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상대보다한 단계 위에 있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요령을 5가지설명했습니다.
은근한 미소, 크고 느긋한 행동, 자연스러운 목소리로천천히 말하기,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기, 그리고자신의 정보를 너무 많이 공개하지 않기.
이 모든 것을 갖춘다면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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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세기 중엽에 들어오면서부터 사태는 전혀 달라졌다. 이때부터 서유럽이나 미국 작가들 대신에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이 세계 문단에서 주도권을 행사하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변부에 머무른 채 기껏해야 ‘타자他‘ 의 위치밖에는 차지하지 못하던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이서서히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이행하였다. 말하자면 세계 문학은 이제라틴 아메리카에서 문자 그대로 ‘붐‘을 맞았던 것이다.

《백 년 동안의 고독》은 소설 전통에서 볼 때 한 가문의 영고성쇠를 다룬 일종의 계도系圖 소설에 속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5대에 걸친 부엔디아 가문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절망을 다룬다. 이 소설은 부엔디아 가문의 선조가 마콘도 마을을 건설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이 가문의 맨 마지막 후예가 그 마을의 멸망을 목도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가장 질서 있고 열심히 일하는 곳인 마콘도는 여러 면에서 에덴동산을 연상하기에 충분한 마을이다. 어느 누구도 사망한 적이 없는 영생의 낙원이다. 그러나 집시들이 얼음 · 자석 · 확대경 · 사진기와 같은 문명 세계의 발명품들을 마콘도에 가지고 오면서부터 이 마을은 점차 다른모습으로 변해간다.

메타픽션이란 텍스트 밖의 세계를 반영하거나 재현하는 대신 작품이창작되는 과정을 주제로 삼는 실험 소설을 가리킨다. 비유적으로 말해서우주나 자연에 거울을 비추는 전통적인 리얼리즘 소설과는 달리, 메타픽션은 텍스트 안을 향하여 거울을 비추고 있다. 한마디로 그것은 소설의소설‘ 또는 ‘소설에 관한 소설‘ 이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이미 지적하였듯이 이 작품의 결말은 다시 이 소설의 시작으로 되돌아간다. 마치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뱀처럼 이 작품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순환 구조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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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의수첩
줄리앙 뒤비비에 감독, 루이 쥬베 외 출연 / 폰즈트리 / 201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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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9일 일요일 DVD 평점 4점



쥘리앙 뒤비비에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전설의 여배우 마리 벨이 주연으로 출연한 1937년도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일제 강점기인 1938년에 개봉해 많은 관객들이 감상했다고 한다. 그만큼 세계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인데, 무려 백여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러도 영화의 소재나 스케일면에서 대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영화의 시놉시스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이탈리아 코모호반() 큰 저택의 여주인(M.벨)은 남편을 잃고 호젓한 나날을 보낸다. 낡은 한 권의 수첩, 16세 때 첫 무도회에서 춤추던 남자들의 추억을 더듬으며 편력()여행을 떠난다.


그녀의 약혼소식을 듣고 자살한 조르주의 어머니는 정신이상이었고, 카바레의 주인이 된 피엘은 갱(gang)의 두목으로 그녀가 보는 앞에서 잡혀갔고, 에릭은 알프스의 가이드였으며, 프랑수아는 시골면장이 되어 식모와 결혼하는 북새통을 벌였고, 티엘리는 돌팔이 낙태의()가 되어 폐인이자 반미치광이였다.


훼비안은 평범한 네 아이의 아버지로 그중 행복해 보였다. 환멸을 안고 집에 돌아온 그녀는 호수 건너편에 산다는 제랄을 찾는다. 1주일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는, 젊은날의 그의 모습을 꼭 닮은 아들 잭을 데리고 무도회에 가 춤을 춘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흑백영화로 스케일은 비교적 웅장하지만 화질이 좋지 못해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아울러 일본자막에 한글자막이 덧입혀져 살짝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는 매우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다. 과거의 남자들을 통해 로맨티시즘과 인생무상에 대한 허무함을 느끼며 뭔가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열린 결말이 인상적이었다.


1937년 베니스영화제 최우수외국영화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해도 먹힐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안보셨다면 한번쯤 감생해보실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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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손웰스의 이방인 (씨네석스 겨울 할인)
씨넥서스 / 200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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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DVD 평점 3.5점

​오손 웰즈의 1946년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다음해에 나치 잔당을 찾아 단죄하는 영화가 발 빠르게 만들어졌다. 이 영화외에 나치전범을 추적하는 영화로 [오명]이 기억나는데 찾아보니 꽤 많은 영화들이 있더라는...아무래도 당시 영화판에서 유대인의 힘이 작용한 결과가 아닌가 걍 추측해봤다.


이 영화도 오손 웰즈가 주연을 맡았고 연출까지 맡았던 북과 장구의 작품이었다. 오손 웰스는 당시 제작자 샘 스피겔에게 자신도 상업영화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며 입증하기 위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전반적으로 스릴감도 있고 어느 정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프린츠 킨들러는 2차대전 당시 유태인 포로 수용소를 만들었던 악명높은 독일군이다. 전범 재판 위원회는 전쟁이 끝난 후 전범들을 속속 찾아 내지만 워낙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프린츠 키들러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전범 재판 위원회는 킨들러 밑에서 일하던 마네키라는 전범을 풀어줌으로써 킨들러의 행방을 쫓는다. 그러나 마네키는 미국의 하퍼라는 마을에서 실종된다.

마네키를 추적하던 수사관 윌슨은 이 마을의 이방인으로서 시계 고치는 일을 하는 랭컨 교수를 의심한다. 랭컨은 마네키를 살해하고 판사의 딸 메리와 결혼한다. 윌슨은 메리에게 랭컨의 신분을 가르쳐 주지만 메리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윌슨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음을 눈치챈 랭컨은 마네키와의 만남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메리를 살해하기 위해 머리를 짠다.(네이버 발췌)"

영화에서 프란츠의 정체가 들통나는 결정적인 대사는 "마르크스는 독일인이 아니라 유대인이야"였는데, 그걸 바탕으로 추리해 나가는 수사관의 수사에 개연성이 느껴졌다. 이 영화는 필름 누아르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며 특히 흑백음영과 암전을 상당히 잘 살려내 랭킨의 이중성을 잘 표현해냈다. 클라이막스의 장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전반적을 볼만한 오손 웰즈의 숨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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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갱 (용호풍운) (dts-es) - 할인행사
임영동 감독, 이수현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DVD 평점 3점



임영동 감독의 1987년도 연출작이다. 홍콩 느와르 전성기의 비교적 초기작으로 풋풋한 주윤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쉽게 노출을 하지 않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비록 뒷편이지만 전신 나신의 씬이 등장한다.(딱히 볼만한건 아니지만 ㅋ) 아무튼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무간도의 모태가 된 작품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주윤발이 위장경찰로 고뇌를 느끼며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비밀경찰의 희생으로 경찰이 딜레마에 빠진 가운데, 사건을 맡은 수사관 라우는 비밀경찰 추를 선발하여 임무를 시작한다. 추는 갱단의 소두목에게 고용된 총잡이 갱으로 가장하여 사건에 뛰어 든다. 추를 감시하던 호는 마지막 관문으로 코에게 위조지폐를 사용케하고 경찰에 정보를 흘린 후 사태를 주시한다. 목표 보석상 습격을 하던 갱들은 매복해 있던 경찰들에게 포위당하자 총을 빼들고 맞서는데..."


임영동 감독은 [맥시멈리스크]등을 연출하며 할리우드까지 진출한분으로 액션영화에 나름 일가견이 있다. 이 영화는 그가 홍콩에서 활약할 당시 이른바 풍운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타격감이 제법 상당하다. 영화의 플롯도 나름 박진감 있게 전개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데 타란티노 감독의 [저수지의 개들]을 표절한 작품으로도 알려졌다.


국내에서 개봉할 당시 [미스터갱]이라는 다소 작품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으로 상영을 했다. 주윤발 이외에 이수현의 젊은 시절 그리고 조연들도 아! 이 사람하고 생각날 정도로 낯에 익은 얼굴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울러 오랜만에 홍콩 여배우중 상당한 섹시미를 가진 오가려의 리즈 시절을 감상하는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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