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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마케팅 - 인간의 소비욕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매트 존슨.프린스 구먼 지음, 홍경탁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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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케팅에 관한 툴이 날로 갈수록 진화되는 느낌이다. 먼저 단순하게 판매행위를 넘어서 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생산자가 상품 혹은 용역을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경영 활동. 더 정확하게는 개인 및 조직의 목표를 만족시키는 교환의 창출을 위해 아이디어나 상품 및 용역의 개념을 정립하고, 가격을 결정하며, 유통 및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결국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일어나는 모든 과정을 뜻하는데 이 책은 그중 인간의 본능에 입각한 뇌에 관한 마케팅 툴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영화에 이른바 무의식 마케팅으로 일컬어지는 광고행위는 아마 금지된걸로 알고 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광고문구를 삽입해 영화가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해당 상품에 대한 구매를 이르게 하는 수단을 말하는데 그만큼 아직까지 개척되지 못한 마케팅의 영역이 존재한다.
심리학자인 대니얼 카너먼이 창시한 행동경제학에서도 알 수 없는 인간심리의 오묘한 세계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마케팅에 관한 분석이 점차 체계화되며 리차드 탈러의 명저인 [넛지]도 그 분야에 대해 좀더 체계적인 마케팅 툴이 다뤄지고 있다. 그야말로 아직도 개척되지 못한 뇌에 관한 마케팅에 대한 연구는 더욱 연구되어야할 영역일것이다.
이 책은 두 명의 공저자가 저술했다. 먼저 신경과학자인 매트 존슨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신경과학에 대한 연구로 인지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헐트 국제경영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의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하며 나이키와 같은 대형 브랜드에 컨설팅을 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저자인 프린스 구먼은 헐트 국제비즈니스스쿨의 신경마케팅 교수로, 초기 전자상거래 기업 BAP와 암호화폐 스타트업인 ZIPZAP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핀테크 기업 OFX에서 미국 소비자 마케팅 이사와 B2B 마케팅의 글로벌 디렉터로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 마케터 출신이다.
저자들은 소비자의 숨겨진 욕망을 바탕으로 새로운 마케팅의 기회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마케팅 방법을 제시한다. 왜 나이키 신발을 신고 조깅을 하면 더 잘 뛰게 되는 느낌이 들까? 아울러 해변에서 코로나 맥주를 마시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인간의 뇌와 소비작용에 대한 함수 관계를 명쾌하게 풀어낸다.
책은 총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장에는 ˝우리의 뇌가 소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브랜드가 소비자의 행동을 설계하는 전략에서부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플랫폼이 사용자를 중독시키는 매커니즘, 나아가 딥페이크 등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발달한 기술이 바꿔놓을 마케팅의 미래까지, 뇌의 작용과 연계한 마케팅의 전략을 상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며 정보기술의 발전은 마케팅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책은 다음 세대의 마케팅은 데이터와 심리학에 좌우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행동경제학이란 분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며 경제학 분야에 심리학이 접목되는 현상을 감안한다면 우리의 예상치를 더욱 넘어설수 있는 분야다. 이 책은 변화하는 마케팅의 흐름 속에 있는 마케터와 소비자에게 각기 도움이 될만한 통찰을 제시한다. 아울러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이 좋은 책으로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