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의 서운함을 끊임없이 의심합니다. 상대를 향한 나의 서운함이나불만의 원인이 진정 상대에게 있는 것인지, 혹시 나만의 이기심으로, 또 한번 어리석은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죠. 이제는 당연하고 싶지않습니다. 언제까지나 처음의 감사함을 품은 채 사랑하는 사람들을바라보고 싶습니다.
누군가 당연히 살아 내는 오늘이, 누군가에게는 죽기보다 힘든 나날일 수있고, 내일의 해가 뜬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참을 수 없는 두려움일 수있다. 각자의 아픔을 각자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음에도 우리는 너무도간단히 타인의 아픔에 개인적 의견을 보탠다. 우리는 타인의 아픔을 온전히느낄 수 없다. 그렇기에 타인의 아픔은 각자의 입맛대로 재단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어린 왕자 속, 한 문장이 떠오릅니다.
‘어른이 되는 건 문제가 아니야, 어린 시절을 잊는 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