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내 몸 관리법 (양장 스프링) - 피지컬갤러리의
라이프에이드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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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친구들! 빡빡이 아저씨야!"

빡빡이 아저씨의 인사가 시작된다. 빡빡이 아저씨는 유튜브 '피지컬갤러리'에서 탄단지 영양소, 뼈와 근육의 움직임, 운동할 때 주의사항 등 건강관련 정보를 5분 남짓한 시간동안 알려준다. 피지컬갤러리 계정에는 어깨가 뻐근할 때 할 수 있는 동작부터, '가짜사나이' 시리즈까지 이해가 쉬우면서 재밌는 콘텐츠들이 업로드된다. '피지컬갤러리'는 라이프에이드(LIFE AID)라는 건강 전문가 그룹이 만든 건강 브랜드다. 라이프에이드는 의학 전문가, 운동 전문가 등 스포츠 및 의학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프에이드가 <피지컬갤러리의 하루 5분 내 몸 관리법>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은 목, 어깨, 팔/팔꿈치/손목, 등/가슴, 허리/골반, 무릎/허벅지, 발목/발가락 등 7개 파트로 나눠 설명한다. 각 부위 통증 형태에 따라, 관여하고 있는 근육명, 근육의 특징, 가동범위, 정확하게 통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지난 8월, 운동 중 어깨를 다친적이 있다. 집중적으로 팔운동을 하고 잠을 자려는데 차렷자세가 불가능했다. 자연스레 만세자세를 취해야 했다. 어깨의 열감이 엄청났다. 역시나 다음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 데 팔을 올리기가 힘들어 남편의 도움으로 옷을 입어야 했다. 하루종일 아팠다. 고개를 의자에 기대거나, 차안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몸에 느껴지면 곧바로 통증이 느껴졌다. 정형외과에서 주사를 맞을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나의 어깨 통증 상황은 part2, 2장 '팔을 밖으로 돌리기가 힘들어요'에 있다. 팔을 앞으로 올리고 내릴 때 통증이 있고, 심할 때는 팔을 올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책에서는 이와 관련한 근육 '삼각근'을 설명한다. 삼각근은 '어깨 관절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세 갈래로 이루어진 근육으로 (중략) 어깨와 팔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한다. (p.43)'고 책은 말한다. 이러한 삼각근은 어깨에 직접적인 외상이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들어 올리거나 혹은 어깨에 메는 등의 행동을 할 때 다칠 수 있다고 한다. 아마 전날 운동에서 무리하게 아령을 들고 팔을 움직였던 것에 화근이 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세워서 볼 수 있다. 건강관련 일반 책이지만, 보통 책들과 다르다. 책은 책상 위에 세워서 볼 수 있는 '특허 받은 제본'을 사용했다고 한다. 몸에 아픈 부위가 있을 때 책을 책상 위에 세워두고 동작을 따라하기가 좋고, 책을 읽기 위해 고개를 숙일 필욕 없어서 편하다. 독자들의 책읽는 자세까지 고려했다는 점이 건강 전파 그룹답다 느껴진다.


한창 시절(?)에는 평생 몸의 아픔없이 살 줄 알았다. 어른들이 영양제를 챙겨먹고 밥먹듯 운동하는 모습이 이상하게만 느껴졌는데, 이제 내가 영양제와 운동을 챙긴다. 하루만 운동을 쉬어도 몸 상태가 다르다는 걸 섬세하게 느껴가면서. 건강과 웰빙, 소소한 행복들이 주목받는 요즘, <하루 5분 내 몸 관리법>처럼 필요한 책이 있을까. 운동도 정확하게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근육의 쓰임과 특성을 정확히 알고 운동해야 내 몸에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 건강과 몸에 관심많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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