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뮤직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사랑의 단상'을 주제로 해서 모인 곡들인데, 좋은 곡들이 꽤 많다.  여기서 처음  
   
     알게된 '짙은'.  기본적으로 조용한 노래이지만, 멜로디 뒤로 들리는 박자나 비트가 노래를 더 감동적으로, 역동적으로 만 
 
     들어준다.  엿가락처럼 끊길 듯 말듯 노래를 뱉어내는 짙은의 목소리도 좋다. 가사는 두말 할 것 없이 좋고.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 멜로디가 좋으면 노래를 좋아하게 되는 편이다. 아무래도 가사는 멜로디보다는 좀 나중에 
  
      들려오는 것 같다. 또 가사는 글처럼 읽는 것보다, 노래 안에서 녹아드는게 훨씬 더 느낌이 산다고 생각한다. 가사만으로 
  
      도 좋지만, 멜로디가 더 해져 하나의 노래가 되는 거니까-
 
 
      '달'은 학교에서 혼자 내려갈때마다, 시험 공부를 하며 쉴 때, 외로울 때 들었던 곡이다. 지난번 도시락에서 한동안  
   
      듣기 서비스가 안돼서 얼마나 속상했었는지.   
 
   
       '달'을 소재로 해서 한 노래나, '달'이 들어간 책이나, 노래에는 항상 눈길이 간다. 이런 사람이 많아서 작가나 가수들도  
 
       '달'을 소재로 해서 많은 작품을 만들고, 계속계속 창작을 하는 거겠지 싶다. '해'보다는 훨씬 더 정취가 있는 거 같은데.  
 
        왜 그럴까. 단지 밤에만 볼 수 있고, 모양이 변해서 그런가?   
 
   
         어쨌거나, '달'이란 타이틀을 갖고 나온 노래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짙은의 '달'이다. 귀에 이어폰 꽂고 주머니에 
 
         손 넣고 한번 들어보는 경험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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