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우편함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시체를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들어 있었다.
매 순간을 찍은 사진은 어느 새 연속된 시간을 담고, 연속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죄악의 깊이 또한 더해만 간다.
몇 개월이 지나 서서히 부패해 가는 연인의 모습을 바라보며 매일 ‘범인 찾기에 매진하는 한 남자의 뒤틀려 가는 내면을 묘사한 섬뜩한 표제작1700 를 비롯, 인간의 마음속 가장 두려운 이미지를 담은 10편의 신감각걸작 호러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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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마음이 조급해지던 2분 샤워는 오히려 내게 느긋함을선물해줬다. 그리고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한 청결함의 기준에 대해서도다시 생각하게 했다. 땀 좀 흘려도 괜찮고, 가방 좀 바닥에 내려놔도괜찮고, 맨바닥에 앉아도 괜찮다. 멋 좀 부리지 않아도 괜찮다. 괜찮아지는것이 많아지면서 왜 그동안 그것들이 괜찮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아니생각조차 해보지 않고 당연히 괜찮지 않다 생각한 것들이 얼마나 많았는지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요가 이야기만 나오면 누구누구가 잘하느냐는 질문을 한다.
요가를 전혀 모르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가끔 강사들도 그런 질문을 할때가 있다. 일단 잘못된 질문이다. 요가에는 잘하고 못하고가 없다. 내가나의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또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기위해 하는데 왜 잘하고 못하고를 남이 평가하려 드는가? 이것은 마치 내가건강을 위해 또는 정신수양을 위해 매일 새벽 약수터에 가는데 사람들이내가 약수터에 잘 가고 못 가고를 참견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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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란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다. 삶이란 당신이 알고 있는 그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그리고 가르침이란 당신과 마찬가지로다른 사람에게도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일깨우는 일이다. 우리 모두는 배우며, 살며, 가르치고 있다.
-리처드 바크..

이 세상은 그래도 살 만한 곳이고 타인을 믿고 의지할 수있다는 신뢰가 있을 때, 젊은이들은 난관을 뚫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성인기로 이행하는 파이프라인이 균열되어 힘겹게 암중모색하는 프레카리아트 들 이지만, 사랑과 정성이 깃든삶의 자양분이 공급된다면 험난한 미로 속에서도 출구를 찾아갈 것이다. 무한 경쟁에 시달리며 10대를 보내고 거기서 풀려났으나 여전히 그 장래가 첩첩산중이요 현재는 고립무원인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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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하고 날카로운 최규석의 그림체는 현대 한국인의 골격과 표정과 주름들을 탁월하게 묘사해내는 수준을 뛰어넘어, 그림 속 인불들이 맞닥뜨리는 불안과 공포를 우리의속까지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천재적인 경치에 도달한다.
신의 장난‘ 또는 ‘거대한 무의미‘라는 단어들로는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 진정 압도적인공포의 세계, 우리는 이미 연상호 최규석이 그려내는 지옥의 한복판에서 불타고 있다.
- 봉준호 (영화감독)혐오와 배타. 그 비교적 편하고 드문 감정을 이용해 편을 가르는 누군가와 쓸려가는 누군가. 그리고, 그 모두에게 마녀가 되어버린 누군가.
얼핏 봐도 만화 속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지옥으로의 예언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극적인 설정 하나로, 책은 이 시대의 불안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심지어 재밌고 긴박하다. 부산행)과 사이비) 사이의 어느 지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의견마저 정보가 되어가는 세상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왜 믿고 있는가. 생각해볼 만한 시간을 주는 책이다.
_박정민 (배우·작가)연상호의 《부산행>은 한국 사회를 횡단하는 영화이다. 최규석의 『송곳』은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찌르는 만화이다. 달려가는 것과 찌르는 것, 부드러운 선과 날카로운 선의 조합이두 사람의 신작 『지옥』에서 펼쳐진다.
김선호 (만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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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무렵이면 우리는 자연적으로든 예방접종을 통해서는 그상태에 도달할 것이다. 물론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보급한다면 더 적은 사망자를 내고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도있다. SARS-2의 기본 Ro로 볼 때, 2장에서 살펴봤듯이 최종적으로는 인구의 60~67%, 미국의 경우 약 2억 명이 감염되리라는 추산이가능하다. 실제 필요한 감염 비율은 그보다 낮은 40~50% 정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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