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비가 - 상
조열태 지음 / 이북이십사(ebook24)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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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말하기를 역사는 이긴 자의 승리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패자의 입장에서 무슨 권한으로 역사의 내용을 기록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역사 속에 담긴 모든 내용들이 과연 객관적인 시각에서 정확하고 사실대로 기록되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독자들은 역사 속의 어느 사건을 바라볼 때, 어느 한쪽의 시각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당시의 여러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관점에서 이를 유추해 보는 것이 필요한 일로 생각된다. 따라서 지난 역사의 일부 사건들 중 기록된 내용을 믿기에는 사뭇 석연치 않은 여러 의문점들이 존재하고 있거나, 또한 다양한 측면이 아닌 다분히 편향적인 시각에서 기록된 내용일 것이라고 여겨진다면 한번쯤 당시의 사건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작품은 그러한 관점에서 조선시대 임진왜란의 시기에 승승장구하던 왜군이 평양성 전투에서 명나라의 도움을 받은 조선의 관군과 의병들에 의해 크게 패한 후, 전란을 장기적으로 이끌고 새로운 보급로를 찾기 위해 호남지방의 요충지로 진격하려는 과정에서, 그 길목이 되는 진주성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되는 2차 전투를 배경으로 하여, 당시 진주 목사였던 서예원이 장렬한 최후를 맞기까지의 내용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내어 독자의 눈길을 이끈다. 작가는 서두에서 이 작품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허구소설임을 밝히면서도,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임진왜란의 일부 기록에 의문을 제기하며, 특히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의 책임자였던 서예원의 활약이 당시 권력을 쥐고 있던 서인들에 의해 상당부분 축소하거나 왜곡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당시의 사건을 토대로 임진왜란 중 벌어졌던 진주성에서의 그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더듬어 보고, 독자들에게 이를 주지시키고자 했다. 따라서 독자들은 임진왜란 중 가장 참혹하고 비극적이었던 2차 진주성의 전투의 과정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작품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작품 속 주요인물이 되는 최억술은 평범한 일반 평민으로서 자수성가하여 소박하면서도 인정 넘치는 삶을 살아가던 도중, 1년 전부터 왜군이 쳐들어온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동래성이 왜군에게 점령당하는 실제 상황으로 급변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홀로 계신 어머니가 집을 지키겠다는 애원을 거역하지 못하고 두 아들을 데리고 급히 피난길에 나선다. 이후 그는 고단한 피난의 과정을 겪다가 관원들에 의해 징집되어 왜군과의 진주성의 전투에 참여하기에 이른다. 결국 억술은 전투 도중 왜군이 쏜 총에 맞아 한쪽 다리를 잃고, 부상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어머니와의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쓸쓸하게 자신의 생을 마감하게 된다. 한편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끄는 왜군의 2만 여명의 선봉대는 부산진성을 시작으로 동래, 양산을 불과 몇 시간의 전투로 함락시키고, 계속해서 왜군의 본대들이 낙동강 하류 죽도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김해 부사 서예원은, 외부의 지원이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군민들과 함께 김해성을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역부족을 깨닫고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과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가는, 장수로서 돌이킬 수 없는 뼈아픈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예원은 전투 중에 성을 방어해야 하는 책임을 회피했다는 이유로, 그동안의 세운 공을 인정받아 다행히도 참수형 아닌 삭탈관직만을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계속되는 전란 중 백의종군 하며 지난날의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던 그는, 당시 초유사였던 김성일의 도움으로 진주 목사에 다시 제수되고, 진주성을 방어하기 위해 달려온 의병장 김천일을 비롯하여 최경회 황진, 그리고 진주의 백성들과 함께 수만의 왜군을 상대로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가장 참혹했던 전투는 진주성에서의 2차 전투였다고 한다.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차 진주성 전투에서 김시민에 의해 크게 패배를 당하고 나자 이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당시 조선으로 진군한 10만 명의 거의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그 수에 10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조선군과 당시 진주성으로 대피해 있던 6만 여명의 백성들을 학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서예원과 최억술을 주요 인물로 내세워 당시 2차 진주성 전투의 내용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는데, 작가의 상상력에 의존한 일부 내용이 미흡하긴 하지만, 급박하고 비참했던 2차 진주성에서의 치열한 전투과정을 독자들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임란 중 일부 역사 자료를 살펴보면 왜군은 진주성을 함락하기 위해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는 아직까지도 임진왜란 중에 벌어졌던 2차 진주성 전투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이 존재한다. 그 중 일례로 왜군은 전 병력을 동원하여 진주성을 함락시키는 온 힘을 다했지만, 진주성을 구원하기 위해 조선의 관군과 명의 지원병은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이고, 오히려 성을 비우자는 공성론이 대두되기도 했으며, 당시 조선의 최고 지휘관들 역시 이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작가는 이 작품의 후기를 통해 진주성을 지켜내기 위해 일부 관군과 수많은 백성들이 어이없는 희생당했던 것은, 임금과 조정의 그릇된 판단에 의한 것이며, 특히 충신으로 기록되어야 할 서예원이 무능한 장수로 왜곡되어 있다는 점과, 오늘날 진주성 유적지에 자리한 비문에도 그의 행적을 비하하는 식의 내용은 분명 고쳐져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 교토의 토요쿠니신사에는 2차 진주성에서의 희생된 조선백성들의 귀무덤, 코무덤이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김시민 장군이 승리한 1차 진주성 전투만을 기억하고 2차 전투의 실상을 알고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이 작품을 계기로 독자들이 진주성 전투의 참상과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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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라 - 상
후지타니 오사무 지음, 이은주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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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가 과열경쟁이 심해지면서 모든 면에서 완벽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듯하다. 물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의 노력으로 채워가며 꿈과 이상을 실현해간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추천할 일이지만, 문제는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의 삶이 너무 획일적이고 정형화 되어가면서, 결국에는 대부분 그토록 자신이 의도하고 바래왔던 삶과는 다른 엉뚱한 인생을 향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인생을 한번 넌지시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리는 자신의 가장 이상적인 삶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많은 땀과 열정을 다하지만,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리 저리 자신이 휘둘리다보면, 한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분명 다른 길임에도, 어느새 합리화 시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며, 그것이 마치 자신의 당연한 삶인 양 그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뒤늦게 그때 왜 내가 그렇게 선택 했을까 하는 아쉬운 후회를 해보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이란 것이 연습이 존재하지 않은 까닭에 씁쓸한 회한만이 나중에 자리할 뿐이다. 애초 자신이 꿈꾸고 바래왔던 인생과 지금 자신의 실제적인 삶의 모습과 비교하여 유사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척이나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 당신의 삶이 당신이 원했던 것과 상당히 달라져 있다면, 그것이 과연 무엇 때문에 달라졌고 무엇이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한번 자신의 모습을 잠깐 뒤로 돌려 진지하게 지난날을 추억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이 작품은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인생을 다시금 반추해보며, 자신이 원하고 꿈꾸어 오던 삶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스스로 의도했던 것과는 다른 인생으로 점철되어버린 작가의 자서전적인 이야기로, 자신이 겪었던 청춘의 성장통과 그 과정에서 변질되고 획일화 되어버린, 그래서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소 일그러진 어른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했던 내용을 비교적 담담하고 솔직하게 담아내어 독자들을 향해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위해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클래식 음악가 집안의 배경에서 태어나 성장하게 되는 주인공의 삶의 과정을 따라, 전체적으로는 고전 음악의 분위기가 고요하게 흐르면서도 중간 중간 철학적인 내용과 함께 자신의 인생을 엄숙히 되돌아보게 만드는 이 작품은, 인생의 전환점의 시기에 누구나 한번쯤 방황과 좌절을 겪어야 했던 지난날을 독자들로 하여금 회고하게 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 과정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직시하게 만드는, 독자들이 한번 눈여겨 봐야할 좋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주인공 쓰시마는 안정된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지적 호기심이 뛰어난 그러면서도 조숙하고 남보다는 자신을 추켜세우는 자존심이 강하고 소심한 학생이다. 피아노 연주를 좋아 했지만 스스로 소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할아버지의 권유로 첼로를 새로이 접하게 되는 쓰시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자신의 첫사랑이 되는 미나미라는 여학생을 만나면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경험하게 되고 더불어 순수한 자신의 사랑을 이어간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두 달간의 짧은 독일로 유학을 다녀온 쓰시마는, 미나미가 이전과는 달리 자신을 의도적으로 회피한다는 사실과, 자신을 속였다는 배신감에 결국 자신의 음악을 가르쳐왔던 선생님을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만들고, 마침내 스스로 음악의 길을 포기 하게 되는 암담하고 의도치 않은 엉뚱한 결과를 낳게 만드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삶의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 독자들에게, 마치 인생이란 배를 타는 것과 같아 배를 몸을 맡기고 그것이 고통스런 항해가 될지라도, 의연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회피하지 않도록 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담아내고 있는 듯해 보인다는 점이다. 어쩌면 작가는 위태롭고 대로 쉽게 좌절하며 방황하기 쉬운 청소년시기가 우리의 인생에 잠깐 지나가는 한때의 과정이기보다는, 그러한 시기가 멈추지 않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가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리듯,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또는 이런저런 다양한 인간관계로 인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세상사에 치이며 살아가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배에서 내려 항해를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듯, 우리의 인생도 중도에 포기하거나 멈출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이 흘러 외양만 바뀌었을 뿐 우리는 여전히 흔들리는 삶의 과정의 한 가운데 서 있는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한때 작가의 지나온 청춘의 시절을 이야기 하면서도, 그 배경에 클래식 음악의 고요하고 서정적인 여운을 바탕으로 깔고, 철학적 사색을 음미해볼 수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문학의 다양한 색채를 감상할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작품을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아 가치 있는 내용으로 승화시키고 있어서 주목해볼 만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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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 우리가 알고 있던 만들어진 아프리카를 넘어서
윤상욱 지음 / 시공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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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을 두고 일부 사람들은 빈곤에 따른 기아와 질병 그리고 종족 간에 벌어지는 내전으로 말미암아 미래가 암울한 어둠의 땅이라고 말하지만, 한편에서는 자원의 천국이자 낙후된 시설로 인해 개발의 여지가 많은 그래서 앞으로 발전의 가능성이 기대되는 기회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같은 아프리카 대륙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이런 상반된 시각이 등장하게 된 것인지 그 상세한 내용을 명확하게 아는 독자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몇 년 전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선진국들은 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아프리카대륙에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고자 다양한 투자를 통해 관계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는듯하다. 이처럼 현재 세계적인 이목이 아프리카를 주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독자들은 현재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여러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피상적인 부분만을 알고 있을 뿐, 아프리카의 실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아는 이는 드물다. 다시 말해 유엔을 통한 엄청난 자금과 식량원조와 더불어 석유와 같은 여러 광물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왜 가난과 기아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들은 어떤 이유로 인해 수년간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끔찍한 내전의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는지와 같은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에 관해, 그것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고 그 해결책을 어디에서부터 찾아야 할지, 또한 지금의 그러한 악조건 하에서도 과연 아프리카에 희망적인 미래가 있을 것인지를 말이다. 그동안 우리는 방송과 언론을 통해 아프리카의 극히 일부분적인 면만을 보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아프리카의 내부적인 문제를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부분은 다소 왜곡되어 그릇된 지식으로 인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저자가 외교관으로 아프리카 현지에 주재하면서, 그동안 보고 듣고 실제 경험한 다양한 사실과, 아프리카와 관련한 여러 학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오늘의 아프리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그들의 과거와 오늘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리고 이를 토대로 우리들이 간과했거나 잘못 인식하고 있던 부분을 바로잡고,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더불어 현재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모순점을 찾아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들은 지금까지 아프리카에 대해 알고 있던 단편적인 내용을 넘어 그들이 처해있는 현실적인 고통의 본질적인 문제점은 물론이고, 그들이 겪어왔던 쓰라린 과거 역사의 과정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새로운 시장으로 희망적인 미래가 점쳐지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의 또 다른 면을 새롭게 알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 문제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는데, 우선 아프리카대륙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오늘날 해외원조 없이는 단 며칠도 버티기 힘든 가난과 질병 그리고 내전이 끊이지 않게 된 그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로, 그들을 과거 식민지로 삼았던 서구 유럽 열강들과 그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는데 크게 한 몫을 했던 주변 아랍국들에게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부분은 아직도 일부 진행 중에 있으며 거대한 자본의 힘과 무력을 이용해 그동안 아프리카의 다양한 자원과 노동력 착취를 일삼아 왔음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는 종족간의 내전의 이유도 따지고 보면 서구 열강들이 그들을 식민지화 하면서 인위적으로 그어 놓은 국경선과 무관하지 않음을 독자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또 하나 저자가 이 책에서 명시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들의 보호와 관심 속에서도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점들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아프리카 집권자들의 독재 권력욕과 함께 국민과 공공복리를 위한 정치가 아닌 대통령 개인을 위한 부정축재의 문제를 들고 있다. 그래서 국가의 모든 주요한 사업과 요직은 대통령의 친인척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마치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데다가,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많은 원조 자금과 물품들이 단지 자신의 정권 유지와 사적인 용도로 이용되고 있어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의 발전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현재 자주 발생하는 내전의 일부는 바로 정치권력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의해 주로 비롯된 것이며, 그에 따라 아무런 힘이 없는 국민들은 정부나 반군의 강압에 의해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불행한 현실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점을 두고 서구의 여러 나라들의 아프리카에 건전한 정치 구조를 위한 민주주의 정착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그들의 내전을 이용하여 무기를 팔아 자원을 얻으려는 일부 국가들의 탐욕과, 아프리카의 본래의 전통적인 사회문화를 바탕으로 한 정치개혁, 그리고 행복한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 국민의식구조의 변혁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여전이 미약하다는 점에 저자는 아쉬움을 표한다. 이 책은 이외에도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우리의 잘못된 여러 편견들과 왜곡된 사실에 중점을 두고,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통과 모순된 내용들을 지적하여 독자들에게 이를 올바르게 알리고 그 해결책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함께 고민해보고자 했다.


우리는 그동안 다분히 단편적이고 경제학적인 시각에서만 아프리카를 보아왔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직면해 있는 현실적인 아픔에 대해, 일시적이고 추상적인 감정에 머물렀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책에 자세히 나와 있듯이 풍부한 자원과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아프리카대륙이 오늘날 빈곤과 무지, 그리고 내전이 빈번하게 초래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의 내부적인 문제보다 외부적인 영향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에는 재스민 혁명이라 일컬어지는 민주화 바람이 거세게 일어났지만, 주변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는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던듯해 보인다. 이는 여전히 아프리카 여러 국가들의 철권통치가 굳건하다는 증거이며, 더불어 당장 입에 풀칠하기 바쁜 국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하루아침에 바꾸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를 기점으로 그들에게도 언젠가 민주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생각된다.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에는 비록 미약하지만 내외부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한다. 어쩌면 지금의 아프리카대륙은 그동안의 정체성을 벗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과정에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국제사회는 아프리카의 빈곤과 폭력을 퇴치하고 안정된 민주주의를 정착화 하기 위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그러한 외부의 노력 못지않게 우리가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은, 이 책의 저자가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아프리카에 대한 그동안의 그릇되고 왜곡된 편견에서 벗어나, 그들이 어떻게 해서 힘들고 고통스런 현실에 이르렀는지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따라서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을 알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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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세컨즈 1 - 생과 사를 결정짓는 마지막 3초 그렌스 형사 시리즈
안데슈 루슬룬드.버리에 헬스트럼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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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한 소녀의 유괴사건을 치밀한 스토리의 전개로 공포와 스릴을 실감나게 다룬 ‘비스트’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이미 국내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스웨덴 스릴러물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루슬룬드와 헬스트럼 콤비가, 이번에는 경찰범죄의 실상을 흥미롭게 담아낸 쓰리쎄컨즈를 새롭게 내놓았다. 사실 현재 국내에 공포와 스릴러를 다룬 여러 작품들이 여전이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지만, 몇몇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작품들을 찾아보기에는 극히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원인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아마도 대부분 작품 소재의 부재에 따른 비슷한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어 이에 식상하거나, 혹은 스릴러물을 바라보는 독자들의 기대치가 예전과 달리 상당부분 높아져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작품은 전직 기자와 실제 범죄자이기도 했던 작가치고는 다소 특이한 이력과, 또한 그들이 실제 체험한 다양한 범죄사실을 바탕으로, 작품을 통해 극사실적인 묘사와 짜임새 있는 구성, 그런 이유로 독자들에게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작품 전반에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어서, 장르스릴러물을 즐겨하는 독자들한테 여타의 작품들과는 다른 색다르고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이들 콤비가 새롭게 소개하고 있는 이번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한번 눈여겨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특히 경찰 범죄소설치고는 다소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작품의 핵심적인 부분이 되는 사건 전개의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는데다가, 페이지를 넘길수록 독자들로 하여금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점도, 작품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부분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자신의 두 아이와 부인을 지극히 사랑하는 그러면서도 겉으로 보기에 보통 이웃집 아저씨 같은 느낌의 평범한 한 남자, 하지만 그는 그렇게 외면적으로 보이는 일반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한때 마약 중독자였으며, 바깥세상을 보기 힘들만큼 오랜 복역을 해야 하는 죄수로서의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비참한 과거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경찰내부의 핵심적이면서도 유능한 정보원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 점점 교묘하게 은폐되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마약업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일생일대의 목숨을 건 사건에 우연하게 얽히게 된다. 그리고 그의 주변을 맴돌며 은밀하게 접근하는 경찰 고위층의 또 다른 한 남자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은 경찰 내부에서도 알기 힘든 극비로 진행되는 범죄소탕 작전에 핵심적인 인물로 새롭게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언제나 함께한다. 작품 속에서 진행되는 사건은 국내가 아닌 국제적인 마약 거래의 활성화와 교도소로 마약을 밀반입하여 막대한 이익을 추구하려는 마약조직이, 표면적으로는 건전한 기업인양 위장의 탈을 쓰고 엄청난 양의 마약을 현지로부터 조달하여, 새로운 거래처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경찰의 정보원과의 예기치 않은 돌발적인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부터 시작한다.

 

마약밀매업자가 저지른 생각지 못한 살인사건이 우연하게 발생되면서 경찰의 비밀스런 마약범죄소탕 사건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하자, 급기야 경찰 고위층에서는 그들이 이용해왔던 정보원을 제거하기 위해 또 다른 방법을 동원하고, 반면에 정보원으로 그동안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공을 세우며 항상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겠다던 경찰과의 신뢰를 원망하던 주인공은, 마침내 자신의 가족과 또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그는 만약을 위해 치밀하게 대비해 두었던 자신만의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정보원을 이용하여 법을 어기고 수사의 편의를 위해 경찰의 비밀을 감추려는 경찰 수뇌부와, 이번 살인 사건에 교묘하게 감추어진 내막을 캐기 위해 은퇴를 앞둔 노쇠한 형사의 집요한 노력, 그리고 경찰정보원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주인공의 운명, 과연 이들은 어떤 결과를 맞게 될까. 이 작품은 이들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긴장감 있고 흥미롭게 펼쳐가면서, 작품을 보는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 작품은 경찰범죄의 이야기 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내영화 실미도와 미국의 쇼생크 탈출을 섞어놓은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독자의 입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소설로 생각된다. 그리고 애초 허구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읽으면서도 마치 사실적인 내용을 읽은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힐 만큼 줄거리 전개가 매우 극사실적이며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돋보인다. 게다가 사건과 관련하여 주요 인물들의 심리적인 부분과, 초반부터 시작된 스릴과 긴장감이 갈수록 더해지면서 시종일관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이 강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결말 부분에서의 반전적인 묘미가 생각만큼 덜하다는 것과, 장르소설을 많이 접한 독자라면 결말의 끝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찰 정보원에 관한 이야기는 그동안 영화나 여타의 다른 소설작품에서 이미 조금은 다루어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작품처럼 정교하고 설득력 있게 다루어진 작품은 거의 없었던 듯하다. 콤비를 이루어 장르소설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려는 작가의 노력에 부응할 만큼,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생각지 못한 의외의 재미와 즐거움을 분명 선사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작가의 전작 비스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이 작품을 계기로 그의 작품을 찾는 독자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더불어 개인적으로 추후에도 그의 작품이 국내에 계속 출간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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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의 함정
클라우스 베를레 지음, 박규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누구나 공평하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있고, 이를 성취할 권리가 주어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취를 통해 자신의 삶에 자아실현은 물론 성공한 인생이라는 스스로의 만족감과 함께 행복의 순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현재 자신의 모습 보다는 조금은 더 나은 미래의 자신을 만들고 싶은 것이 어쩌면 인간의 본능인 것처럼, 사람들은 오늘도 저마다 자기계발을 향상 시키는 일에 열중하며 완벽해지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남들보다는 조금 더 우월한 직장이나 위치에 있기를 바라고, 혹은 더 멋있고 매력적인 존재로, 또한 경제적인 면에서도 구애 받지 않는 여유롭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원하는 지위나 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 있고, 우리의 사회도 그에 부응하듯 시장경제라는 제도 안에서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장이 주어져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바람직한 삶을 목표로 하여 안정적이고 품위 있으며 행복한 인생을 위해 꿈꾸고 이를 실현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마땅히 좋은 일이고, 적극 권장함은 옳은 일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처럼 누구나 간절히 소망하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완벽한 삶의 과정에, 미처 생각지 못한 무섭고 위험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음을 은연중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굶주리지 않고 하루하루 먹고 살 수만 있어도 행복할 것이라는 시절이 있었고, 굳이 지금처럼 많은 돈을 들여 해외로 여행을 나가거나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일정한 적당량의 수입만으로도 스스로를 만족해하던 때가 있었다. 다시 말해 지금처럼 치열한 경쟁의 구도에 의한 완벽한 삶을 바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그전과는 여러모로 비교해 상당히 달라져 있다. 민주주의와 자본시장경제라는 제도가 정착되면서 경쟁에 의한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짐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려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나게 되었고, 이제는 그 정도를 넘어 행여 남에게 뒤질세라 모두가 전력투구하는 과잉경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 만약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뒤떨어지는 경우에는 패배자로 낙인을 찍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 결과로 치부해버리며, 심지어는 인생의 낙오자로 인식해버리는 잔인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더 나아지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 즉 남들보다 조금이나마 더 완벽해지려고 하는 여러 영역에서의 우리의 노력들이 창의성, 혁신, 진보를 이루어내는데 추진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최근 이러한 노력들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과잉현상을 보이며 오히려 역효과를 보이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면서 결국 자신을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위해 행했던 여러 노력의 결과가 모두 그대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아닌 오히려 해가 되는, 완벽주의를 조장하며 이를 이용하는 기업이나 또 다른 누구가의 논리에 휘둘리지 말기를 충고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완벽주의를 향한 조기교육부분이나 취업을 위해 쌓아야 하는 다양한 스펙들과, 성형,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것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살리기 위한 하나의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되는 것이 아닌, 단지 타인과의 비교 가능성의 극단적 확대를 위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이라면, 이는 결과적으로 개인에게도 더 넓게는 사회나 국가에 크나큰 손실이 될 수 있음을, 여러 가지의 예를 들어 이제는 우리가 재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지금의 우리 사회를 두고 저자는 마치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위한 최적화의 노력은, 이미 그 적정선을 넘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충분히 노력 한다면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이데올로기의 망령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누구나 모든 걸 다할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것을 더욱 견고하게 가꾸어 가는데 노력하고, 완벽한 것보다는 적당히 좋은 것에 만족하는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는 것만이 극대화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임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행복이란 것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래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떠맡으며 완벽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과연 그러한 완벽주의를 향한 노력의 결과가 때로는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며, 자신의 바람직한 인생을 위한 최적화의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 성공한 삶인지를 깊이 살펴보고자 했다. 따라서 독자의 입장에서 이 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자신을 위한 행복한 삶이 될 것인지, 자칫 완벽을 추구하다가 획일화 되어 정작 자신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누군가로부터 대체되는 삶을 되지 않기 위한, 자신의 바람직한 인생을 설계하는데 참고할 조언서로 삼아도 될듯하다. 지금 우리는 자신에게 강점이 되지 못하는 것을 스스로 알면서도, 남이 하니까 혹은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기 위해 억지로 얽매이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독자들은 극단으로 치달으며 불행한 미래를 맞게 될지도 모를 완벽주의에 대해, 이제는 쿨하게 이별해야하며 완벽주의에 치중하기보다 때로는 적당한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나음을 인식하고, 올바른 자신의 모습을 찾는 것이 결국에는 우리에게 있어 만족한 인생이 될 것 이라는, 이 책 저자의 주장을 가볍게 넘기기 보다는, 지금 이 시간이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정작 자신을 위한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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