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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여름 햇살처럼 - 시대를 건너 우리에게 온 여성들의 입체적인 이야기들
백세희 엮고 옮김 / 저녁달 / 2024년 8월
평점 :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한글자 한글자 정독하는 방법,빠르게 속독하는 방법등등
이책 마음은 여름 햇살처럼은 모든 책 읽는 방법을 수용하고 있다
그래서 더 편안하고 좋았던 시간을 가질수 있던 책인것 같다
마음은 여름 햇살처럼은 12명의 여성작가들의 책을 모아놓은 글이다
12인의 작품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작품 루시몽고메리의 빨강머리앤, 이름만 들어도 향수가 느껴지는 버지니아울프.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 등의 글들과
우리나라 여성작가 강경애, 김명순, 나혜석 지하련 등의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책을 설명할때 처음 부터 차근차근 풀이하듯 설명하는 방법이 있는반면 이책은 감명깊은 부분을
맥락과 상관없이 올려져 있다
앞뒤를 따질 필요가 없고 상황을 파악할 필요도 없다
바로 마주한 글에서 우리는 곧바로 마음에 느낌이 올수도있고
이게 머지 할수도 있다
하지만 상관 없어 보인다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의 폭과 깊이는 개인의 몫이것 처럼 느껴진다
이책을 읽으면서 어떤 의무감이나 다 읽어내야한다는 숙제 같은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내가 책을 읽고 싶을때 앞이든 뒤든 상관치 않고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글들이 포진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자매와 같은 찐 친구같은 느낌의 글들이 곁에 있어서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주는 책이였다
제목과 같이 마음의 햇살처럼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여성작가들의 글이 감흥을 주는 시간이였다
잘 알지 못하던 우리나라의 여성작가는 만나볼수 있어서 좋았다
시대를 불문하고 어느 시대에 살았던지 여성의 마음은 통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오랜 세월을 거쳐온 글들이지만 글에 살아 있는 마음을 움직이는 살아있는 글의 힘의 느낄수 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