할수 있었던 적은 처음인것 같다

이책은 취준생 청년 P가 피자배달원에게 받은 매우 의심스러운 초대 명함에서 시작된다

청년은 사르트르 살롱이라고 적힌 명함의 주소를 따라 어두침침한 사르트르 살롱으로 입장하게된다

그곳에는 신사 한명이 테이브블을 정리하며 청년을 마지한다

이들의 만남을 시작으로 청년과 신사는 대화의 장을 열게 된다

취준생의 현실을 먼저 질문으로 들고 온 청년은 신사에게 자신의 현실이 아직 취직도 못하고 세상에서 루저처럼 느껴지는 청년의 문제제기에 신사는 모든 사람은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임을 이야기하며

인생은 어차피 경기가 아니니 패자도 승자도 위너도 루저도 없다고 말해준다

이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혼자 생각했던 갑갑한 문제들이 이미 오래전에 철학자들이 생각하고 해답을 던져 주었던 문제 였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인생을 그져 헛된것으로 여기고 내게 주어진 인생을 속절없이 그냥 흘려 보낼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할수있는 나의 삶에 대해서 좀더 사유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유와 선택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내인생은 나의 것인데 타인의 지옥에 갇쳐서 나를 너무 옭아매였던것 같다

나의 자유의지를 이제라도 좀더 넓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을 주는 그런 책이였다

다른 사람에게도 알리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