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화해하기 - 관계가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그림이 건네는 말
김지연 지음 / 미술문화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전 미술 작품을 접하게 되었을때의 그 낭패감을 기억한다

도대체 이 작품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것일까? 이시대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비싼 돈을 주고 들어온 낯선 나라 낯선 미술관에서 도무지 이해 할수 없는 그림을 만났을때의 그 서먹함이 기억난다

 

그림으로 화해하기는 그림을 통해서 그림이 나와 다른 높은곳의 고귀한 그것만이 아닌 그저 나의 생활과 비슷한 사람들의 나의 감정과 가까운 감정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라는것을 알려주는 계기가된 책이다

 

지은이의 생활속에 이야기를 통해서 그림에 접근하는 방식도 그림을 더이상 어렵게만 보게 하지 않으며 내가 느꼈었던것같은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가 그림속에 포함되어 있다는것을 알려준다

 

처음 보고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있고 많이 보았었지만 이 그림에 이런 뜻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도 있었다

 

많이 보왔지만 이 책에서 다시 보았을때 새로운 감상을 받은 작품이 고흐의 작품이였다

고흐의 불행한 삶은 진즉에 들어서 알고 있었던 이야기 였지만 고흐의 작품가운데 복권앞에 사람들의 군상들을 보면서 몇백년이 지난 지금이나 그때의 상황이나 사람들의 헛된 욕망에 대한 뒷모습의 닮음이 이렇게 쓸쓸하게 다가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것이 다르고 풀어내는 것이 다르듯이 그들이 같은 사람을 보면서도 다르게 표현하는것은 그 마음에 눈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까라바조의 작품을 꽤 인상에 남았는데 빛과 어둠을 강렬하게 대비하여 그린 작품이 설명와 함께 다시 보니 대단한 명작의 면모를 느낄수 있는 설명이여서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수 있었던것 같다

 

그림이라는것이 좋고 아름다운 것만 나타내는것이 아니라 슬프고 가슴이 무너지는 절절한 감정도 나타내는 것이라는것을 이번 책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신들의 아픈 감정을 그림으로 나타낸 프라다 칼로도 그녀의 작품속에서 그녀가 얼마나 고통받는 삶을 살았으며

그녀의 고통에 비하면 나의 지금의 잘잘한 고민들은 고민도 아닌것이 라는 위로를 받기에 마땅하게 느끼게 한다

 

그림을 알고 보면 정말 많은것을 나타내는 이야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색과 선과 면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