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홀슈타인에 살던 '크리스토퍼 샤흐트'는 어느 날 무작정 여행길에 오른다. 그의 이유도 나와 같았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마음. 나는 그래도 21살이었는데, 게다가 모아둔 돈도 있었고. 반면 책 <신나게 걸어봐 인생은 멋진 거니까>의 저자 크리스토퍼는 단돈 50유로를 들고 무계획 여행을 떠난다. 유럽, 카리브, 남아메리카, 남태평양, 한국, 일본, 중국, 중동까지. 파나마 운하에서 일하고, 광부로 일하고, 한국에서는 모델일을 하기도 한다. 결국 그는 5개 대양을 건너가며 45개국을 방문하고, 1,512 시간을 여행하며, 10만 킬로미터 이동하는 결과를 얻었다. 책 <신나게 걸어봐 인생은 멋진 거니까>는 크리스토퍼 샤흐트의 4년에 걸친 세계여행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