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스마트폰. 친구의 갤럭시 s 나 언니의 vega 폰을 만지작 거리면 시간이 가는줄 모른다.
근데 난 왜 스마트폰을 보면 좋기보다는 암울할까.. 내가 볼때 스마트폰이 점점 더 진화할수록 사람들은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어디서든 누구와 연락 가능할 것이며 그 말은 어디서든, 언제든 나는 온전히 홀로 있기 힘들다.
라는 걸 증명해주는 걸로 보인다. 이러다가 스마트폰으로 일 처리도 가능해지면(지금도 가능할거 같지만) 제대로
쉬는 것도 힘들것 같다. 정말 일 하기 짜증나면, '에잇!' 이러면서 스마트폰을 내동댕이 쳐버리는 사태가 곳곳에서
벌어질 거라고 상상한다.
계속 쏟아지는 새로운 방식의 도구들. 미니홈피 블로그 트위터까지 꺄 - 블로그를 만들어서 블로그 하려했더니, 금방
트위터나오고 어디에다 뭘 올려야 되지? 개설 안하면 뒤떨어지는 거 아냐? 이런 생각들- 아직 트위터를 안해봐서
장점은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소수의 유명인- 다수의 일반인 이 팔로?팔로잉 ? 을 하고 있다는 데 역시
정보/ 화제의 독점인가 싶고, 다수의 일반인은 따라가는 수밖에 없나 싶고. 그렇다.
여튼- 스마트폰이 나오고 트위터가 나와도 아날로그적인 인간은 언제까지나 무사하고 살아있을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