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고전 읽기는 때론 지루하고 현재의 삶과는 많이 동떨어진 이야기로만 생각했다
읽어도 잘 이해가 안되고 재미가 없어서 끝까지 읽기가 매우 힘든 책들이 많았다
작가 고명환은 개그맨으로 활동했던 시절 텔레비젼을 통해서 잘알려진 인물이다
문천식이라는 동료 개그맨과 콤비를 이루어서 활동하던 시절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개그맨이던 사람이 쓴 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책속으로 점점 빨려 들어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인생의 최고점과 죽음의 문턱까지 도달했던 고명환 작가님의 글은 이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잘못된 편견을 쨍그랑 깨버리면서 고전에 대하여 가져야할 자세와 방향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짚어 주는 책이다
내가 뜨문뜨문 읽었으나 그 의미를 정확히 인지 하지 못했던 어려운 책들 속의 문장들을 예시로 들어주며
풀이해 주는 문장들이 그동안 숙변처럼 내속에 남아있던 응어리들을 속시원하게 풀어내 주었다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찾으며 나아갔던 작가의 삶을 토대로 타인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고명환 작가님의 이야기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처음 책과 함께 온 노트에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보라고 했을때 내가 무슨 책을 쓸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거의 다 읽어갈 무렵 생각해 보니 내가 나의인생을 살아가면서 못할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을 나로 정하고 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정말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게 하는 책이 바로 이책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바로 이책인것 같다
물질의 노예로 그냥 앞사람들의 그림자로 살아가는 내 인생을 반성하며
좀더 나은 길을 작은 샛길이라도 만들어 놓고 인생을 종결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지도 못했던 지점에서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된 느낌이다
앞으로 다 많은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