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제국 가야 - 잊혀진 왕국 가야의 실체
김종성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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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북스토리-텍스터 318번째 책이야기]

<철의 제국 가야> - 김종성(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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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모집기간 : 2010년 7월 22일 목요일 ~ 2010년 7월 28일 수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10년 7월 29일 목요일 (텍스터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10년 8월 15일 일요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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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제국 가야 (역사의아침(위즈덤 하우스)) / 김종성(저자)

선진 철기문명과 해양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문화를 이루었던 가야를 재조명한 책. 가야 역사의 주역이었던 김수로를 중심으로, 삼국의 역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철의 제국 가야'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복원해냈다. 또한 당시의 국제정세와 역사적인 정황들을 살펴보면서 점차 범위를 좁혀 가야의 실체에 접근한다.

가야는 신라를 속국으로 만들고 일본에 분국까지 설치한 동아시아의 놀라운 문명국이었다? 중국 문명의 기초는 김수로왕의 조상이 만들었다? 김해 김씨의 시조 김수로왕은 흉노족이다? 역사상 최초의 국제결혼 커플은 김수로와 인도 여인 허황옥이다?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은 가야의 후손이 오늘날 전 인구의 10퍼센트나 되는 이유는?

삼국보다 앞선 철기문명을 가지고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며 강력한 연맹국가로 성장했던 가야의 실체를 8가지 주제로 접근해 날카로운 분석을 시도했다. 가야 토착 집단, 김수로 집단, 석탈해 집단, 허황옥 집단이 가야 문명의 건설에 참여한 과정을 중심으로 가야의 건국에서 멸망까지 통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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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기술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레슬리 기블린 지음, 노지양 옮김 / 미래지식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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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성공하기를 꿈꾸며 살아간다. 물론 각자 성공의 목표는 다르겠지만 성공의 길을 추구하려는 목적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에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겠지만, 반드시 노력과 함께 동반되어야 할 것은 내가 속한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조화롭게 유지하고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만약 자기 자신과 관련된 주위의 이해관계 당사자들, 즉 가족이나 직장 혹은 그에 반하는 준거집단과의 교감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로인한 우리의 삶은 고단해 질 수밖에 없으며, 매일 매일의 하루가 스트레스의 연속으로 그 기반이 언제 금방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인간은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고들 말한다. 이는 어떤 인간도 홀로 완전 할 수 없으며, 그리하여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고 상호의존적인 가운데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 어차피 혼자서 존재 할 수 없다면, 나와 이미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이나 앞으로 나와 연관 되어질 그 누군가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잘 이루어 갈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우리가 현재 맺고 있는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고 지속한다면 우리 인생의 거의 대부분은 성공한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를테면 사업가는 직원과 고객, 남편은 아내와 아이들, 직장인은 상사와 동료들과의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 각자 서투른 인간관계를 지속한다면 이는 서로에게 손해만 줄 뿐이며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원활한 우리의 인간관계를 위해 우리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며, 그러한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고 인생이 곧 성공의 길로 들어서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문제임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인간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수행 할지에 관한 책들은 이미 수없이 많이 나와 있고, 그 중요성을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혹은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고통스럽거나 불편한 현실을 보내는 이가 적잖게 많음을 본다. 이 책은 이미 그 동안 많이 이야기해오던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피상적이며 분석적인 내용을 담기 보다는, 우리의 실제적 상황에서 쉽게 적용하고 실질적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인간관계의 기술들을 다루어 놓은 책이다. 즉 효율적인 인간관계의 개선을 위해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방법들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검증되어 온 사실로 지금 당장에라도 쓰일 수 있는 요점의 내용을 서술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 배경에는 무난한 인간관계가 있음을 찾아 볼 수 있다. 아무리 많은 지식과 명예 그리고 재산과 권력을 쥐고 있다하더라도 그 인간관계가 좋지 않다면 그 인생은 오래가지 못하고 만다. 그것은 우리의 오랜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시기와 질투가 난무하는 정점의 자리에서 상대방에 의해 제거된 수많은 역사의 사실들을 우리는 그 동안 배워왔고, 지금도 아마 그렇게 진행되어 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결과에 우리가 노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존감이 없는 사람에게 또 다른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따라서 가장 먼저 시급히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사랑하는데 주저하지 말고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일이다. 이 부분이 완성되면 그 다음은 그것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높이는 일이고, 그것이 흐트러지지 않게 보존 하는 일이다.

오늘도 우리는 새로운 만남을 통해 하나의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지 모른다. 이 만남에서 내가 반드시 무엇을 얻고자 함은 아니나, 언제 어느 순간에 지금의 이 만남에서 생긴 좋은 인간관계가, 우리에게 성공의 작은 불길이 되어 앞으로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작은 하나의 행동방식과 인간관계에서 스스로 지녀야 할 우리의 기본적인 방향을 우리에게 제시하여 그 실천을 강조하여 오늘을 보다 윤택한 삶을 살아가기를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지금 당신이 성공하기를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이 강조한 인간관계의 기술을 머릿속으로만 단순하게 저장하지 말고, 실천적으로 행하도록 노력해보라 그리하면 당신이 향해가려하는 그곳에 보다 쉽고 빠르게 안착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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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사냥꾼 - 유쾌한 과일주의자의 달콤한 지식여행
아담 리스 골너 지음, 김선영 옮김 / 살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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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다르게 요즈음은 제 철이 아닌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계절과 거의 상관없이 과일을 우리 곁에 두고 편히 먹을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매일 이렇게 과일을 우리의 주식과 다름없이 취급하고 있으면서도 과일에 관한 지식은 거의 미약하게 알고 있는 건 아닐까 싶다. 물론 우리에게 있어서 과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과일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마도 그 재미에 푹 빠져 이전에 생각 했던 과일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금 쳐다보게 될 수 있을 꺼라 생각한다.

다이어트가 유행에 가까울 정도로 열풍이 불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과일은 체중조절은 물론 건강식품으로서 각광을 받는 식품이다. 심지어 과일은 미용, 아이들 간식대용인 과자, 그리고 식기세척제나 풍향제 등과 같은 여러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응용되어 쓰이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과일을 새로운 다른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는 그만큼 과일이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재료임을 증명하는 일이고, 과일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이처럼 폭넓다는 점에서, 이제껏 우리가 단순하게 디저트의 대용으로 즐겨왔던 과일의 효용을 이 책을 통해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어떨까 싶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성서에 따르면 인류의 시작에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에서 보듯 무화과 열매, 즉 선악과라는 이름으로 과일이 등장한다. 성서이외에도 여러 신화나 전설의 내용을 보면 과일의 역사는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쌀이나 밀과 같은 식품보다 먼저 우리 인류와 함께 했음을 알 수 있는데, 지금 지구상의 현존 하는 열매를 맺는 식물은 대략 50만여 종이며, 그 중 우리가 식용으로 쓰이는 과일은 7만에서 8만 여종이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식탁에는 고작 20여종만이 올라오고 있음을 보면, 우리가 모르는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의 존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 속에 얼마나 많은지 새삼 놀랍기까지 하다. 나의 어렸을 때 과일에 대한 잊을 수 없는 기억은 바나나였는데, 그 당시 바나나 하나의 값은 너무 비싸서 웬만한 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과일 중의 하나였다. 지금은 무역거래가 자유로워지고 바나나에 대한 품종 개량이 이루어져, 우리에게 그리 큰 환영을 받는 과일은 아니지만, 그때의 바나나는 우리가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이 아닌 대단한 존재였음을 지금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

이 책은 그야말로 과일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과일에 대한 여러 가지의 이야기와 그 역사의 내용을 담아 놓은 책이다. 그림도감처럼 과일의 실물적인 사진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그 동안 우리가 과일에 대해 너무 단편적인 이야기만 알고 지내왔다는 것이 의아 할 정도로, 과일의 유래와 과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매우 유익 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이 많음을 이 책을 보고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땅콩도 엄밀히 따지면 과일이라는 건 알고 있는지. 그리고 세계 6대 작물인 밀, 옥수수, 보리, 사탕수수, 콩 이 모두가 과일이란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일까. 과일과 채소의 구분은 어떻게 해야 맞는 것일까. 단순한 과일을 얻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새로운 과일을 얻기 위해 신대륙을 찾아 나서거나, 역사의 유명한 인물 중 과일주의자가 얼마나 많았는지, 과일 때문에 목숨을 버리거나 또 과일과 사랑은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 등 이 책속에는 과일과 관련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 차있다.

저자는 스스로를 과일주의자 혹은 과일 사냥꾼을 자처하면서 과일사랑에 대한 애착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과일들을 맛보기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과일 여행을 떠난다. 그리하여 그는 과일에 대한 무한한 경외감과, 과일을 알아 가면 알아 갈수록 초자연적인 영역으로 자신도 모르게 빠져 버림을 이 책에서 고백한다. 우리와 같은 일반 사람에게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인지는 모르나 아마도 그에게 있어서 과일은 철학이요 신념이며 인간의 본질을 알아가는 해결의 실마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사실 나는 과일에 대한 아무런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단지 우리가 먹던 쌀과 같은 주식에 덧붙여 일종의 기호식품처럼 여겼을 뿐이다. 물론 이 책을 다 읽은 지금도 과일에 대한 상세한 모든 것을 다 기억하거나, 그 많은 과일이 과연 모두 어떠한 모습이며 어떠한 맛을 내고 있는지 경험하지 않았기에 그 자세한 내용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그 내용을 읽어가면서, 과일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이 단순한 배고픔의 요기를 채우거나 눈의 즐거움을 주는 것에 더불어, 과일의 세계에는 또 다른 많은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그리하여 역시 자연의 모습은 우리에게 있어 위대하고 풍요로움을 주는 놀라운 곳이라는 걸 알게 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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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삼국지
장연 편역, 김협중 그림 / 김영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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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처세술에 관한 책에 대비하여 동양의 처세술에 관한 책을 꼽으라면 그 중에는 당연 삼국지가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남자라면 삼국지 한번 정도는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은연중에 일반화 될 정도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삼국지는 중국 원나라의 작가 나관중이 지은 장편 역사소설로 4대기서의 하나다. 사실 삼국지를 처음 접할 때는 단순한 흥미 위주에서 읽기 시작하는 것이 보통 인데, 그 내용을 따라 상세하게 보노라면 사회생활 속에서의 처세와 생존법의 지혜를 가득 담은, 일종의 지침서와 같은 책으로 느끼는 이가 많을 것으로 본다. 학교에서는 배움의 가장 표준이 되는 교과서를 보듯, 사회인으로서 아마도 가장 적합한 교과서는 반드시 삼국지여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복잡하고 치열한 경쟁의 삶을 강요하는 우리의 현실에 삶의 지침을 주는 책 중, 과연 삼국지만큼이나 우리가 가장 쉽게 대입할 수 있고 실질적인 다른 책이 솔직히 있을까 싶다.

삼국지가 쓰여 졌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엄연히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국지는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으로 남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삼국지의 이야기 서술과정에 나타나는, 처세에 관한 다양한 고사성어의 훌륭한 교훈의 내용에서 우리에게 좋은 충고와 같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또한 우리의 좁은 시각을 삼국지의 폭넓은 무대를 통하여 크게 확장하여 주는 것과, 배신과 복수 그리고 충성과 의리와 같은 삼국지의 인물 개개인에게서 느끼는 다양한 도덕적 가치관을 생각하게 함으로서, 우리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삼국지의 이야기가 주로 남자 중심으로만 이루어진 영웅호걸들에 국한된 이야기라, 많은 여성들에게는 그리 각광받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감은 있으나, 그러나 이것도 일종의 선입관적인 면이 혹시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관점에서는 보면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

이 책은 역자가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독자가 방대한 분량의 삼국지를 대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한권의 책으로 축약하여, 가급적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삼국지의 전체적 흐름을 읽고,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압축해놓은 책이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예전에 원작을 놓고 오랜 시간을 두고 읽어왔던 그 당시의 감회나, 한권의 책으로 중요 내용들을 엮어낸 이 책에서 받은 감회는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삼국지를 처음 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차라리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삼국지 원본에 먼저 도전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 책으로 먼저 읽어 보고 그 후에 원본을 읽어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나 싶다. 특히 이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삼국지의 중요한 사건이나 과정을 역자가 원본에 근거하여 상세한 부연 설명을 해놓았기에, 삼국지를 이제 막 읽기 시작한 독자에게는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구나 역자는 이제 한창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이 책이 교육적으로 읽혀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삼국지의 명언이나 고사성어 부분은 따로 다루어 놓았는데 이는 그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되는 않을까 싶다.

삼국지를 이미 읽어 본 사람들은 알다시피 다양한 역사의 배경과 내용에서 삶의 지혜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것에 대해 큰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라 본다. 어떤 이는 삼국지를 오늘날의 국제 경제나 국제 정치, 그리고 전쟁이론에 연관 시켜서 보기도하며, 어떤 이는 기업의 전략이나 리더십이론에 적용해 보기도 한다. 이는 삼국지가 그만큼 오늘의 현실에 적용 가능한 많은 연구 과제를 담고 있기에,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우리에게 각광받고 호응 받는 그 이유라 생각한다. 삼국지는 동양에서 성서나 불경보다도 더 많이 팔리는 책이라 한다. 그리하여 삼국지에 관한 다양한 책이 이미 많이 출판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삼국지를 읽는 독자의 시각이 삼국지의 내용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다소 왜곡되어 지거나 해서 잘못된 인식을 줄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삼국지에 나오는 모사들의 전술내용에는 이간계와 같은 음모 술수적인 부분이 많이 등장하기에, 실제 교훈적인 이야기는 보질 못하고 편협적인 내용에만 치우친다면 그것은 오히려 문제가 있기에 그렇다. 이 책은 역자가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역사의 진실에 다소 맞지 않는 부분들의 생략하고, 미신적인 부분들과 같은 불필요한 내용들은 과감히 삭제 하였기에 삼국지가 주는 그 진정한 감동을 깊이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따라서 일반인은 물론 많은 청소년 독자에게도 한번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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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음모를 읽어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투자, 음모를 읽어라 - 세계 경제의 조종자, '그놈들'에게 당하지 않는 생존 투자법
정철진 지음 / 해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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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기본적 욕망은 가지고 있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우리 중 누구나 다 부자가 될 수도 없을뿐더러 또 그리 용납되지도 않는다. 이것은 인간이 경제 행위를 시작한 그날부터 제도나 법과는 상관없이 애초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었기에 그렇다. 즉 인간의 욕망은 무한 하지만 그에 반하여 자원은 유한적이기 때문이다. 부자라는 지위는 똑같은 여건 하에서 남보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 결과로 얻어지는 자리 일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중 설사 누군가가 가난한 부류에 속한다면, 그것은 남보다 덜 일하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표시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이러한 결과가 공정치 않다면, 다시 말해서 부정한 방법을 택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한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부자가 되지 못했고 그 부자가 되지 못한 과정에,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음모가 존재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받은 재화를 일부를 쓰고 남은 것에 대해, 은행에 저축이라는 예금을 통해 넣어두면, 언젠가 부자가 되리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이 방법이 무조건 틀렸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의 내용에 대해 조금만 눈을 뜬다면 극히 잘못된 방법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예금을 통해서 올라가는 가치가 물가 상승분의 가치를 결코 따라 잡을 수 없는 이유가 있기에 그렇다. 따라서 우리는 그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금이든 무언가에 투자를 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우리가 투자를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과연 돈을 어디로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그 방법이나 방향은 경제서적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할 것이고 필히 익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투자에 성공하여 그 재미를 톡톡히 본 사람도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엉뚱한 투자로 인하여 그 동안 힘들게 모아온 자산을 몽땅 날리는 사람들이 더러 있음을 본다. 물론 미래의 상황을 예측 할 수만 있다면 결코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데 있다. 더구나 이런 투자의 내용에 인간의 무한한 욕망에 따른 어떤 음모가 존재하여 우리의 재산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그 진위의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행해져온 우리의 투자가 그러한 의혹에 혹시라도 관계되어 있다거나, 그 영향을 받았다고 가정하여 보는 것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그 동안 우리 경제사의 큰 변화의 역사 근간에, 우리 모르게 은밀하게 진행되는 어떤 투자의 음모가 연관되어 있는 건 아닌지, 혹 있다면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되어 왔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를 우리의 경제현안에 발맞추어 미리 예측해보고 통찰 해봄으로서 억울한 그들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한, 아니 그 거대한 세력에 맞서 최소한의 대비책이라도 준비해야 것을 염두 해두자는 의미에서, 한번 읽어 볼만한 책으로 보여 진다. 경제사나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로스차일드 등과 같은 단어들을 한번쯤은 본 일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는 그들의 실체를 밝혀내어 그들의 음모를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껏 그들의 음모가 어떤 방법 어떤 형태로 이어져 왔는지를 분석하고, 이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깊이 한번 고민해보자는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음모론자의 투자를 대략 5가지의 코드로 분류하여, 그 내용을 분석해보고 우리의 투자 전략에 한번 도움을 주고자 했다. 최근 세계의 경제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지난 5년 동안의 과도한 슈퍼버블이 꺼지면서 그 혼란스러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상태가 이대로는 언제까지 계속 가지는 않을 것이며, 우리의 경제상황이 또 언제 새로운 형태로 변할지 모른다는 우리 내부의 위기감이 팽배해져 있다는 것이다. 신자유경제의 체제가 서서히 몰락하면서 이제 세계는 또 다른 형태로의 개편을 서두르고 있는지 모른다. 물론 이렇게 진행되는 것이 경제시장 스스로의 힘으로는 분명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도 그렇게 진행 되어 오지도 않았고, 또 이를 뒷받침 하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여기저기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앞으로 조심해야 할 몇 가지 투자원칙이나, 혹시라도 생길 슈퍼공황에 대하여 우리의 생존 방법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의 여러 경제 상황들이 저자의 주장이나 생각대로 흘러갈지 아닐지는 그 누구도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 우리에게 닥쳐왔을 때 최소한의 자구책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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