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것은 그녀 자신이었다. 그녀는 그를 대신해 극악을 떨기 시작했다. 입만 열면 사납게 욕을 했다. 가장 많이 욕을 먹는 사람은 그였다. 그럴 만했다. 젊은 시절의 그는 수중의 돈은 술값으로 날리고 목돈은 보증을 서서 날렸다. 술에 취하면 그녀를때렸고 정신이 들면 부끄러워 때렸다. 늙은 그는 신경과 뼈마디에 바람이 들어 운신을 못하고 쓰러져버렸다. 그녀는 끼니때면그의 입에 죽을 흘려 넣어주고, 간간이 똥과 오줌을 치워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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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동일한 부문에 속한 기업의 주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한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다른 기업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 주식시장에서는 아마존에 유리한 호재가 다른 유통업체에는 불리한 악재이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본다. 이는 기업계에서 거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현상이다. 더구나이것은 자기충족적 예언 self-fulfilling prophecy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결정한 어떤 상황이 결국 실제로 나타나는 현상 옮긴이)이 되어버렸다. 아마존의 자본비용은 줄어드는 데 비해 다른 모든 소매유통업체의 자본 비용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실이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다.

매유통업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지각 변동을 목격하고 있다. 불과 한세기 만에 농업 종사자 비율이 50퍼센트에서 4퍼센트로 줄어드는 것을 목격했듯, 우리는 앞으로 30년 안에 소매유통업 종사자 비율이 비슷한 규모로 급격히 줄어드는 과정을 목격할 것이다. 3

일반적인 사업관은 이렇다.
"만일 우리가 낮은 이율로 자금을 빌릴 수 있고 우리 주식을 되살수 있고 경영 옵션 가치가 올라간다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성장과성장에 따른 일자리에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
아마존의 사업관은 이렇다.
"만일 우리가 낮은 이율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면 엄청나게 비싼배송 통제 시스템에 자금을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그 투자에성공하면 우리는 소매유통업계에 난공불락의 요새를 구축해 경쟁자들을 말려죽일 수 있다. 그럴 때 우리의 규모는 커지고 성장은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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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착취Interpersonal Exploitation는 한 사람에게 내재하여 있는결핍, 공허, 자기중심적 사고, 열등감, 낮은 자존감, 자아 효능감과자아 가치감의 저하, 부정적인 자아 이미지, 부정적 정서…… 그리고 불완전한 자아 등의 요소들로부터 시작된다. 이런 것들 때문에인간관계에서 불공정한 방식으로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고, 심지어 잔인한 방식을 통해 상대방을 억압하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우리 주위에서 부모가 자식이 좋아하는 상대를 트집 잡는 것도 모자라 결혼까지 간섭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아직 사귀는 사이에 불과한데도 조건을 따지거나 다방면으로 뒷조사를 하고, 심지어자기 자식은 금쪽같이 귀하게 여기면서 남의 자식은 발톱의 때만도못한 존재로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모는 자기 자식만 대단하고 남의 자식은 무수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들의 딸, 아들과 결혼하려는 생각 자체를 신분 상승의 욕구처럼 받아들인다.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행위는 내면의 두려움이 외적인 행동으로 발현된 것이다. 비위를 맞추는 행위는 인정받고 싶고, 소외되지 않고 귀속감을 얻고 싶은 당신의 욕망을 알게해주는 일종의 신호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비상할 수 있기를갈망하지만, 안정감을 잃지 않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도 필요하기때문이다.
‘딱 좋을 때 멈추는 것은 타인의 인정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자신을 인정하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생의 지혜다. 지출할 때 절제를 할 줄 알아야 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생기기 마련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전전긍긍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있어야 중립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고, 더 나아가 타인의 호의를 볼수 있다.

자신에게 잘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잘할 수 있다. 사람은누구나 자신에게 없는 것을 상대방에게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당신 스스로 완벽해야 비로소 유연해진 사고로 하나의 방향, 하나의 결과에 집착하지 않게 되고, 반드시 어느 정도의 보답, 특히 내가원하는 보답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다시말해서 당신은 타인을 통해 자신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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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못마시는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흔히 듣는 질문을나 역시 줄곧 들어왔다. "왜 안 마셔?" 하는 질문. 술을마시지 않고 있으면 다른 어떤 관심이나 질문보다 그얘기를 자주 듣기 마련이다.
그렇게 묻는 사람은 아마도 애주가는 아닐 것이다.
애주가라면 자기가 마시는 술과 기분이 중요하니 굳이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관심을 둘 이유가 없다. 잘 마시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술을 마셔서 축내는 걸 서운히 여겨야지, 마시지 않는다고 타박하는 건아무래도 이상하다.

‘몰(沒)은 흔히 약력에 쓰이면서 죽음을 뜻하는 말이된다. 몰락 몰사 같은 명사는 다분히 비극적 뉘앙스를 풍기고 일몰 전몰 침몰 (함몰‘ 등의 낱말에서는사라지거나 없어져버린다는 의미가 담긴다. 전혀 없음‘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가 되어 ‘몰염치‘나 ‘몰상식‘
같이 듣기만 해도 불쾌한 낱말을 만들기도 한다.
‘몰닉‘ 몰두‘ ‘몰입‘ 같이 다분히 정신적 집중도를드러내는 낱말로도 쓰이는 걸 보면 뭔가에 빠져 있는상태는 죽음이 처한 상태와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중독은 그런 것이다.

중독자란 허약하고 우울한 심약자가 아니라 일찌감치 그 사실을 깨닫고 마음과 몸을 무엇에 의지할 것인지 간파해버린 사람을 일컫는 말이 아닐까.
한 번도 뭔가에 깊이 빠져본 적 없고 별 기대 없는미래를 내팽개쳐 본 적 없는 나로서는, 판에 박힌 동일한 나날을 성실하고 근면하게 수행해온 나로서는, 자신을 망칠 것을 알면서도 기어이 빠져드는 충동과 마음의쓸모를 영영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그런 채로 결국은 아무것도 아닐 게 자명한 삶을, 이미 망친 듯한 삶을지나치게 제정신으로 혹독하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알면서도, 금주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그까짓 맥주 한두 캔‘이어서 지레 투항한 건 아니다. 맥주를 안 마시면 손이 떨린다든지 잠을 못 자서는더더욱 아니다. 다만 그 시간이 좋아서다. 책상 위 전등을 켜고 노트북을 열어 전원 버튼을 누르고 진공관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맥주 캔 뚜껑을 열 때, 딱 소리와 함께 맥주 향이 맡아질 때, 투명한 유리컵에 맥주를 따를때, 거품이 차올랐다가 꺼지는 모양을 지켜볼 때, 맥주한 모금을 들이켠 뒤 화면이 켜진 노트북에서 작업 중인 파일을 불러올 때 나는 행복하다. 살아 있다는 감각에 대한 욕망이 그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으려는 욕망을이긴 것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 혼자 맥주를 마시는 나를 궁상맞게 보지도말고 말리지도 말길…….

농담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항상 너무 소수의 단어들로 표현된다. 즉, 엄격한 논리학이나 일반적인 사고와표현의 방식에서 볼 때에는 충분하지 않은 단어들로 표현된다. 결국 농담은 바로 말하려는 것을 말하지 않음으로써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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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나가지 않고 스타벅스에 와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진정 행복합니다(?)"


부자들이 돈에 대해 느끼는 민감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금리가 낮아지면낮아진 금리만큼 더 모으려고 하는 게 부자들의 속성이다.


바로 소비 통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돈을 쓰는 것이 저축하는 것보다즐겁다. 바꿔 말하면 돈을 저축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저축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아내와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아내의 경우 목돈을 모으는 것 자체에는동의했다. 다만 기한을 계속 물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해? 기한이 있으면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영어학원이 정말 필요하면 보낼 것이다, 다만 지금은 아이가 간절하지 않은것 같다, 단어를 몰라 주눅이 들어서 그런 것이다, 나와 함께 단어를외워보고, 그다음에도 아이가 간절히 원하면 그때 다시 이야기해보자고대화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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