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의수첩
줄리앙 뒤비비에 감독, 루이 쥬베 외 출연 / 폰즈트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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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9일 일요일 DVD 평점 4점



쥘리앙 뒤비비에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전설의 여배우 마리 벨이 주연으로 출연한 1937년도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일제 강점기인 1938년에 개봉해 많은 관객들이 감상했다고 한다. 그만큼 세계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인데, 무려 백여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러도 영화의 소재나 스케일면에서 대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영화의 시놉시스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이탈리아 코모호반() 큰 저택의 여주인(M.벨)은 남편을 잃고 호젓한 나날을 보낸다. 낡은 한 권의 수첩, 16세 때 첫 무도회에서 춤추던 남자들의 추억을 더듬으며 편력()여행을 떠난다.


그녀의 약혼소식을 듣고 자살한 조르주의 어머니는 정신이상이었고, 카바레의 주인이 된 피엘은 갱(gang)의 두목으로 그녀가 보는 앞에서 잡혀갔고, 에릭은 알프스의 가이드였으며, 프랑수아는 시골면장이 되어 식모와 결혼하는 북새통을 벌였고, 티엘리는 돌팔이 낙태의()가 되어 폐인이자 반미치광이였다.


훼비안은 평범한 네 아이의 아버지로 그중 행복해 보였다. 환멸을 안고 집에 돌아온 그녀는 호수 건너편에 산다는 제랄을 찾는다. 1주일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는, 젊은날의 그의 모습을 꼭 닮은 아들 잭을 데리고 무도회에 가 춤을 춘다.(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흑백영화로 스케일은 비교적 웅장하지만 화질이 좋지 못해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아울러 일본자막에 한글자막이 덧입혀져 살짝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는 매우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다. 과거의 남자들을 통해 로맨티시즘과 인생무상에 대한 허무함을 느끼며 뭔가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열린 결말이 인상적이었다.


1937년 베니스영화제 최우수외국영화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리메이크해도 먹힐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안보셨다면 한번쯤 감생해보실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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