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야 가의 전설 - 기담 수집가의 환상 노트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5
츠하라 야스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이런 책을 집어 들었다. 왜, 가을의 감옥 같은 책 말이다.  

     이런 책은 바로 대놓고 무서운 것은 아니면서도 일상에서 환상을 보여주면서  

      멍- 하게, 혹은 오싹하게 해주는 책을 말한다.(자의적인 의견) 

     그리고 이런 책은 달리는 지하철에 앉아 읽어야 제맛이다. 왜냐면, 지하철에 앉아 이런 책을 읽으면  

      몰입이 잘 될 뿐더러, 정신없이 몰입하다보면 내릴 정거장도 지나쳐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책은 몇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의 백수인 사람이 이상한 소문, 기담 등을 수집하는 '백작'이라는  

         작자와 함께 다니면서 겪는 일을 쓴 형식이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야기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그래도 

         무서웠다면 왜일까. 나는 '고양이 등'이 제일 무서웠다.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인데도, 그게 정말인 것처럼  

         눈 앞에 떠올라서 뒤를 돌아보고, 책을 덮었다.  

  

          이 작가가 쓴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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