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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세계지리 소설책 2 - 콜럼버스의 위험한 모험
김진아 지음,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지구상의 여러 나라들은 자원의 편중성에 따른 부족한 자원의 수입이나 선진기술의 도입, 문화 영역의 확대 등과 같은 필요성이 중요하게 대두됨에 따라 오늘날의 국제관계는 더욱 긴밀해졌고 이로 인해 각국으로 파생되는 그 영향력도 상당히 넓고 깊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례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 국내 석유의 값이 바로 반응하는 것처럼 말이다. 더구나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국제관계는 앞으로도 더욱더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에 따라 오늘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도 국내에서 머무르기보다 지금처럼 넓은 세계화로의 그 초점을 맞추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이유로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사회과목에 대한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은 바로 이러한 국제관계에 관한 깊은 내용을 먼저 알기에 앞서, 그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기후, 인구, 자원, 무역과 같은 여러 가지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고 습득하여 자신의 시각을 확대하는 일이다. 술술 읽는 세계지리 소설책은 그러한 관점에서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과목과 연계 할 수도 있고, 교양 상식을 폭넓게 쌓아가는 것은 물론 아이들 스스로를 위한 세계관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의 내용 중 세계지리가 다루고 있는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 범위가 얼마나 넓고 다양한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된다. 새로 등장하는 용어와 개념도 알아야 하며 그에 따른 원인과 결과까지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실 이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칫 따분하게 여겨질 수 있는 세계지리의 내용을 이자벨이라는 당돌한 소녀가 이끄는 탐험대의 좌충우돌하는 모험의 이야기를 통하여 여러 대륙을 함께 여행해보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기후와, 환경, 무역, 종교, 복지에 관한 것까지를 두루 살펴보고 이와 연관된 세계지리의 기본적인 요소를 쉽게 이해하고 그 특징들을 학습하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 된다. 특히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것은 단순하게 암기 나열식의 내용을 다룬 것이 아닌, 여러 세계지도 도표를 활용하여 지리의 다양한 내용을 주제별로 아이들이 한눈에 확인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과,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중학생이 보아도 될 만큼 충분하고도 깊이 있는 자료들을 다각도로 다루고 있어 학습에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인데, 이러한 부분은 사회 과목에 흥미를 잃고 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분명 좋은 참고 서적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많은 아이들이 사회과목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어려워하는 것은 그 내용이 워낙 광범위하여 새로이 배워야 할 개념과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다가 이러한 것들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대부분 기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책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사회과목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그 이해의 간격을 좁혀주어 쉽게 적응하도록 하는 일이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저마다 처해진 기후환경이 따름에 따라 생활 방식이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으며 문화 역시 다양한 형태를 이루게 된다. 따라서 세계지리의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려 않고 단순하게 암기에 의존하려한다면 당연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개방화 물결에 힘입어 오늘날 우리의 시대는 점차 국제적이고 세계화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만큼 우리가 외부세계에 대한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는 근거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알아야 할 세계지리의 모든 내용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따라서 많은 친구들이 책 속 주인공인 이자벨 탐험대에 일원이 되어 그들과 함께 즐거운 모험을 통하여 세계지도에 나타난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각 나라의 지리적 여건과 문화의 내용을 살펴보고 지리부분에 한걸음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은 물론 지금보다 넓게 확장된 세계관의 시각을 만들어 가는데 좋은 교재로 삼으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