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 공부 - 사람과 삶, 마음을 잇는 어휘의 힘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 지음 / 상상정원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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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른의 말공부

다 큰 어른이 무슨 말공부가 필요할까? 거만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제목이다

이책은 참 재미있다

우리가 살면서 쓰는 말들속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뜻밖의 알맹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이 말을 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말로 마음을 전하고 나의 뜻을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서로 오해한 부분을 이해시키는 일들이 가능함이

정말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쓰는 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과나 배 의 한 가운데 있는 단단한 부분을 응어리라고 부른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과일이 단단한 속을 부를 일이 일상생활에는 없겠지만 응어리라는 단어가 지금은 어떻게 쓰이고 있으며

그 단어의 원인을 알게 되니 말의 이해가 빨라졌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에서 언니도 여자만을 가리키는 단어가 아니라 남자 에게도 썻다는 것 그리고 오라비가 올 아비에서 온 단어라는 것도 재미있다

우리의 모든 일상의 단어들이 어떻게 만들어 진것인지 그 어원을 찾는 일은 흥미롭고 알수록 재미있는 일이다

할머니들이 하시는 옛날말이나 단어 사투리들을 무시하거나 창피하게 생각할때가 있었다

서울말을 써야지 사투리가 머람 하며 할머니나 엄마를 무시하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니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의 말이 정말 속뜻이 깊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말이 없어질뻔한 일제 강점기 시절이 계속되지 않고 이렇게 자유롭게 우리 말을 쓸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인데 우리는 너무 자유롭고 편안함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아간다

우리 말이 변질되지 않게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페이지로 읽기도 편하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곁에두고 비타민 처럼 꺼내 먹을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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