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에서 위기라는 암초가 도사릴 수 있음을, 그리고 두 번째책에서는 그런 위기에서 내 포트폴리오를 방어할 수 있는 무기가무엇인지를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향후 어떤 포트폴리오를구성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4장은 이 책의 핵심이죠. 앞에서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성장과물가에 대한 설명을 했다면, 제4장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과물가가 만들어내는 네 개의 시나리오를 그려내고, 각각의 시나리오와 그 시나리오를 어떻게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할 겁니다. 그런데 그냥 네 개의 시나리오만 말하고 지나가면 심심하겠죠. 낙관의 편향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제가바라보는 성장의 시나리오 역시 제4장의 말미에 담았습니다. 저성장·저물가라는 현재의 국면에서 언젠가는 벗어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작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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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피프스는 일종의 전문가‘로 간주되곤 하지만, 300년 전 당시였다면 아마 비르투오조‘, 즉 실험가 나 연구가 라는 호칭으로 불렸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저속한 책들 이라 일컬은 대중 소설을 포함한당대의 신간들도 폭넓게 수집했다. 물론 그는 중세 필사본, 초기 인쇄본.
항해 관련 자료들, 특히 영국 해군 관련 문헌들을 수집하는 데도 열심이었고, 자기가 관심을 가진 다양한 주제들, 예컨대 음악, 체스, 마술, 과학, 약초 등을 다룬 책들도 모았다. 피프스는 수집한 문헌들을 새롭게 장정 ( 하는 데도 열심이었기 때문에, 그의 장서는 17세기 영국의 제본기술을 보여주는 가장 훌륭한 컬렉션이기도 하다.

로 칭송받았던 히버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무릇 신사라면, 한 가지 책을 최소한 세 권씩 지니지 않고서는 마음이 편치 않게 마련이다. 한권은 일종의 전시용, 혹은 진열용으로 고향 저택에 소장하기 위해 필요하다. 다른 한 권은 직접 읽고 사용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책과 헤어지기가 도무지 싫고 불안하다면, 혹은 위의 두 권 가운데 가장 좋은 책이 손상되고 마는 위험에 대비하려 한다면, 결국 친구들에게 언제든 기꺼이 빌려줄 책이 또 한 권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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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을 중도 해지했다고 신용이 떨어지거나 실적에 마이너스가 되는 등금융 거래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단, 예·적금을 중도 해지할 때는기본적으로 원금 손실이 없지만, 저축성 보험 등과 관련된 상품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입도 해지도 신중해야 합니다.


파킹 통장은 여유 자금을 잠시 맡겨도 고금리를 제공합니다. 마치 차를잠시 주차parking하는 것처럼 잠깐만 돈을 넣어놔도 이자를 받을 수있어서 파킹 통장이라 부르죠. 일반 입출금 통장은 대부분 저금리통장인데, 파킹 통장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우대 이율과 수수료 면제 등특혜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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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늑대 개가 나타났습니다. 늑대 개는 숲으로 도망친 개와 늑대가 교미해 낳은 새끼입니다. 늑대 개는 일반 늑대보다 몸집이 더 크고, 깃발에도 관심을 안 보이고, 사람과 불빛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사냥꾼이 유인하기 위해 내는 늑대 소리에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한편 야생으로 변한 고양이는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복종하던 기억을 잊어버렸습니다.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체르노빌에 대해 아이들과 대화해본 적이 있는가? 어른이 아니라어린이와……. 아이들은 예기치 않은 고찰을 할 때가 있다. 철학자로서 나는 항상 흥미롭게 지켜봤다. 예를 들면, 한 여자아이가 1986년가을에 학교에서 단체로 비트와 당근을 뽑으러 밭에 간 이야기를 해줬다. 가는 데마다 죽은 쥐가 보였고, 아이들은 웃으면서 그에 대해논했다. "쥐, 바퀴벌레, 지렁이가 다 죽으면 토끼, 늑대가 죽지. 그뒤에는 우리가 죽을 거야. 사람이 제일 끝에 죽을 거야." 그 뒤에는동물과 새가 없는 세상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쥐가 없는 세상, 한동안은 사람만 살 거야. 아무도 없이 사람만, 파리도 안 날아다닐 거야." 이 아이들은 열두 살, 열세 살이었다. 그 아이들이 그런 미래를 그렸다.

친구가 이런 말을 했소. "우리 배가 부르고 더는 고통스러울 일이 없다고 치자. 그럼 누가 우리한테 관심 두겠어?" 그의 말을 잊을 수가없소. 그런데 나는 우리의 어떤 부분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건지 끝까지 밝혀내지 못했소. 우리가 좋은 건지, 아니면 우리에 대해 글을 쓸 수 있는 게 좋은 건지. 혹은 우리를 통해 뭔가 깨달을 수있다는 게 좋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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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슈베르트 본래의 음악으로 전체를 감싸고 있으므로 다른 음악의영향이 분명하게 구별되는 부분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멜로디나 리듬을채용한다 해도 모두 완전히 소화하여 독창적인 자기 작품으로 완성해 놓은 점은 그의 남다른 천분(天分)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남달리 이 곡에서그러한 재능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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