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강연하고 있으며, 테드에서도 인기있는 강연가로 명성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책으로 이식되지는 않았다는 느낌이다.


책의 내용은 의외로 간단하다.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는것들이 실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생길 수 있는 성장동력이고 그걸 삶의 부분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보다 더 관조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온다.


책의 서두에서 이 책을 읽게되면 얻게 되는것들에 대해 일종의 지침서로 제시한 부분이다.


일단 스트레스를 수용하게 되면 첫째, 도전이나 시련에 직면하더라도 의욕이 샘솟는다.

둘째, 스트레스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탈진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셋째, 스트레스의 경험이 사회적 고립이 아닌 사회적 관계의 원천으로 변화시키도록 돕는다.

넷째, 고통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로 인도한다.


얼핏 보더라도 살짝 도식적이고 평면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제법 실용적으로 여러가지 스트레스 극복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는건 분명한 사실이다.


스트레스는 우리 삶이 어딘가 잘못됐다는 신호가 아니라, 우리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활동과 인간관계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라고 말하면서 갑자기 한가해진 퇴직후의 생활이 우울증 발병 위험을 40% 증가시킨다고 수치로 제시한다.


직장생활을 할때는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그 시절이 그리웠고 당시 힘들었던 일들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뭐 그런걸로 받아들인다면 일견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은 분명히 아닐것이다.


해병대원들이 작전명령을 수행할 때 압박감을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안정감을 느끼면서 수행하는 것 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가설을 제시하는데, 회사에서 업무를 할때도 긴장감을 느끼면서 하는편이 실수를 저지를 확률이 분명히 낮은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자기에게 주어지는 긴장감이나 스트레스를 삶의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과정의 일환으로 생각하라는게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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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욕망의 샘 - 정치학 이야기 지식전람회 20
김재명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웅진출판사의 서브브랜드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프로네시스에서 나오는 지식전람회 시리즈는 건질만한 내용이 제법 많은 책을 출판한다. 다소 비판적인 견지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보게되면 사고의 영역이 넓어지는 느낌이다.


연일 계속되는 유가의 요동침에 따라 세계경제가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유가가 많이 내렸다. 물론 너무 고공행진을 했던지라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유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이것 저것 찾아보고 있던 중 읽게됐다.


책이 출간된지 시간이 좀 지난편이라서 현재의 석유시장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큰 틀에서 석유를 알아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미국의 두 번에 걸친 이라크 침공이 테러때문이 아니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왜 어떤 상황에서 그런 전쟁을 일으켰는지 좀더 세밀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역시 지구 최고의 깡패나라임은 분명하다.


생각해보면 후세인도 자신의 판단이 그런 몰락을 불러올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런 엄청난 인명손실을 불러온 전쟁을 일으키는 미국은 정말 무서운 나라다.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내 아버지는 낙타를 타고 다녔고, 나는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내 아들은 전용기를 타고 다니겠지만, 내 손주는 다시 낙타를 타게 될 것이다.` 어느면에서 이런 예언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생각이다.


대체불가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졌던 석유의 대체에너지가 속속들이 발견, 발명되고 있음에 따라 석유도 곧 석탄과 마찬가지로 묻혀진 에너지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당장은 채산성 문제로 인하여 석유의 독점적인 지위가 공고하겠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때 중동의 미래는 상당히 암울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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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 복수의 여신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4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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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던가, 아님 재작년이던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오랜만에 서점에 가서 이것 저것 훑어보던중 눈에 띄여서 대충 보니 괜찮을 것 같아서 구입을 했다. 주말에 읽으려보 보니 시리즈가 아닌가? 인터넷에서 이것 저것 정보를 찾아보니 해리 홀레 시리즈중 4번째 작품으로 첫번째와 두번째 작품도 이미 국내출간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서점에 가서 박쥐와 레드브레스트를 구입했다.


해리홀레 시리즈의 국내출간과 시리즈 순서를 참고하려면 이 블로그를 참조하면 된다.


http://blog.naver.com/skfdkdhffk11/220450691780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 책순서와 출간된 책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의 순서와 지금 나와있는 책들을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이제 내일이면 광복...

blog.naver.com




박쥐는 사실 다소 밋밋한 경향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재미있게 읽어주고 두번째 작품인 바퀴벌레가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언제 출간될지 몰라서 레드브레스트를 먼저 읽었다. 레드브레스트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약간의 로맨스를 포함해서 흥미진진하게 읽어줬다.


그리고 나서 네메시스를 추석연휴에 봤는데, 제목에서 결말이 어느 정도 느낌이 왔다. 이런건 왜 촉이 빨리 오는지 모르겠지만 영화나 드라마의 결말을 대체적으로 빨리 맞추는 편이다. 레드브레스트에서 벌어진 사건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는데 전작을 읽고나서 보는게 훨씬 이해가 빠를것 같다.


반전이 있는 이야기라서 내용을 말하기는 그렇고 600여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 금방 읽힌다. 처음 100여 페이지까지는 약간의 몰입과 주의력이 필요하다. 생소한 인명과 지명에서 헷갈릴 수 있으니, 집중해서 읽어주면 그 다음부터는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네메시스는 이른바 오슬로 3부작의 2부쯤 되는 시리즈로 다음편은 데블스 스타인데 다행히 출간된지라 곧 읽어줄 것 같다.


비극적인 결말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비극적임이 감지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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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1disc)
임상윤 감독, 이미연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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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말하고 싶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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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이준익 감독, 백성현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그냥 버서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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