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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법학자 - 화가의 날선 붓으로 그린 판결문
김현진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년 9월
평점 :
그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풀이한 책 미술관에 간 법학자를 읽었다
미술을 감상할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것이다 단순히 그림을 보고 아름답다 섬세하다등 직관적인 그림의 감상을 느끼는 단순한 방법부터 그림의 역사와배경을 되짚어 보고 탐구하는 방법등 여러가지가 있을거으로 생각된다
본인의 관련분야에 더욱 관심이 갈것을 당연한 이치일것이다
법학자가 본 그림의 풍경을 어떨까 하는 궁금증은 이책의 제목을 접했을때 부터 매우 재미있는 시선이 이책에 있을것으로 생각되었다
법학자와 변호사가 되어 로스쿨에서 교수로 재직중이신 이책의 저자는 그림을 너무도 좋아하여 대학생때 배낭여행으로 미술관의 거장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본인이 너무도 사랑하는 미술과 법학을 한자리에 내 놓을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으니 얼마나 멋지게 그림을 설명해 줄까 정말 기대가 되었다
이책에서 말하는 그림들은 종종 보아온 그림들이었지만 이렇게 법학자의 눈으로 풀이해준 그림의 해설을 사뭇 다르게 그림을 이해하게 도와준다
먼저 첫장에 마루를 깎는 사람들이란 그림은 얼핏 사진을 보는 듯 노동인부들의 근육의 움직임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역동적인 그림이였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에 따라 더욱 사실적으로 보였던 그림의 숨은 속내를 노동자와 기득권층의 갈등과 지금현대와는 사뭇다른듯 비슷한 계급의 차이 등을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할수 있었다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장에서도 이제껏 무서운 그림이라고만 생각했던 죽음을 다룬 그림에 더욱 눈길이 갔고
미술사에서 죽음을 표시하는 방법등에 눈길이 갔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하나하나 모두 알찬 주제로 엮여져 있어서 책을 읽는 시간이 즐거워지는 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