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통 시 - 서울 사람의 보통 이야기 서울 시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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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접할때 어려운 시도 있고 쉽게 잘 다가 오는 시도 있다

시를 그렇게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

시의 언어가 다소 어렵기 때문이다

시의 함축된 언어가 어느때는 잘 이해가 안되고 시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난해함에 시를 멀리 했던것 같다

하상욱 시인의 서울 보통 시는 첫장을 펼치면서 부터 벌써 쓰러졌다

너무도 위트가 있고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작가 소 개를 보면서 이 시인이 추구하는 시의 세계가 보이는것 같았다

작가소개에 작가와 소 와 개의 사진을 올려 놓았기 때문이다

어떤 수식어도 없이 그냥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작가의 세계가 느껴졌다

웃기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작가 사람 소 사람에게 무안하게 베푸는 존재 개 사람의 다정한 친구이자 모든 안좋은 단어에 접두사로 들어가는 단어 등등을 상상해 볼때 작가의 작품속에 있을 여러가지 작품의 구성들이 보이는것 같았다

우리이 일상에서 항상 느끼지만 그 절묘한 느낌을 이렇게 함축된 단어로 표현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 본다

작가는 아주 뛰어난 언어의 마법사 처럼 느껴진다

작가의 시를 한장씩 넘기다 보면 정말 상상 하지도 못했던 여러가 지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듯이 상황이 보인다

작가의 시는 시를 먼저 읽고 나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상상하게 되고 아래쪽에 시의 제목을 보면 아하 하고 손뼉을 치며 수긍하게 된다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에 돌이 하나 던져지듯이 깨침이 있는 시의 언어들이다

쉽고 재미있고 감동까지 있다면 그것은 정말 성공한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장설에 어려운 단어로 쓰여진 문장만이 꼭 좋은 글이라 할수는 없을것이다

많은 사람이 쉽게 다가가고 흥미를 느끼며 감동까지 느낀다면 그것이 좋은 글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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