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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 공존의 시대 편 - 불평등, 병리, 금융, 지역 편 ㅣ 명견만리 시리즈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2월
평점 :
명견만리 시리즈의 4편에 해당하는 '공존의 시대'편이다. 다뤄진 주제가 관심이 있는 불평등과 병리등인지라 독서교육 과정에 별 생각없이 신청하고 읽어주던중 기시감을 느껴 찾아보니 이미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 읽어봤다. 하지만 책의 내용도 괜찮았고, 다시 한 번 복기해보자는 생각으로 차근 차근 읽어줬다.
명견만리는 KBS 방송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TED와는 다소 다르게 강연과 다큐를 결합한 렉처멘터리를 표방한다. 가끔씩 티비를 통해서 볼때가 있는데 상당히 괜찮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
이번편은 점차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빈부의 격차를 키워드로 불평등, 병리, 금융, 지역 편을 엮었다. 기울어진 운동장으포 표방되는 불평등 구조의 심화는 점차적으로 확대되어가며 인류에 커다란 위협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공존과 공생의 길에 주목해야되지만 현실적으로 간단한 문제는 아닌것 같다.
일단 책은 크게 4부와 10장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1부는 책의 표제이자 가장 중심이 되는 불평등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구조적인 저성장이 장기화 되어가며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양극화가 심화되어감에 따라 이를 해소하려는 각국의 사례들이 소개된다. 전 세계가 벌이는 기본소득 등 복지 실험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최저임금을 조금만 인상해도 온통 난리이니...휴,,,,,
2장은 병리파트로 갑자기 사망한 여러 사람들이 생각나지만 우울증과 공황증은 현대인의 주요한 화두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비해 어떻게 정신건강을 지켜나가야 되는가에 대해 살펴본다.
3장과 4장은 각각 금융과 지역으로 가상화폐와 핀테크, 그리고 지방분권화를 중심으로 주요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명견만리는 요즘 주요하게 이야기되고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다뤄지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와 안목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가 이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