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씽커블 - 생존을 위한 재난재해 보고서
아만다 리플리 지음, 조윤정 옮김 / 다른세상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허리케인, 쓰나미, 9/11테러 등의 사건, 사고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나에게 이런 일들은 먼 나라 남의 얘기에 불과했었다. 그렇다면 만약 이 재난들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언씽커블>을 통해 재난인격과 재난 시의 둔화되는 뇌에 대해 알게 된 지금,,, 그 결과는 정말 끔찍할거라는예측만 가능하다. 재난과 그 속에서 행동, 모든 것들이 나의 생존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대해 알고, 뇌를 프로그래밍화 해 볼 계기를 갖도록 해보자.

 

  아만다 리플리라는 한 기자는 재난들의 베일을 베일을 벗겨냈다. 재난 시의 인간의 반응을 추적하고, 다양한 일화뒤에 숨은 과학을 증명하려 했다. 또,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과 전문과, 재난의 생존자들까지 만나보았다. 심지어 생생한 재난 훈련을 체험해 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우리에게 알려준다. 재난에 대한 인식과 약간의 노력만으로 우리 뇌에게 재난 시, 더 나아가 생존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내 역할은 무엇인지 프로그래밍 시켜줄수 있다고 말이다.

 

  어떤 종류의 재난이든 세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거부,숙고, 결정적 순간이 그것이다. 나에게 일어나는 재난을 받아들이지 않고, 곧 괜찮아지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것이 '거부'단계이다. 9/11 사건이 이 거부 단계의 대표적인 예이다. 두번째, '숙고'단계는 잘못된 어떤 것을 알게 되지만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것은 50명 이상의 외교관들이 인질로 붙잡혔던 사건을 예로 알려준다. 마지막 단계는 위험을 인식하고 가능성을 알아보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뇌의 작동이 가장 큰 생존의 열쇠로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을 놓을 수도 있고, 운좋게 영웅이 등장해 구해줄 수도 있다. 이 단계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버지니아 총기사건이 예로 등장한다. 재난시에 인간에게 보여지는 세 단계의 흐름 속에서 저자 아만다 리플리는 집단사고, 공황, 마비, 영웅심 등 여러 인간 행동에 대해 분석하고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그녀는 말한다. 재난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뇌를 프로그래밍화 한다면, 우리는 사건시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역시 모건 스탠리 직원들을 구했던 레스콜라와 자신의 딸의 죽음을 계기로 운전에 대한 새로운 훈련을 도입시킨 랭포드를 통해 설명한다.

 

  삶에서 재난의 가능성은 정말 높다. 허리케인, 홍수 등의 자연재해 부터 폭발, 화재, 테러 등 거대한 재난까지,,,  운좋게 아직 안일어 났다고 방관할 수 만은 없는 일이다. 이런 일들이 만약 나에게 일어난다면?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확신할 수 없다면, 당장 <언씽커블>을 집어 들자. 아직까지 재난을 경험하지 못한 나같은 사람이라면, 우리 뇌에게 재난 행동에 대해 경험해볼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 경험들을 리플리의 전 지구적 사건 해설과 통합적 사고를 통해 간접 경험 해보자. 적어도 재난 시에 어떻게 행동해야 뇌를 똑바로 작동하게 하는지 깨닭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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