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운동 중 어깨를 다친적이 있다. 집중적으로 팔운동을 하고 잠을 자려는데 차렷자세가 불가능했다. 자연스레 만세자세를 취해야 했다. 어깨의 열감이 엄청났다. 역시나 다음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 데 팔을 올리기가 힘들어 남편의 도움으로 옷을 입어야 했다. 하루종일 아팠다. 고개를 의자에 기대거나, 차안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몸에 느껴지면 곧바로 통증이 느껴졌다. 정형외과에서 주사를 맞을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나의 어깨 통증 상황은 part2, 2장 '팔을 밖으로 돌리기가 힘들어요'에 있다. 팔을 앞으로 올리고 내릴 때 통증이 있고, 심할 때는 팔을 올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책에서는 이와 관련한 근육 '삼각근'을 설명한다. 삼각근은 '어깨 관절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세 갈래로 이루어진 근육으로 (중략) 어깨와 팔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한다. (p.43)'고 책은 말한다. 이러한 삼각근은 어깨에 직접적인 외상이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들어 올리거나 혹은 어깨에 메는 등의 행동을 할 때 다칠 수 있다고 한다. 아마 전날 운동에서 무리하게 아령을 들고 팔을 움직였던 것에 화근이 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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