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많기도 하다니? 거긴 서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노래를 듣는다.  

   그러면, 가수는 여긴 서울이 아니라며 슬며시 말한다. 애인과 헤어진지 몇년이 지난 후에 함께 했던 곳에 가서 화자는 

   이야기한다. 옛 애인이 그리워 간 그 곳에서, 같이 앉아있던 벤치에도 있어본다. 추운 계절, 차가운 밤 바람부는 날이라 

   예전에 같이 맞았던 찬 바람도 생각난다. 네가 생각나지만 이제 정말 떠난다고. 별도 많고, 네가 많기도 하다. 

     

    아직 다 못 잊은 거니까 이렇게 예전에 같이 갔던 곳도 와보고 그런거겠지. 몇 년이 흘렀는데도 '네가 많기도 하 

    다'면, 오랜만에 찾은 곳에서 너와 함께 맞은 찬바람이 분다면, 그 바람도 야속할 것 같다. 화자는 아직 못 잊은 옛 연인을  

    마지막으로 추억하다가 '정말 떠난다'고 한다. 화자는 옛 연인이 돌아오길 바라는 거 같고, 하늘엔 별만 많고 아직  

   너도 많다.   

 

    밤에 듣기에도, 추운 겨울날 듣기에도, 별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하늘을 보면서도 생각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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