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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과 어린이 권리 이야기 ㅣ 진선아이 레옹 시리즈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레옹과 어린이 권리 이야기
아니 그루비 지음 / 김성희 옮김
진선아이
어린이들에게도 지켜줘야할 권리가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아이키우다 보면 인권부분에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요.
유엔 아동 권리 협약에 따르면 아이들은 성별이나 국적,피부색,언어, 사회적 지귀,종교,문화에 상관없이
보호 받아야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네요.
귀여운 레옹이 책을 읽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잘 알려주네요.
가끔 tv에서 이상한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의 인권이 짓밟히는 경우가 나오곤 하는데요.
남의 일처럼 방관할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190개가 넘는 나라들이 이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그에 반해 세계에는 살아남는 것마저 어려운 아이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기본적인 생존의 권리마저도 위협받는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참 안타깝네요.
어서 빨리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누리며 살게 되기를 바래보네요.
이책에서는 어린이들의 권리 23가지를 레옹과 함께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요.
생명을 보호받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 사생활을 보호 받을 권리,교육받을 권리, 장애가 있더라도 존중 받을 권리,
양육받을 권리, 의견을 말할 권리, 놀고 쉴 권리, 학대당했을때 도움 받을 권리, 여러분의 권리를 알 권리까지..
정말 다양한 권리들이지요?
모든 폭력으로 부터 보호 받을 권리부분에서는 저도 반성이 많이 되는 것이
아이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무례한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나와 있네요.
사실 지원이가 엄마말을 잘 안들을때는 큰소리도 많이 치고,,
아이가 가슴아파할 말도 서슴치 않고 내뱉거든요..ㅠ
왜 아이한테는 해서는 안될 나쁜 말들이 더 쉽게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말이죠..
놀고 쉴 권리가 있다는 부분에서는 아이가 짠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아이도 학원가기 싫은 날도 있고, 놀고만 싶은 날도 분명 있을텐데..
학교에 가야하고, 학원 숙제도 해야하고, 못노는 날도 많으니 말이죠.
레옹을 보면 참 특이하게 생겼는데요.
작가 아니 그루비를 통해 탄생한 외눈박이 요정이지요.
레옹과 함께 만나니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내용도 쉽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레옹시리즈는 재미있는 카툰과 재치있는 설명이 매력적이더라구요.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이 누려야할 권리를 이해하고..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