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잘하는 문해력 & SCP 재단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Team Story 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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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시리즈는 언제나 옳다는 울집 꼬맹이들!!
이번에도 역시나 목빠져라 기다리다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모든 교과목의 초석이되는 문해력!!
학습만화 책을 자주 읽는 아이들이 글밥이 많아 혹여 대충 읽고 넘어가는건 아닌가 살짝 걱정을 했지만 역시나 scp 재단을 다르네요!!
아이들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scp 재단이 이렇게 색다르게 나서주니 고맙기 까지 하더라구요.



온갖 초자연적인 존재를 확보, 격리, 보호하는 범세계 비밀 재단, SCP.

1권에서 등장했던 SCP-2523 마네킹을 문해력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며 활짝 웃는 아이를 보며 아이의 기억력에 새삼 기분이 좋아지는 나!ㅋㅋ
마네킹의 설명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방식인데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풀이하는 과정이 참 재밌더라구요.



특히 '요원과 팔머'를 읽을땐 팔머 자신이 T.R.O.P.I.C.이라는 기관에 소속된 수색요원이라고 주장한다라는 글이 나오는데 진짜 이런 기관이 있는지, 혹시 SCP처럼 시리즈물로 제작되는건 아닌지 궁금해 하며 더 주의깊게 읽더라구요.

SCP재단 3권과 국어잘하는 맞춤법에서 나왔던 그린란드에 위치한 다리(SCP-3737-1)인 무지개 다리는 상상이 안간다며 연신 신기해 하는데 솔직히 저도 어릴적 키우던 강아지 생각이 나서 한번 가보고 싶다~~ 했어요.ㅎㅎ




아이들이 알기 어려운 단어와 관용구를 다른색으로 포인트준것도 좋은데 하단에 풀이까지!! 완전 감동!!

정답과 도움말(해설)도 친절하게 수록되어 있으니 완전 100점짜리 아닌가 싶어요.ㅎㅎ

다양하고 비밀스러운 캐릭터와 너무나도 찰떡인 그림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쉽게 빠져들게해 책을 내려 놓지 못하게 하는 국어 잘하는 문해력&SCP재단.
특히, 아이들이 쉽게 질리지 않게 설명문, 여러가지 기록들과 만화, 광고글, 안내문 등 정말 다양하게 엮어 놓아 읽는 재미, 푸는 재미, 거기에 보는 재미까지 한가득이네요.

글밥이 많지만 부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국어 잘하는 문해력 & SCP 재단.
아이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SCP’ 세계관을 활용하여 이해력과 사고력은 물론 비판적 사고 능력까지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네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만들어진 책이기에 거창하지는 않지만 눈에, 머리에 쏙~ 쏙~ 들어오는 마력이 있는 SCP이야기!
역시 이번에도 볼거리 생각할거리 한가득에 국어실력은 레벨업 된것 같네요!!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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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피, 열
단시엘 W. 모니즈 지음, 박경선 옮김 / 모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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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표지와 자극적인 제목.
생각했던 것과는 결이 달랐지만 섬세하면서도 자극적인 표현들과 뭔가를 잡아 끄는 힘이 느껴져 눈을 뗄 수 없었다.




11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들.
그 첫 번째는 표제작인 우유, 피, 열 이였다.
사춘기 소녀들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뭔가 불온하고 불안함이 느껴져 위태위태해 보였고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설명할 수 없는 찝찝함이 배가 됐고 다 읽고 난 후에는 멍~

두 번째 이야기는 임신 초기에 뱃속에서 아기를 떠나보낸 여성의 이야기는 마음이 아팠다.
아기를 떠나보낸 상실감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환영이 보이고 우울증이 찾아오는 건 당연한듯싶었다.

읽으면서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졌던 '혀들'.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자란 소녀가 절대적이었던 목사에게 반기를 드는 이야기였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목사의 편협한 여성관이 어찌나 불쾌하던지....

 


11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나이와 성격 등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하나같이 독특하다 못해 이상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또 이해가 되기도 하는 걸 보면 여자란 원래 그런 걸까 싶기도.... ㅎㅎ

대부분의 곱씹어서 생각해야 이해가 가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조금은 번거롭고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건 분명했다.
짧지만 색다르고..... 남달라.... 더욱더 강렬했던 이야기들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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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시드
김도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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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극강의 긴장감과 소름이 온몸에 퍼지며 식은땀이 쫘악!
우리나라 장르문학이 또 이렇게 레벨업 되는구나!!



어느 날,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남편 원우.
부부사이가 좋지는 않지만 가정이 깨지는걸 원치않은 정하는 증거를 인멸한다.
얼마 후 '호프집 살인 사건'에 대한 뉴스가 방송되고 몽타주가 제작된다고 보도된 다음 날 원우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비슷한 시기에 아내를 떠나보낸 이웃집 남자 우성의 도움으로 정하는 힘들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우성과 재혼한 정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그때 아들 상원이 사라지는데.....


"엄마, 애들은 다 알아. 어른들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 알아." - 332p



남편이 사라진 후 남겨진 아내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게 우리나라 작품이라구? 놀랍다 놀라워!'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자극적인 소재와 탄탄한 구성,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개방식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놓기에 충분했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맥을 못추게 하기도 했다.
거기에 반전보다 더 기가막혔던 진실이라니!!
물론 분리수거장 쓰레기에 집착하는 듯 한 앞동 여자의 석연치 않은 죽음과 정하를 맘에 둔 듯한 앞동 여자의 남편 우성에 촉이 발동하긴 했었지만 결코 이런 무섭고도 섬뜩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60평대 아파트에 남부러울것 하나 없어 보이는 우성네 가정에도 남들은 알지 못하는 일들의 연속이였다.
물론 날마다 분리수거장을 기웃거리는 앞동 여자는 심상치 않아 보이긴 했지만!

남편 원우 머리 꼭대기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정하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편모 가정, 가정폭력, 성추행, 사랑없는 결혼생활 등 처절함의 끝을 보여준다.
같은 여자이다보니 정하에게 감정이입 시키보려 했지만 이해 못 할 생각과 행동들을 하는걸 보면 모든 일의 근원인듯한 편모가정에 대한 피해의식이 크게 자리잡은 듯해 안타까웠다.

남편 원우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찌질함의 끝을 보여줬고 두번째 남편 우성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과연 아들 상원은 어디로 사라진걸까?
또 반전보다 기가막혔던 진실은 무엇일까?
만약 그 진실이 밝혀진다면 자신을 둘러싼 모든것들이 뿌리째 흔들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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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
한새마 지음 / 북오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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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라플레시아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머리가 꽃인 포켓몬 이라나 뭐라나.
얼른 검색해 보니 다른식물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란다.
그런데 비주얼이....

라플레시아, 시체꽃 문신에 숨겨진 비밀

작은 어선에서 굿판과 비슷하게 연출된 채 잔인하게 살해된 시체들과 함께 갑판에 죽어 있던 여자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본뜬 시체꽃 문신이 등에 새겨진 시호가 발견된다.

범인들은 무슨 이유로 어린아이들을 이토록 잔인하게 죽이고 시호의 등에 끔찍한 문신을 새긴 걸까?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끔찍한....

시간이 흘러 경찰이 된 시호는 자신의 등에 새겨진 시체꽃 문신에 대해 계속해서 추적하던 어느 날 얼굴이 뭉개진 채 살해된 대부업체 사장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사이비 종교단체.
그리고 시체꽃 문신에 대해 알게 되는데...



언제나 최대 피해자는 왜 아이들인 걸까?
어른들은 무슨 이유에서건 자신들의 선택에 의해 결말을 맞이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부모들에 의해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하곤 한다.
시호 역시 그랬다.

시간은 흘러 몸은 성인이 되었지만 어릴 적 겪었던 끔찍했던 사건은 트라우마로 남았고 진실을 찾는 여정은 만만치가 않았다.

살해당한 대부업체 사장이 과거 사이비 종교단체의 교주였다는 설정은 정말 놀라웠다.
사이비 종교 단체의 이야기는 사실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기에 조금은 식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걸 보면 아직도 사이비 종교 단체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많다란 반증이 아닐까 싶어 안타깝기만 했다.

비슷한 소재이지만 풀이 과정은 완전히 달랐다. 아주 신선해 신선해~

남몰래 쫓고있던 시체꽃 문신과 대부업체 사장 살인사건 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열심히 수사하는 시호의 모습은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이런 걸크러쉬 뿜뿜 넘 좋다~~!!
그리고 그녀를 서포트해 주는 강력 3팀! 완전 멋짐!!

특히 중간중간 등장하는 모바일 다이어리의 이야기와 이 사건이 어떻게 융합되는지 넘 궁금했는데 이보다 더 퍼펙트할 수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생생한 묘사에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 박진감 우짤껴!!

이야기의 흐름상 시호와 강력 3팀의 활약이 계속될 거란 생각에 살짝 설렘.

독보적이 캐릭터!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mongsilbookclub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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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어둠
렌조 미키히코 저자, 양윤옥 역자 / 모모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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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다음 내용이 궁금해 책을 내려놓을 수 없어 끝까지 다 읽어버린 '백광'의 저자 렌조 미키히코의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있는 단편집을 만나보게 되었다.
설마 이번에도 복잡 미묘해 책을 다 읽고 난 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는 않겠지?ㅎㅎ



총 9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열린 어둠.

첫 번째 이야기인 <두 개의 얼굴>부터 허를 찌르네!
화가인 마사키는 신주쿠의 한 호텔에서 살해당한 여인이 아내 게이코인 것 같다며 확인 요청 전화를 받고 혼란에 휩싸인다.
방금 막 게이코를 자신의 손으로 죽여 뒷마당에 매장시켰는데??!!

마사키만큼 나 역시 혼란에 휩싸였다.
믿기지 않지만 죽은 그 여인은 게이코였으니까!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두 번째 이야기인 <과거에서 온 목소리>의 반전에 소름이!
유괴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인 강선배와 함께 뒤를 쫓는 주인공은 결정적인 순간 유괴범이 도망 간 방향과는 다른 방향을 동료들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모든 걸 눈치챈듯한 강선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내가 생각했던 거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와 결말!
요런 걸 반전이라 하겠지!
뒤통수가 아프다규!!

<이중 생활> 역시! 인상적이었다.
마키코는 자신보다 16살이나 많은 슈헤이와 6년이나 만남을 이어오는 한편 젊은 은행원 데쓰오와도 연애를 즐기고 있다.
한편 슈헤이와 함께 살고 있는 시즈코 또한 데쓰오와 두 달 전부터 만나고 있는데 이게 과연 우연인 걸까?
와~ 꼬일 대로 꼬인 이들의 관계에 우연이란 없었구나!
아홉 편의 단편 중 가장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누가 믿을까?
이게 1980년대 작품이라는걸!!
요즘 작품이라 해도 무방할 듯.
물론 길거리에 cctv가 없는 거와 휴대전화가 없어 조금 의심 스럽 긴하겠지만!

어떻게 아홉 편의 이야기 모두 예측 불가능한 반전이 숨어 있을 수가 있을까?
단편에서 이렇게 허를 찌르는 반전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놀랍기만 하다.
작가의 치밀하고 방대한 상상력과 미친 필력이 만나 탄생한 작품은 장편이든 단편이든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
어찌 되었든 정말 오랜만에 맘에 맞는 단편집을 만나 넘 좋았다~~!!


역시 이번에도 출판사에서 자신감 넘치는 이벤트가 진행 중!!
충격적인 반전에 소름돋지 았다면 100% 환불해 드리는 환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꼭 @studio.odr 확인해 보시길!!


@momo.fiction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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