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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해력 -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5월
평점 :
요즘 가짜 뉴스의 범람으로 인해 디지털 리터러시의 능력을 함양해야된다는 화두가 많이 언급된다. 아울러 학습능력에서도 문해력이 점차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우리는 어떻게 그런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다양한 경로로 능력을 배가시켜야되는 상황이다. 우선 리터러시 즉 문해력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자면,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일 또는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넓게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와 같은 언어의 모든 영역이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유네스코는 "문해란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과 출판물을 사용하여 정의, 이해, 해석, 창작, 의사 소통, 계산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 정의하였다. 유의어로는 글이나 글자를 안다는 뜻의 식자(識字)가 있다.(위키백과 발췌)"
저자는 13년 경력 방송작가이자 글쓰기 코치 글밥으로 전작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에서 문장력 업그레이드법을 헬스 PT 형식으로 풀어내 호응을 받았던 김선영 작가다. 이후 저자는 글쓰기&독서 모임을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잘 쓰는데도 다섯 줄만 넘어도 읽기 힘들다. 두꺼운 인문책은 펼치기도 싫다.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게 어렵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문해력 부족에 있음을 파악하고 문해력 PT를 기획해 책으로 펼쳐냈다. 이 책은 어른의 문해력을 배양시켜주는 실전서로, 문해력을 이루는 어휘, 독서, 구성 능력을 8주 간에 걸쳐 습득하는 주 3회 훈련법을 제공한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다른 람보다 시간이 오래걸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나쁜 정보와 유익한 정보를 구분할 수 없음에 따라 생각의 수준이 매몰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해력도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듯이 훈련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책에서 말하는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 더불어 이해한 내용을 내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활용하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그러므로 저자는문해력 트레이닝은 쓰기와 읽기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개글을 통해서 각 장의 주요한 내용을 살펴보자면,
"먼저 1장(첫째 주)에서는 자신의 문해력 체급을 알아보고 준비운동을 한다. 2~4장(둘째 주~일곱째 주)에서는 문해력을 이루는 세 가지 근육(문해력의 토대가 되는 어휘 근육, 맥락이 있는 긴 글을 끝까지 읽게 해주는 독서 근육, 읽은 내용을 내 방식으로 재창조해내는 구성 근육)을 키우는 18개의 훈련법을 제안한다. 주 3회 훈련으로 구성하여 부담이 덜하고 복습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모든 훈련마다 PT 과제를 추가로 제공하여 독자가 더 연습해볼 수 있게 했다. 이 PT는 기본 2~3개의 문제로 구성되는데, 수준에 맞게 시도하게끔 중량(아령 개수)으로 난이도를 나누었고, 저자가 센스 있는 모범 답안 또는 예시를 제공하므로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 문제에 따라 직접 써볼 수 있는 노트 페이지도 마련해 효율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마지막 5장(여덟째 주)에는 문해력 체력장을 마련했다. 각 근육량을 측정하여 부족한 부분을 깨닫게 하고 완독 후에도 훈련이 이어지도록 이끈다. 테트리스 맞추듯 문장에 딱 맞는 단어 찾기, 생소한 단어의 뜻 추측하기 등을 통해 어휘 근육을 단련한다. 읽기 전에 책의 내용을 예상해보고 느낌을 써보는 독전감(讀前感) 활용법 등으로 독서 습관을 바꾼다. 마지막으로 글에서 얻은 여러 정보를 체계적으로 조직해서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성력을 키운다.(소개글 발췌)"
저자는 일단 문해력을 갖추기 위해서 먼저 숙련되 독서가가 될것을 주문한다. 남들보다 빠른 시간에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만큼 문해력이 증진될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양질의 풍성한 글감을 바탕으로 쓰기에서 읽기까지 이해의 폭을 한층 더 넓히므로 문해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일단 어휘력으로 토대를 다지고 독서력으로 기둥을 세운다면 어느새 자신의 문해력이 커졌음을 알 수 있게 된다. 평소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