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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미스 노마 - 숨이 붙어 있는 한 재밌게 살고 싶어!
팀, 라미 지음, 고상숙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난 아흔 살이나 먹었어요 이제 길을 떠날 참이라오, 더 이상 병원진료실에는 1분도 있고 싶지 않아요” p40
미스 노마의 여행을 이 문장으로 시작을 알린다.
70년 회로한 남편의 죽음과 몸속의 암덩어리의 발견이 90세의 노마 할머니의 현재 직면한 상황이다. 절망의 시간 앞에서 노마 할머니의 새로운 대안은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가끔 인생의 마지막 죽음을 어떻게 맞이 하면 좋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농담삼아 크루즈 타고 여행하다가 객사 하고 싶다는 말을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런 일을 실행한 노마 할머니가 대단하고 위대하게 보였다.
이 여행에는 물론 다년간의 캠핑의 대가인 아들 내외 아들 팀과 며느리 라미라는 조력자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였다.
팀과 라미는 캠핑카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하며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였다. 그렇다고 호화 생활을 즐기는 그런 부류는 아니였다. 검소하게 여행을 하면서 차근차근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중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과 어머니의 암소식에 그들은 어머니의 남은 여생을 걱정하게 되었고 그들이 도와 드릴 수 있는 일이 함께 여행을 하는것임을 알게 되었다.
노마 할머니의 선택에는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없었다, 그녀에게는 믿고 의지할수 있는 든든한 후원자인 아들과 며느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곳을 가든지 그녀는 걱정하는 모습이나 초초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들 내외를 믿고 조용히 기다리는 모습을 볼수 있있다.
아들 팀과 며느리 라미의 시선에서 교차로 서술되고 있는 이야기는 그들의 속내를 이야기 하고 있어서 진실하게 다가온다. 남들 보기에는 그저 환상적이고 멋진 여행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알게 모르게 잘 맞지 않고 불편한 부분이 있음을 알수 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은 서로응 이해하며 하나씩 풀어나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서로를 품어주고 격려하며 고단한고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모습에게 더욱 두터워지는 가족의 정을 느낄수 있다.
노마 할머니의 암선고가 슬픈 일이긴 하지만 노마 할머니처럼 생이 마지막을 정리할수 있는 시간이 허락 된 것이 부럽기도하다.
여행은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지만 치유의 시간이 되기도 했음을 알았다 여행중에 만난 사고로 아들 둘을 잃은 부부 릭과 조를 만나고 나서 노마 할머니는 그들과 자식을 잃은 아픔을 나누며 그간 표현하지 못했던 딸 스테이시를 잃은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삶의 희노애락이 여행에도 있음을 느꼈다.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면서 그렇게 더 단단한 가족이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노마 할머니의 여행기는 삶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해보게 하는 좋은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