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말씀만 하소서 - 출간 20주년 특별 개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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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한 말씀만 하소서를 읽었다

이책은 소설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일기라고 한다

이책은 눈물 을 흘리면서 읽기 되는 책이다

아들을 잃은 엄마의 통곡처럼 느껴졌다

25년 을 자랑스럽게 키워온 아들을 하루 아침에 잃은 엄마는 글로 울음을 토낸다

이 글은 그런 글이다

눈물로 쓴글

너무도 안타깝고 아프지만 읽을수 밖에 없는 글이다

너무도 소중한 아들을 잃고 보통의 엄마들은 정신줄을 놓고 통곡을 하고 자신을 학대하며 자책하며 이성을 잃고 울것이다

이책의 저자 박완서 작가님도 자신의 모든것을 놓고 눈물로 쓴 일기 처럼 느껴졌다

세상을 잃은 어미처럼 생때같은 아들을 잃은 어미의 눈물이 책에서 들려왔다

신을 원망하고 신이 어디에 있는것인지 왜 그런것인지 신에게 묻는 어미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

남은 가족들 앞에서는 괜찮은척 음식을 삼키지만 곧 화장실로 가서 모두 게워내는 어미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 숨이나 제대로 쉴수 있을까 무엇을 계획하고 살아갈수 있을까 너무 슬프다

주변의 위로도 제대로 받아들일수 없다 위로의 말도 고깝게 들리고 수용할수 있는 이성의 끝어 없어졌다

가족들의 위로도 벼겹고 혼자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수녀원으로 떠난다

수녀원에서 기도하며 주님과 맞 붙어 보려는 작가님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작가님의 글은 너무 날것이라서 더욱 아프고 시리다

어떤 슬픈소설 보다도 더욱 슬펐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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