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없이 살아보기 -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윌 보웬 지음, 김민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윌 보웬은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뿌리에는 불평이 있다.'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불평을 없애고 궁극의 행복을 이끌어 주자는 취지에서 '보라색 밴드 캠페인'을 벌인다. <불평 없이 살아보기 -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에서는 그가 벌이는 캠페인의 내용과 불평을 없애는 삶의 4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의식하지 못한채로 많은 불평을 달고 산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인간에 대한 것부터 외모, 집안, 직업 등 자신의 그 어떤 것까지 불평의 주제는 참으로 광범위 하다.  그 불평은 자신의 은밀하게(말하지 않으면 남들은 알수 없으므로) 나약한 점을 드러내게 한다. 바로 '말'이라는 수단으로써. 이 말을 통해, 우리는 불평을 내뱉게 되고, 결국엔 '불행'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른다. 사람의 언어는 그대로 삶을 이끄는 파워를 지닌 도구라고 했던가? 하지만, 이 언어 이전에, 그 언어를 유도한 '불평'이라는 마음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이리라.

 

  작가는 불평없이 살아가는 삶을 이루기 위한 네 단계를 제시했다. 첫째,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이다. 여기서 저자는 미트로프 샌드위치의 사례로 불평하는 삶을 알려준다.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하게 원치 않는 것을 말하고 그것을 찾아내는 것으로 스스로의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한다. 그러면 그런 불평에 더욱 익숙해지고, 자기실현적 예언을 통해 또 불평하는, '불평의 악순환'에 갖힌다고 말한다. 둘째,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이다. 남의 단점에 대한 불평은 바로 그 점이 자신의 단점이라고 한다. 이 사실은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뒷담화'라는 문화를 통해 많은 주변인들의 단점을 지적하는가? 그것은 결국 남의 눈에 비친 내 단점이라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장점도 마찬가지다. 남의 장점을 칭찬하면, 그 장점이 곧 나의 장점인 것이다. 이 명제는 어쩌면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꿀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을 통해 나를 바꾸고 개선시켜 나갈 수 있는 진정한 반면교사가 될테니까,,, 셋째,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이다. 이 때는 보라색 고무밴드의 힘이 가장 막강하게 발휘될 때이다. 밴드를 옮기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한번 걸러 말을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넷째,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이른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이미 자신을 조절하고 부정적 언행을 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일정 수준 갖췄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이 단계에 도달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불평없이 살아보기' 21일의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보라색 밴드를 매일 착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식적으로 불평안하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침 친구를 만나 근황을 얘기하면서 그 누군가에 대한 비난이 일려던 때를 감지하고 스스로 스탑시킨 사례도 경험했다. 아주 근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도 언어의 힘에 대해 스스로 공감한 적이 참 많았었다. 하지만 이번 <불평없이 살아보기>를 통해, 언어 뿐만 아니라 한 단계 발전한 부정적 사고를 근절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운것 같다. '살다보면 부정적인 말도, 생각도 할 수 있지,,, 뭘 그렇게 빡빡하게 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헛점많은 생각으로 삶을 대했다간 당신의 삶은 어둠의 그림자를 벗어날 시기를  놓칠것이다. 우선, <불평없이 살아보기>를 손에 들어보자. 불평이란 존재가 삶을 어떻게 이끄는지, 혹은 불평없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보라색 밴드를 통해 삶을 바꾼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들은 이 책의 요지를 좀 더 광신하게 된다. 행복을 바라는가! <불평 없이 살아보기>를 통해 보라색 밴드 운동에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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