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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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모든것을 말해주는 작가 박완서 선생님의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를 읽게 되었다

이책은 2002년 출간되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재편집한 책이라고 한다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읽어 본적이 없어서 이책은 나에게 새로운 박완서 작가님의 책으로 받으들여졌다

작가님의 돌아가시고 작가님의 글들이 벌써 30여년전의 글들이 되었다

같은 세대를 살고 있다고 느꼈던 글들이 어느새 예전의 이야기를 하는듯 보여서 세월의 흐름을 알수 있었다

옛날 이야기를 보는듯한 기분이 드는 느낌이였다

그만큼 나의 인생도 흘렸고 옛기억을 새롭게 다시 생각나게 해주는 느낌으로 글을 읽을수 있었다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글속에서 작가님의 어린시절의 풍경과 고향의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작가님의 고향에 대한 글을 읽을때는 나의 고향이 생각나는것 같이 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것 같았다

작가님의 여행기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작가님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모두 흥미롭고 작가님의 느끼는 기분을 나도 같이 느끼게 표현해 주고 있어서

더욱 감정이입되어 읽을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폐끼치기 싫어하시는 작가님의 성격이 잘 묻어난 글을 보면서 참 단정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작가님의 글에서도 그런 부분이 잘 나타나는것을 알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갈채를 보내는 글에는 그 많은 민중들의 마음에 그 만큼 많은 감동을 가져다 주는 힘이 있는 작가님의 필력을 알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글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환영 받는 그런 감동이 잠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글이든지 지금 쓴 글이든지 좋은 글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환희를 느끼게 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이 좀더 오래 우리곁에서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겨 주셨으면 더 좋았지 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맛있는 곶감을 빼먹듯이 재미있는 글들을 한개씩 한개씩 음미하며 다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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