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미 2004년 후진타오 주석과 정치국은 호주를중국의 ‘전체적 주변에 포함하기로 하고 캔버라의 중국 대사관에 호주를장악할 전략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우리는 중국 당국가 체제가 경제 통제와외교 압박, 군비 확장을 포함한 국지적 전략과 국제적 전략을 실행하는모습을 보며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다. 이대로 두면 호주 기관 내부는전복되고 베이징의 끈질긴 외부 압박이 계속되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점점잊게 되고 결국 호주가 부활한 중화의 조공국이 되리라는 것을 말이다.


영국이나 미국, 일본의 투자자들은 해외 무역과 투자를 통해 다른 나라가자신들의 전략적 이익에 동조하는 정책을 세우도록 강요하는 일당독재국가 출신이 아니다. 이들은 ‘경제적 관계는 정치 목적에 기여한다‘는원칙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은밀하고 기만적이고 부정부패를 일삼는방식으로 일하지도 않으며, 본국의 전체주의 정당을 대리해 기업에 파견된당 간부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도 않는다. 중국 정부가 이런 식으로움직이는 것을 멈출 때 비로소 호주는 중국의 투자와 다른 나라의 투자를같은 것으로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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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지만 궁극적으로 매우 잘못된 두 종류의 해답이 있다. 하나는 국민을 비난하는 것이다. 개인의 권리를 우선시하고, 자본주의에 어느 정도 만족하며, 다양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동시에민주주의가 다수에 의한 독재로 전락할 지속적 위험에 처해 있다는인식을 물려받아 고뇌하는 리버럴 사이에서 특히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소위 ‘우익 포퓰리즘의 전 지구적 부상‘이라는 현상을19세기 군중심리학의 클리셰를 재소환할 핑계로 삼곤 한다. 즉 대중이 그 모든 재앙을 자초하며,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잘 알더라도 비합

권위주의적 포퓰리즘 통치의 기술은 대체로 인종주의적 색채를띤 민족주의에 기반을 두고 장악한 국가를 열성적인 당파주의자들의손에 넘기며, 더 은밀하게는 경제를 무기화해 정치 권력을 잡는 방식,
즉 문화 전쟁과 지지자에 대한 후견주의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이들의 민족주의는 주권의 모의 실험이자 집단적 자기주장의 계획된 퍼포먼스라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실제로는 별로 변하는 것이 없다. 세계화 반대를 외치는 수많은 구호가 사실은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에 대한 지속적 탈규제를 비롯해 타국 엘리트 계층의 배를 불리는 여러 정책과 얼마든지 사이좋게 양립한다.

추가적인 감사를 요청하면 된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곳은 없다. 결과적으로, 눈에 띄게 정권에 충성하지 않는 힘 있는 기업인은 거절할 수없는 제안‘을 받고 자신의 지분을 팔게 된다. 이는 헝가리 야당인 사회당에 동조하는 듯한 기업인들에게 늘상 일어나는 일이다. 사회학자킴 레인 샤펠리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이런 패턴이 외부인의 눈에 늘 쉽게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본질적으로는 정치적인 행위를 언제나 경제·금융 관련 일로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우체국 서비스에 대.
한 트럼프의 뻔뻔한 공격이 효율성에 대한 비판이라는 명분을 두르고 있었지만, 실은 2020년 대선에서 우편 투표를 어렵게 만들겠다는 뻔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10

꼭대기 층에는 정치에 깊이 관여하지만 언제든지 이곳을 떠나 살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바닥에는 정치에 거의 참여하지 않으면서도여기 말고는 달리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물론 상황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해 묘사한 것이다. 그 사이에는 점점 더 큰 스트레스에시달리는 중간층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일부 국가에서는 부유한 전문직으로 구성된 중상위 계층도 이 집단에 속한다. 미국에서는바로 이 계층이 증가하는 교육비와 좁아지는 대학문 때문에 불안감에시달리고 있다. 이들에게 ‘위대한 교체‘는 무슬림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회계 및 경영 직군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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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모인 나니와미나미 교도소...
폐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칼에 훨리는 남자들의 싸움!
1년에 딱 한 번 기행되는 교도스만의 축제에는기다리고 기다리던 날 음식이 걸린, 맛 자랑 배틀이 시작된다!!
사내들의 맛있는 얘기에 침이 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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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행동이 정말 부모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위한 것인지를 명확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자신의 행동이 부모를 위한 일이라고 판단되면, 그 일을 하되 공경심을 잃지 말아야 효라고 할 수 있다. 부모와 함께 있을 때는 항상 색난‘
이란 말을 떠올리자. 상냥한 표정으로 부모를 대하는 것이 효의출발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공자가 제자 중에서 안회를 유독 아꼈던 이유는 안회가 자각과책임감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안회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곧장 질문하거나 함부로 말하지 않았다. 안회는 모든문제를 신중하게 생각한 뒤에 말을 내뱉었다. 이것이 바로 "어김이 없는 게 어리석지 않다" 라는 구절에 담겨 있는 깊은 의미이다.

공자는 스승이 되는 일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옛것을 익혀서새것을 알 수만 있다면 자격증이 없어도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있다. 일상생활의 사소한 것을 일깨워주는 사람도 스승인 것이다.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나도 누군가의 참된스승이 될 수 있다.

사회는 관용의 미덕을 갖추어야 한다. 관직을 맡지 않고 숲을친구로 삼아 살아가는 장자莊子 같은 사람도 있다. 자연의 순리에맡긴 채 소탈하게 사는 노자 같은 사람도 있다. 공익을 위해 힘쓰는 묵자 같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털 하나 뽑아 천하가 이롭게된다고 해도 하지 않는拔一毛利天下,不爲也" 양주 같은 사람도 있다. 사람의 성향이 다양하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다양성이많은 사회일수록 부작용과 해로움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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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록테테스처럼 고통에 익숙해지면서 내가 고통에서 한 발짝 물러난 거야. 죽음이나 고통을 사실적으로 깊게 느끼면서 또 그만큼객관화된 거지. 밤에 아파하며 눈물 흘리는 나와, 그런 나를 쳐다보는 나의 거리가 멀어졌어. 첫 라스트 인터뷰 때는 그게 일치했을 때였지. 육체의 언어와 영혼의 언어가 하나가 되었던 순간이랄까. 지금은 또 살짝 냉소주의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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