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에 의한 전염병이야말로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원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정말 특이하다. 현대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서, 우리는 대개 심장병과 암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할 만큼 오래 살게 되었다. 하지만 역사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어떤 종류든 간에 미생물이 일으킨 감염증에 걸려 최후를 맞았다. 이런 일은 아직도 일부 제3세계 국가 사람들에게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180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전염병의 본질을이해하게 되었다.
전염병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퍼진다. 우리는 전염 방식에 따라 전염병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질병은 사람들 간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퍼진다. 다른 질병은 주변의 물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퍼진다. 그리고 세 번째로 쓰이는 방식은 곤충과 같은 매개체가 병원체를 새로운 숙주에게 이동시키는것이다. 전염병이 전파되는 방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염병이 더순해질지, 그 독성이 그대로 유지될지, 아니면 오히려 더 위험해지게 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떤 병균들은 신체접촉이나 문의 손잡이, 지폐, 의류, 침구 등의 무생물들을 거쳐 전염된다. 감기, 인플루엔자, 홍역 그리고 천연두와 같이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들이 대개 이 범주에 들어가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공기를 통한 전염 역시 가능하다. 많은 전염병들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중으로 나오는 방식으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퍼진다. 이것을 비말감염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병균들이 미세한 침, 가래 혹은 점액방울 등에 실려서 옮겨지기 때문이다. 이 병균들의 대부분은 완전히 마르면 죽게 되는데, 그 예로는 결핵, 인플루엔자, 그리고 감기등이 있다. 미국에는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이런 동요가 있다.
이와 비교하면, 덜 독한 에볼라바이러스 변종은 훨씬 효율적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전염병이 도는 마을에서 도망쳐 나온 감염된피난민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다른 인구집단의 중심에 도착할수 있을 것이다. 즉, 만일 서로 다른 여러 변종들이 섞인 바이러스가 있다면, 더 순한 변종들이 더 효율적으로 퍼질 것이고, 시간이지남에 따라 우세한 종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런 과정을 거쳐서 많은 질병들이 점차 순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예로는 세균성 질병인 임질과 매독, 그리고 바이러스성 질병인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독감 등이 있다. 이러한 여러 질병들의 공통점은 모두 다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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