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경영학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 - 명작에서 훔친 위대한 통찰
안상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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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을 만나 그 속에서 내가 무언가를 깨닫고 어떤 이치를 알며, 그것을 나의 인생에 커다란 도움의 기회로 삼는다는 것은 무척 의미가 있는 일로 생각된다. 물론 모든 책이 우리에게 좋은 교훈의 가치를 준다고는 볼 수 없지만, 책 앞에 서서 마주 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을 위한 긍정적인 일이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책이 우리에게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 저자들이 수많은 시간을 통해 연구하고 노력하여 얻어 낸 산물들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전해준다 것에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를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한 정보들을 적절히 우리에게 제공하여 인생을 보다 보람되게 살아가는데 있어 하나의 큰 지침이 되도록 말이다. 우리는 가끔 힘들고 무거운 현실이 자신을 심하게 짓누르고 압박을 가해올 때, 그 해결의 실마리가 어디 있는지를 잘 모르고 방황하거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다가온 현실의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더러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당신은 어디서 그 해답을 얻으려 갈구하였었는가. 혹시 발만 동동 구르다가 언젠간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애써 무시하고 지금까지 살아 왔던 것은 아닌가.

오늘날 우리의 외부적 삶은 과거와 달리 여러 가지로 풍요로워졌다. 산업의발달로 인한 고도의 성장에 힘입어 편리함은 일반화 되었고, 의학의 발전은 우리의 수명을 점점 늘어나게 해주었으며, 헐벗고 굶주리던 지난 시절은 이미 어느새 과거 오래전 이야기로 취급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내부적 삶은 지금 어떤가. 자그마한 일에도 쉽게 지쳐 쓰러져 가고, 삶의 목적 없이 그저 쾌락만을 쫓고 있으며, 이기주의와 금전만능주의에 젖어 인간으로서 살아가야 할 진정한 가치를 잃고 살아가는 건 아닐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가야 할 참다운 그 존재적 의미를 잃고 점점 병약해져가고 있는 우리의 삶을 위해, 소설속의 주인공으로부터 죽을 만큼의 시련과 고통에도 진정 성공하는 삶을 살았던, 그리하여 인생의 아름다운 삶을 꽃피우려 노력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이고 어떤 긍정의 힘을 부여 받을 것인지에 대해 깊이 살펴보고자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도 한때 기계적인 일상생활에서의 갈등하는 삶을 살다가, 책속의 여러 캐릭터들의 용기 있고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자신이 앞으로 걸어야 가야 할 길이 진정 무엇인지를 깨닫고 지금의 새로운 자신의 위치를 찾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 안에는 30여 편이 넘는 소설 작품의 개략적인 내용과 함께, 주인공들이 치열한 삶을 대하는 모습들이 그려져 있는데, 저자는 그들 스스로 개척해가는 훌륭한 인생의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해내어, 우리들 자신의 삶에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자 했다. 서머셋 모옴의 달과 6펜스를 근거로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이상에서 생기는 갈등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할지를 다루었고,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라는 소설을 통해서는, 힘든 현실이 찾아 왔을 때라도 자존감을 잃어버리지 않고 강한 의지를 심어 갈수 있는 인간적 힘을 배워보고자 했으며, 또한 루쉰의 아Q정전을 통하여서는 돈이나 권력의 노예가 되는 삶을 살기 보다는,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는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것을 강조 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의 서두에서 저자가 말했듯이 인간의 삶이란 정답이란 있을 수 없고 각자의 삶에 따라 답은 달라 질 수밖에 없다. 그러한 이유로 하나의 문제를 두고 하나의 정답만을 제시 하는 경영학 같은 도서보다는, 당신 이라면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아가겠는가, 라고 질문을 던지는 소설속의 여러 작품들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필요한 답을 찾는 것이 오히려 더 바람직해 보이는 방법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소설속의 여러 주인공들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파란 만장한 삶의 표본이 되어 살지만, 그 나름대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때로 우리에게 감동의 순간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거기서 그치지 말고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의 삶의 과정을 우리가 깊이 들여다보고 우리의 삶을 재조명해보면서,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깨달음의 시간을 한번 가져보자고 한다. 자신을 위한 발전의 삶을 모색하자는데 먹고 살기 바빠서 또는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로 자신을 합리화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정말 비겁한 일일 수도 있다. 많은 위대한 인물들은 책에서 용기를 얻었고 삶을 살아가는 동기를 부여 받았으며, 삶의 커다란 지혜를 얻었다고 말한다. 특히 책 중에서도 소설은 다른 어떤 분야의 책보다 우리에게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실을 표현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만큼 누구나 쉽게 접목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 된다. 인생은 수많은 도전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이제는 그 험난한 과정에서 만나는 우리의 여러 문제들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로, 소설 속 주인공들에게서 그 영감을 한번 얻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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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피고아 - 어떤 조직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비책
장동인.이남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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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의 파릇함이 반짝거리던 시절에서 이제 본격적인 사회의 문턱에 들어서기 위해 기본적인 모든 학습의 장을 마치고나면, 아마도 자신의 미래를 활기차게 펼쳐갈 직장으로서의 진출은 누구에게서나 대체적으로 보편적인 형태의 일일 것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그토록 자신이 꿈꾸고 갈망해왔던 분야에서, 자신만의 힘으로 맡겨진 일에 대해 능력을 보이고 그 성과의 열매를 얻는 다는 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보람된 일이며, 사회인으로서 새로운 성취감을 느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를 위해 사회에 이제 막 첫 발을 디딘 사람이거나, 조금은 초보티를 벗은 직장인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일이 있다면, 직장 생활에서 성공 했던 실패했던 간에 이미 그대들의 전철을 밟아간 선배들의 모습이다. 즉 성공한 선배들에게서는 조직 내에서 그들이 어떻게 처신해왔기에 만족스런 직장 생활을 영위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 하는지를 그리고 실패한 선배들에게서는 왜 그들이 직장의 조직생활에서 좌절하고 실패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기억하여 언제나 승리하는 길을 모색해야 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존재 하지만 어떤 회사든 조직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결코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여 주거나 승진의 자리를 내어주는 일은 없다. 제아무리 똑똑하고 성실하다 해도 조직 안에서 일탈의 행위를 보이거나, 조직관계의 틀을 충분히 이해하고 아우를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는 직장에서 결국 실패자로 남는 수밖에 없으며, 스스로 회사를 떠나든지 아니면 조직에 맞게 적응하는 길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조직에서의 적응 한다는 것은 과연 무얼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이 속한 조직 내에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그에 맞는 처세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조직을 이루는 그 구성원은 모두 우리 자신들이며, 이 구성원들은 제각기 역할이 있어 서로 원활하게 맞물려 돌아갈 때 최대의 성과를 나타내기 마련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그 추구하는 목표와 의견도 제각각 이어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결국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조직에서 내 자신이 취해야 하는 방법의 설정에 우리는 왕왕 부딪치게 되는데, 과연 그 해결의 실마리는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곰곰이 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이 책은 조직 내에서 수도 없이 발생하는 많은 고민의 문제에 관하여, 그 핵심들을 모두 파헤쳐 그 해결의 방법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서, 조직생활에 처해 있는 사람이라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만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 우리가 흔히 직장생활에서 겪는 상사와의 불가피하게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들, 경쟁해야 하는 동료들과의 문제, 그리고 중간 간부의 위치에 있을 때 리더십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들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내용의 것들이어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더구나 저자는 각 장마다 처세술에 관한 고전의 내용들을 인용해 선인들의 지혜를 우리가 엿볼 수 있게 하여 우리가 그들에게서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이며, 무엇이 우리를 성공에 이르게 하는가를,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통찰 할 수 있도록 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즈음 성공하는 직장인들은 단지 운이 좋아서 혹은 시류에 따라 줄을 잘 선다고 해서 그 자리에 오른 것이 결코 아니다. 그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겸손과 침묵, 충성과 의리 그리고 나름대로의 명분과 전략을 상황에 맞게 능숙하게 처리해 왔던 것이고. 반대로 실패한 사람들은 그것을 적절하게 사용치 못한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주목하여 많은 직장인들이 이 책을 통하여 조직 내에서 유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 실제 직장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것 같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점점 치열한 경쟁이 가중되어, 한 순간 자신의 잘못된 판단이 급기야는 나락의 길로 빠져버려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그리고 언제 어느 순간에 명퇴를 강요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고용의 시대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동안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때 애써오던 지난날의 노력을, 이제 와서 자신의 개인적 능력과는 별개로 조직생활에서의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물거품으로 망쳐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정정당당한 방법이 아닌 위선과 가식을 버리고 욕심과 이기주의를 배제하여, 조직에서의 내가 해야 할 역할 중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생각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인지를 이 책에서 보고 익힘으로서, 성공하는 직장인 그리고 보람된 인생의 그 단초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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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에센스 55 - 박종호가 이야기해 주는 오페라 55편 감상의 핵심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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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분야와 같은 사실 전문적인 것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관련분야의 책을 접한다는 것이 행여 어리석은 일은 아닐까 혹은 막상 책을 집어 들고 읽는다 하여도 내가 그것을 충분히 이해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섣부르게 다가가기가 망설여졌던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미술이나 음악 같은 분야의 책은 저자의 충분한 설명이 없거나 흥미를 주지 못하는 글의 내용이라면 역시 손이 쉽게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좀 나아진 것이 있다면 이전처럼 그러한 분야의 책을 보는 시선이, 아예 처음부터 눈을 감아버리거나 무관심의 방향으로만 흐르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게다가 알량하긴 하지만 그 동안 내가 너무 몰랐던 분야에 그나마 아! 이런 것이구나 하는 무지의 상태에서 조금은 깨어난다는 일종의 자아도취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다행스럽게도 썩 부자연스럽지만은 않는 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다.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학교시절 반강제적인 실기시험을 봐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으로 들어야 했던 고전음악보다는, 그저 어디서나 그리고 아무 때나 쉽게 들을 수 있으며 접근이 좀 더 자유로운 대중적인 음악에 길들여진 나에게 있어서, 어느 날 갑작스럽게 오페라라는 음악의 한 분야를 받아들이기에는 솔직히 버겁다 못해 다가서기도 쉽지 않은 존재였다. 사실 지금도 그리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저자의 책을 보기 전에는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점이 도대체 뭐가 있는지도 몰랐을 정도고, 오페라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 과연 몇 개나 되는지 그 제목 정도만이라도 누가 말 하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대답에 거의 침묵에 가까운 정도의 수준이었으니 참으로 새삼 낮 부끄러운 일이기도 했다. 사실 이 책은 오페라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보다는 이제 막 오페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까 오페라의 개념조차도 잘 잡히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 책의 저자가 지은 “박종호에게 오페라를 묻다”를 먼저 읽고 나서 오페라에 대한 어느 정도 기본적인 도움을 받은 후에, 이 책을 본다면 아마 딱 들어맞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1750년부터 1950년 사이의 오페라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2백년간의 주요 작품들 중에서 저자가 엄선하여, 오페라를 접할 때 먼저 알아야 할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자주 공연되어 그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들과 빼놓을 수 없는 각 시대나 나라별 주요 대표적인 작품들 55편을 실어 놓았는데, 저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작품마다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 해놓은 책이다. 우리가 언제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었을만한 음악들, 베버의 마탄의 사수,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베르디의 아이다 등과 같은 오페라들은 우리가 그 내용에 대해 상세한 것은 비록 모른다 할지라도, 아마도 그 음악의 부분적 멜로디는 약간이라도 귀에 익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각 오페라마다 설명 해놓은 이야기를 보니 음악에 관한 초보인 나 역시도 오페라에 관한 그 알 수 없는 호기심 같은 것이 생기는 걸 보면, 오페라가 그리 다가서기 어려운 장르처럼 보이지만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많은 작품의 내용들이 역사적 사실과 관련이 있는 것들이라서 그 시대의 상황을 오페라와 함께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누구에게나 유익한 책으로 여겨진다.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오페라가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우리나라 오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실 그리 오래전 일은 아니다. 물론 지금은 오페라에 관심을 두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오페라가 원어 중심으로 불리다보니 대중적으로 활성화가 쉽지도 않고, 또한 그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한 책자의 도움 없이는 그 감상의 과정에 적응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어서, 아직까지 오페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그리 깊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의 서두에서 말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극으로 이루어진 오페라의 그 묘미를 알면 알수록 깊이가 있고 재미도 있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장르라고 하니, 혹시라도 오페라에 관한 잘못된 시각이나 편견을 갖고 있다면 음악의 한 부분을 이해 한다는 의미에서 조금씩 다가서서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음악이란 사람마다 그 정의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소리를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생각이나 감정, 사상을 표현하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일종의 도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오페라의 남다른 사랑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의 그 진가를 알고 그 안에서 기쁨과 행복의 순간들을 맛보기를 우리에게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이런 저런 이유로 그 동안 오페라에 관해 그 이해의 폭을 넓히지 못했거나, 오페라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 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으로 큰 도움을 얻어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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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온 더 로드 - 사랑을 찾아 길 위에 서다
대니 쉐인먼 지음, 이미선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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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하고 절대 절명의 사연이 깃든 사랑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우리의 가슴을 뭉클 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감정이 아무리 메마른 인간이라도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맞닥뜨리게 되면 이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그 어느 누구도 사랑의 감정 안에서는 아무리 험한 고난과 역경의 고통이 다가와도 이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놀라운 힘을 발휘 하게하는 마법을 가진 존재가 아닐까 싶다. 물론 어떤 이는 사랑의 부질없음을 이야기 하고 또 어떤 이는 인생에서 한때 지나가는 내부적 열병의 한 종류 일 뿐이라고 사랑을 폄훼하는 이도 있지만, 진지하고도 엄숙한 사랑의 본질을 조금 이라도 느껴 본 사람이라면 사랑을 그리 단순하게만 여기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이 일생 중에 가슴 벅차고 위대한 경험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러한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사랑을 나누는 당사자들 간의 완벽한 믿음과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지려는 노력이 먼저 진중하게 갖추어져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꾸기 싫은, 단 하나의 사람이 잃는다는 건 아마도 가장 생각하기 싫은 끔찍한 일중 하나 일 것이다. 더구나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다가오는 새로운 하루가 의미 있어지고 인생을 살아 갈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면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 이 소설은 두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이야기를 전개 해나가면서 사랑이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를, 그 시작의 과정에서부터 감동적인 승화의 시간까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잘 표현한, 마치 한편의 애절하고 짜릿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 그러면서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강렬한 여운의 조각들이 우리의 가슴에 깊게 파고들게 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깊은 사연을 담고 있는 두 종류의 애틋한 사랑을 별개로 전개하면서, 누구나 사랑을 겪으면서 흔히 생길 수 있는 감정의 변화를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의 심리적 상황에 한층 가깝게 다가 갈수 있게 했으며, 사랑으로 인해 다친 아픔은 다른 것이 아닌 반드시 사랑으로 치유 되어야 함을 보여주면서, 사랑이 지니는 그 의미를 더욱 각별하고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하겠다. 특히 저자는 각각의 사랑이 별개인 것처럼 다루어 가다가 나중에서야 이 두 사랑이 하나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게 되는데, 이 극적인 반전은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한 감동과 흥미를 주는데 결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주인공 레오는 그의 사랑 엘레니를 남미에서의 여행에서 우연한 교통사고로 잃게 된다. 그날의 사고가 자신의 무의식적인 행동이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 죄책감에 1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정신적 혼돈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또 다른 이야기의 주인공 모리츠는 할아버지 곁에서 구두 수선하는 일을 도와주다가, 어느 날 자신이 일하던 가게로 오게 된 부잣집 딸 롯데와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전쟁이 터지면서 모리츠는 징집되어 전쟁터로 나가게 되지만 살아서 돌아오기만 한다면 반드시 결혼하겠노라는 그의 연인 롯데의 말에 힘을 얻고 짧은 이별의 시간을 나누게 된다. 내용의 흐름으로 보면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각각의 사랑이 결국 다른 이유로 이별을 맞이하게 되지만, 이들의 사랑은 결코 슬픈 이별로 끝나지 않고 마침내 온갖 역경과 고난을 딛고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승화되는 감동의 순간으로 서서히 치닫게 된다.

진정한 사랑은 시대를 초월하여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오래전 사랑이라고 하여 그것이 낡고 퇴색되는 것은 아니며, 이제 막 꽃피운 사랑이라고 하여 그 사랑이 깊지 않은 어설픈 것이라고 단정하여 말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일지는 모르지만 사랑의 순간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사랑이 당사자들에게는 모두 진실 되고 아름다운 사랑이었다라고 말 할 수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 속에 나타난 숭고한 사랑의 과정을 본다면 결코 위대한 사랑이라고는 쉽게 말하지 못할 것이다. 요즈음도 사랑과 관련한 영화나 이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들이 적지 않게 우리에게 선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감동의 크기가 대단했던 작품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 책에 그려진 사랑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독자에게 충분한 감동과 기쁨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고도 남음이 있지 않나 생각하며, 또한 진정한 사랑을 통한 두 주인공들의 삶의 과정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가슴에, 사랑의 그 아름다운 의미를 다시 한 번 새롭게 깨닫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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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DNA>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매력DNA, 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
SBS스페셜 제작팀 & 이은아.이시안 지음 / 황금물고기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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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람을 보고나서 자신의 맘에 들어 하거나 혹은 그저 그런 사람으로 인식하는 그 근거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혹시 외모나 학식, 재산 등이 원인이 되어 좋고 싫음의 판단을 결정한다고 생각지는 않는가. 지금 당신이 가장 좋아 하는 몇 사람을 머릿속에 떠올려놓고 내가 왜 그 사람을 좋아 하는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자.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과 우연이든 필연이든 시간이 길든 짧든, 여러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그런데 그러한 만남에서 우리는 묘하게도 그 어떤 강요나 의도적인 것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상대방으로부터 내가 끌림을 당하거나 혹은 나로 인하여 누구가가 내게로 끌려오는 현상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그 끌림의 원인을 깊이 생각해보면 단순히 외모나 학식, 재산 등과 같은 단편적인 것 보다는 친절, 미소, 배려와 같은 눈에 보이는 상대방의 외모적 요소를 포함해 잠깐의 대화 속에서 무언가 모를 편안하게 느껴지는 내부적 요소가, 모두 고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복합적이긴 하지만 그러한 점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결정한다고 볼 때 끌림, 즉 매력의 중요성을 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지라도 호감적인 이미지를 지닌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즉 이 말은 성공의 요소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도 필요 하겠지만 인간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자신만의 매력이 분명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닐까 싶다.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받는 것은 누구나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이제껏 몰랐던 자신만의 충분한 매력이 있음을, 우리는 그동안 너무 쉽게 간과하고 지내온 것일 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이 매력을 채워 갈수 있는 방법을 몰라서 일 수 도 있겠지만, 설마 나에게 그런 것이 있기나 한 것인가 라는 부정적인 마인드도 분명 한몫 했을 거라고 본다. 그렇다면 뛰어난 외모나 학식에 상관없이 남들에게 호감을 어필 할 수 있는 매력을 어떻게 형성하고 유지할지 이제부터라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이 책은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 이제는 성공의 커다란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는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추어, 매력이란 것이 우리의 사회생활에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것이 어떻게 성공과의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하여 우리는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현재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여러 인물들의 사례와, 매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지는 우리의 인식들을, 실제 실험을 통해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집중적으로 해부하여 우리에게 상세히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 하겠다. 예전에는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그저 열심히 하여 성과를 나타내기만 한다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그것이 성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되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것 외에 남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신만의 매력 없이는 그저 일 잘하는 사람, 혹은 일 중독자란 이미지만 심어 줄뿐 그 이상의 파급적인 효과를 얻기는 힘들어진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일에 대해 전문가에게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성실한 자세와 위아래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에 들어선 것이라고 각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은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외모가 수려하거나 혹은 첫 인상이 좋다고 하여, 또는 학벌이 우수하거나 재산이 많다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매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건은 아니라고 이 책은 말한다. 매력 있는 인간이란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몸짓과 눈빛으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며 상대의 마음에 나를 동일시하게 만드는, 그리고 무언가 확연 하게 보이지는 않아도 그 사람이 있음으로 해서 행복한 기분이 들고 온화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 되는 사람이라고 한다. 매력을 연구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력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은 아니며, 후천적으로 누구든 노력하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단언 한다. 즉 긍정적인 마인드와 편견을 버리고 인간적인 면모를 갖추려는 실질적인 노력이 있다면, 우리자신도 어느새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노라고 말이다. 우리가 익히 알아 왔던 성공한 유명인들의 면면을 보면, 바로 매력이 성공으로 가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의 행동이나 말 그리고 은연중에 뿜어져 나오는 그들의 온화한 미소의 자태를 우리는 좀 더 깊이 관찰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것은 그들의 인기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 안에는 사람에게서 매력이 어떻게 생성 되는지 그리고 매력의 힘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 하는지를 상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스스로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 하여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려 하지 말고, 성공하여 현재 인기를 구가 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에서 당신만의 매력을 창조해보라. 그리하면 당신에게도 내일은 어제와는 전혀 다른 새롭고 아름다운 날이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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