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How to Make Big Money』전면 개정판 - 『How to Make Big Money』 전면 개정판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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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로웠던 어린 시절 돈을 가까이 하면 속물이 되는 느낌도 들고 뭔가 부정을 저지르는 것 같아 재테크나 경제 이런거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어찌하다보니 금융쪽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시간이 흘러 그 분야에서 계속 종사하게 됐다. 하는 일이 일이다보니 돈을 멀리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경제적인 자유를 얻기 위해 어느 정도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미치게 됐다.


그리하여 재테크관련 서적들도 찾아 읽었고 나만의 방식을 어느 정도 수립하게 됐다. 물론 그쪽 방면에 올인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돈에서 자유롭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아무래도 금융관련 지식은 다른 사람들보다 접할 기회가 많은편이고 결론적으로 부동산이나 주식 이쪽에서 부를 증대해야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부동산은 어느 정도 하다가 접었고, 주식은 아직 수련중이다. 물론 목표치까지 도달한다면 둘다 깨끗하게 떠날 생각이다.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다면 한없이 자유로워지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재테크 감을 유지하려면 시중에 나와있는 인기서적들을 읽어주며 트렌드를 파악하는게 가장 쉽고 돈이 적게 드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의 카피도 ‘이 책을 통해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재테크 관련 서적의 카피는 솔직히 1%나 될까 말까한 과대포장적인 측면이 있다하더라도 그건 그거구 나만 얻을건 얻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그닥 없다보니 아기곰이라는 분을 잘 몰랐고, 이 책이 15년전에 나온 책을 다시 증보개정한것도 책을 보고 알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부동산에 대해 좀더 달리 생각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작가가 바라보는 부동산에 대한 시각에 전부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상당히 수긍이 가는 부분과 배울점이 많았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고, 전반 1,2장은 재테크에 관한 일반론 그리고 3장은 부동산만 콕 찝어서 말해준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초보자들이 봐도 좋고, 부동산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봐도 참고할만한 사항들이 많다. 추천할만한 재테크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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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술과 알코올 중독의 이해
캐서린 케첨 외 지음, 허성윤 외 옮김 / 대학서림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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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술에 대해 이런 저런 책을 읽다보니 약간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 비슷한듯 다른 지점들이 있다. 이 책을 출판사가 대학서림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흡사 교재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읽었던 책중에 왜 우리는 술에 빠지는걸까라는 책도 괜찮았지만 이 책은 학술적인 느낌으로 보다 더 전문적으로 알콜중독에 대해 접근하는 그런 책으로 보인다.


다만, 책의 번역이 너무 아쉬웠다. 전문 번역인이 아닌건 차치하고라도 감수를 제대로 했더라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읽다보면 맥락이 바뀌기도 하고 툭툭 끊겨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가독성을 매우 저해하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알콜중독을 본인의 의지나 정신적인 부분으로 바라보지 않고, 육체적인 질병 더 나아가 유전적인 원인이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유전병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인상적이었다. 암이나 다른 질병처럼 각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 알콜중독에 빠진다기 보다 체질적으로 병에 걸린걸로 인정하고 치료의 방향을 잡는게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말한다.


책의 서두에 미국이 저명한 정치인인 조지 맥거번의 딸 테리가 알콜중독에 빠져 추운 겨울에 동사하는 일을 다루면서 시작한다. 말 그대로 객사 그것도 얼어죽은 객사였는데 테리라는 이 여인은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왜 벗어나지 못했을까라는 화두를 던진다.


점차 전문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며, 책 후반에는 AA등 알콜중독을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더 나아가 알콜산업에 대한 비판, 그리고 대체요법, 정신적인 자세등 다양한 소대들을 다루고 있다. 알콜중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독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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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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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를 읽고나서 단박에 이언 매큐언의 팬이 되어버렸다. 압도적인 서사력과 뭔가 지적인 분위기에 애틋한 연애감정, 그리고 이언 매큐언에게 느낄 수 있는 품격에 흠뻑 빠져버렸다. 발간이 된 그의 소설들을 모으고 있던중 신간이 발간된 사실을 알고 바로 구입했다.


바로 읽을까 아님 뒀다 읽을까 고민하다가, 신간이니만큼 바로 읽기로 하고 하루만에 완독을 했다. 일단 소설의 흥미를 떠나서 이렇게 독창적인 느낌의 소설은 흔하게 만날 수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햄릿을 재구성해 뱃속의 태아를 화자이자 주인공으로 정한 이런 묘한 설정의 햄릿 재구성 작품이 다시 있을까 싶다.


삼촌과 어머니가 바람 나고 아버지가 위험에 빠지는 상황은 햄릿과 설정이 같다. 하지만 햄릿을 재구성한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이 소설의 햄릿은 태아로 어머니의 뱃속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다. 다만 그는 어른 햄릿과 마찬가지로 사고는 할 수 있으며, 두 불륜남녀들의 음모를 알고 나서 자신이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가 고뇌에 빠진다.


말도 안된느 설정으로 여겨지지만 읽다보면 동화되고 소설의 긴박감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게 된다. 아울러 거침없는 묘사와 살짝 철학적인 인간 존재에 대한 의구심의 탐구는 독자에게 별도로 주어지는 선물 같은 느낌이다.


물론 느낌적으로 이 소설은 호오가 많이 갈릴것 같다는 생각이다. 속죄만큼은 강한 임팩은 아닐지라도 상당히 신선한 느낌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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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불량헬스 2 : 스트렝쓰편 - 스콰트와 데드리프트, 두 놈만 팬다 불량헬스 2
최영민.최준수 지음 / 북돋움라이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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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을 시작한지 6~7년쯤 된것 같다. 5일중 2~3일 정도 피트니스에 나가고, 주말에는 트래킹 비슷한 워킹을 하고 있다. 피트니스에서 근력운동은 하지 않고 유산소 운동만 하고 있는데, 작년에 세 달 정도 1:1 코치로 근력운동을 배웠던적이 있다.


당시 어느 정도 체격이 잡혀갈 무렵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안하게 되었는데, 다시 근력운동을 시작해보려고 책을 읽게됐다. 스콰트와 데드리프트 두 놈만 팬다는 문구에 확 꽂혔다. 근력운동을 배울때 코치가 말하길 스콰트 하나만 제대로 해도 다른 근력운동 여러개 부실하게 하는것보다 훨씬 도움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1편은 종합적인 운동 방향을 제시한듯한 책이지만 아직 안 읽었고 2권을 먼저 보게됐다. 데드리프트라는 운동은 몰랐는데 바닥에 놓인 역기를 몸 앞에서 들었다 내리는 그런 운동이다. 스콰트도 책 표지에 나오는대로 등 뒤에 역기를 들고 하는건데 아직 맨몸 스콰트만 해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스트렝쓰 훈련은 순간적인 최대 근력치를 높이는 운동으로, 모든 운동 능력의 바로미터다. 스트렝쓰가 강하면 근지구력과 심폐 능력 등 다른 체력을 끌어 올리기 수월해 진짜 강한 몸, 아름다움이 저절로 따라오는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책에서는 설명해주고 있다. 대략적으로 힘을 모아서 견디며 근력을 길러주는 그런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될듯하다.


단지내 피트니스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몇 번 가서 러닝머신만 탔는데 살살 역기도 좀 들어봐야겠다. 책은 그림과 함께 매우 자세하게 운동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딱 두놈만 패면 제대로 근력은 잡힐듯 하지만 내 영원한 로망인 복근은 따로 다른걸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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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소설 시리즈
신카이 마코토 지음, 박미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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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원작으로 한 소설이다. 올해 초, 오랜만에 일본 애니메이션이 중박이상을 쳤던 영화인데 소설로도 나와있더라는...영화를 같이 봤던 둘째가 책을 사달라고 해서 사주고 호기심에 읽어보게 됐다.


영화와 완벽하게 똑같은 소설이다. 생각해보니 영화를 원작으로 한 소설을 읽어봤나? 예전에 읽긴 한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보통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들기 때문에 흔하지 않은 케이스로 생각된다.


책을 읽어주면서 영화의 장면 장면이 생각났고 비교적 호흡을 길게 가져가며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즐거움이 묻어났던 책 읽기였다. 아울러 OST도 같이 들어주며 읽었더니 금상첨화였다.


너의 이름은 애니를 재미있게 봤다면 책을 읽는것도 괜찮은 즐거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로도 나온 것 같은데 만화까지 읽기는 좀 그렇고...책이 딱 좋더라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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