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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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부제_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언더독의 치열한 저항의 순간들 

띠지가 있을 법한 자라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길 때 역사는 새로 쓰인다" 

UNDERDOG 강자를 상대로 이기거나 성공할 가능성이 적은 약자 

히틀러에 저항한 평범한 노동자부터 죽음 앞에서 사랑을 택한 사우디 공주까지... 

앞표지에 다른 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글들이... 

뒷 표지도 궁금해진다. 

"인류의 결정적 순간에는 늘 언도독이 있었다." 

작은 힘으로 세상을 뒤집은 승리의 순간 30 

역사를 바꾼 언더독들의 처절하고 놀라운 재발견 


이건 뭐 책 앞뒤로 빼곡하게 책을 소개하고 있으니 책을 펼쳐보도록 온통 광고를 하고 일단 들여다보면 당신은 다 읽을 때까지 책을 손에서 못 놓을 거요~라는 자신감으로 보이기도... 

글보다 영상, 그리고 긴 글보다 짧은 글을 선호하는 학생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겠으며, 그리고 학생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말 그대로 교과서에는 없고 수업 시간에는 충분하게 듣지 못할 이야기들이 책 한 권에 오롯이 적혀있으니 참 매력적인 이야기 묶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토막토막 난 시간의 한 켠 이야기이고 지구 어딘가에서 벌어진 이야기였다가 또 어디론가 훌쩍 떠난 듯한 다른 곳의 이야기가 나오니 개연성이나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으나 서로 다른 30개의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 시민이 갖추어야 할 역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거창해 보일지 모르지만 지금 우리와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용기', '나눔', '배려', '이해' 등을 이야기하며 이미 어려운 환경과 상황 속에서 그런 것들을 애써 실천한 사람들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 몇 개를 적어놔야겠다. 

인상 깊었던 페이지로 표시한 책 모서리 살짝 접은 곳이 왜 이리 많은지.. 


=일단 억눌린 채 지워진 이들을 위해서 싸운, 백정 해방 운동을 이끈 양반 강상호에 관한 이야기... 언제고 진주에 간다면 그의 흔적을 찾아다닐 듯하다. 

= 대일본 지진 당시 방화로 오해받고 피해를 당한 간토대학살에 가해자와 그 와중에도 조선인을 보호하고자 한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지금 우리가 대구에서 다른 민족(인종)이고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보이고 있는 그때 그 일본인 같은 악마적 성향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지... 

= 재난의 희생양이 된 군인의 명예를 살려낸 청년 이야기 

= 성냥팔이 소녀와 백린, 그리고 백린탄 

= 스페인으로부터 저항하면서 일찍 포기한 가톨릭 중심의 벨기에, 끝까지 저항한 개신교의 오렌지 군단의 네덜란드, 이런 지리와 역사의 몰랐던 정보도 얻고.. 

=에티오피아의 항쟁(사실 이때 서부 열강으로부터 당한 외면을 기억하고 6.25 전쟁 때 우리나라에 파병을 결정한 그 에티오피아!)과 은동고 왕국의 왕을 의미했던 응골라가 '앙골라'가 된 사연 이야기 

="조선 여자들은 똑똑하고 뛰어나다. 조선 남자들보다 100배 낫다. 조선 남자들에게 한 가지 재주가 있다면 그 똑똑한 여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재주다."라는 문장은 뭔가 깊게 생각하게 하고 부끄럽게도 하고... 

="우리가 신의를 저버린다면 우리 후손들이 직업을 잃어버릴 것이다.' 프랑스혁명 당시 시민을 향한 지휘자의 발포 명령을 들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생각해 보자.라는 교과서 내용에 더불어 스위스 용병으로서의 갈등과 선택도 더불어 연장하여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모두가 스파르타쿠스라고 외치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거란군의 목이 아닌 포로가 된 고려인을 살리기 위한 전투... 

=조선은 썩어 문드러져서 스스로 망했고,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한 적이 없다."라고 말한 어떤 국회의원의 말을 스페인의 역사를 통해 비꼬아준 부분은 너무 시원했고..

=선빵을 날린 후 고구려 영양왕이 스스로 '요동 똥 덩어리 땅의 신하'라고 낮춘 전략은 무척이나 흥미로왔고... 

=인류의 역사를 통해 전쟁이 없었던 시간이 그렇게 짧았음에 적잖이 놀랐고.... 


이제 그만...이미 업로드 하려는 곳의 글자수 제한을 넘겼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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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동아리 창비아동문고 339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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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동아리 


광화문에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연일 뉴스에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시민들이 삼삼오오 자발적으로 광장에 모여 이야기를 듣고 구호를 외치고 심지어 웃고 떠들며 축제에 온 양 즐기는 모습이 보도되었다. 

한편으로 걱정을 했었다. 

정부를 심판하고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그곳에서 웃고 떠들고 아무것도 모를 아이들을 데려와 촛불을 들게 하고... 

대학생 때 학생운동을 오랫동안 했던 친구에게 물은 적이 있다. 

저렇게 유모차를 끌고 이 상황을 잘 모를 아이들을 데려와 웃는 모습이 보도되는 것도 약간 언론 플레이, 악의적인 거 아닌가 난 걱정이 된다고... 

친구의 대답은 예상 밖의 답변이었다. 

"근데 거기 가면 웃음이 나와. 나랑 같은 생각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고 바로 옆사람과 친구가 되지" "그러니 웃음이 안 나오겠니? 축제야! 축제!" 


소설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 끄트머리 동아리 활동은 시위이다. 

그것도 아버지가 시장인 딸과 그 친구들이 벌이는 시위. 

공룡옷을 입고 나온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온다는 친구도 있다. 

언뜻 생각하면 장난 같고, 뭐 하는 행동인가 싶으며, 진심이 묻어나는 시위 맞냐? 고등학생이면 대학 입학을 위한 스펙 같다고 오해 살 듯하고 중학생이나 초등학생이면 헬리콥터 부모의 등쌀, 또는 철없이 친구 따라 나온 것으로 치부될 수 있지 않나? 싶다. 


실제로 이야기 속에서 "재판이 애들 장난인 줄 알아! 너희가 그걸 어떻게 해!"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런데 책을 다 읽은 사람들은 이 대답에 대한 대답도 책 속에 있음을... 


'싸움은 축제처럼'... 저 위 문장이 있는 챕터의 소제목이다. 

그리고 앞서 이미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먼저 포기했다. 

산불이 난 마을 근처에서 웃으며 자전거를 타거나 서울에 집을 알아볼 밖에... 무심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었다. 

또 '어른들은 이것저것 따지는 게 많아서 용감해지기 어렵다.'라고 이미 어른들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물론 모두는 아니다.

언제나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곁에서 응원하는 마음이 전해지도록 지켜봐 주는 어른들이 있다. 

할머니도... 변호사님도... 

이제 세상은 이래야 하지 않나 싶다. 


왜왜왜 동아리에서 만든 팻말은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상당하다. 

산불이 났다는 정보, 석탄 화력 발전소가 지어지고 있다는 정보의 전달만 갖고는 교육이라고 볼 수 없다. 

그를 통해 다정이가 사라지고 오래 거주했던 집을 떠나오고 모래가 사라지고 꿈을 접어야 하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 

우리 어른들이 미래의 후손들에게 허락받지 않고 해내는 모든 일들에서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의 변화가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고 속상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이제라도... 어린 친구들에게 배워야 할 듯하다. 


'바다에서 세탁기 소리가 난다.' 

아이들은 듣고 보는 대로 말할 수 있다. 실로 정확한 표현이라고 웃으며 생각했다. 

웃으며 자신들이 살아갈 세상을 지켜내기 위한 한바탕 축제를 준비하는 주인공들을 응원할 수 있는 그릇의 어른이 되어야겠다. 

일단 시작이 좋다. 다정이를 찾았으니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글을 적었습니다. 


#왜왜왜동아리 #이윤희 #이윤희그림 #진형민 #장편동화 #창비 #창비_jr #책추천 #청소년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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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기후 수업,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지음, 애슝 그림, 김은령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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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십 대를 위한 기후 수업이라고 제목 위에 적혀있다. 

저자는 이 책을 강의를 위해 집필했고 잘 쓰기 위해 많은 자료를 모았다고 했다. 

가르치기 위해 쓴 글이니 수업 지도안이라고 해도 억지는 아닐 터(실제로 많은 수업 자료와 조언이 담겨 있는 책을 찾아 웃음이 나온다) 

그렇게 수업 지도안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제목을 읽어본다. 그리고 작가는 이 책 겹겹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도 생각해 본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책 제목은 사실을 말하고 있고 아래 문장은 이 책의 수업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 


'덜 소비하고 더 많이 나눠야 한다' 


인구는 증가했고 지구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 

인구가 증가한 만큼 늘어난 노동력으로 자연스럽게 더 많은 생산 능력을 통해 지구에서 아주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고 또 그만큼 버리고 있을 뿐... 

그래서 부족한 것이 없어야 할 정도로 만들어 내고 만들어 낼 수 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기아에 시달리고 가난하다. 

그렇기에 이젠 진짜 멸망하지 않기 위해 덜 소비하고 지금보다 더 많이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어린 학생들부터 깨닫게 해야 한다는 취지일 것이다. 

어른들은? 

약간 술과 담배가 또는 일부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라는 것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어른들에게서 작가는 큰 기대를 접은 듯하다. 설득이 아주 어렵다는 뜻이다. 


'거인의 행보'라는 문장이 인상 깊다. 

세상은 거인의 행보처럼 움직일 것이다. 세상의 필요가 무서울 정도로 부풀어 오르는 것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경고! 

풍요와 가난이 널 뛰듯... 거인의 행보처럼... 그리고 대륙(지역)에 따라 불균등하게 말이다.


기후와 토양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농업, 수산업, 축산업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빼놓지 않고 있다. 


작고 단단하고 덜 달았던 야생의 열매들이 지금 우리가 풍요롭고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열매로 변형되었을 때 그 열매들은 우리의 몸에 변형을 변화를 혹시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걱정을 너무 하지 않는다. 게다가 다 소비하지 못할 정도로 생산해 놓고 아무 거리낌 없이 버리고 있다. 가난하고 굶주리는 대륙(지역)에 사람들이 있는 줄 알면서도. 


주장에 신뢰를 얻기 위해 과학적 사실과 정보를 담고 그에 토대를 두고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여 적어 내려간 이 책은 재밌는 수업을 할 수 있는 교본이며 대본이고 지도안이라고 생각된다. 나 하나 갖고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 수 있겠어.라는 비관보다는 나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그 가치관에 따라 하나하나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해나갈 때 공감하는 사람들과 연대하고 그 힘을 발휘하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힘을 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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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메이 아줌마 욜로욜로 시리즈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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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메이 아줌마 


아줌마는 소설의 첫 부분에 등장하고 나서는 

이후 많은 부분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죽음' 


이 글에서 죽음은 부재이며, 이별, 슬픔, 그리고 사랑의 확인... 

아줌마는 죽음을 통해 이 소설에서 더 이상 등장 하지 않지만 계속 언급되며 주인공들이 그녀의 부재로 인한 느낌과 일상을 잔잔히 적고 있다. 

물론 독자의 입장에서 잔잔히~라고 표현할 수 있을 테지만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일, 학교를 가는 일, 밭과 트레일러, 그리고 친구를 만나며 영혼이 된 아줌마를 만나는 일이 시간이 흐르고 건기와 우기 없이 물이 흐르듯 조용히 진행된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렇지 않은 

아줌마의 부재는 곧 가족의 해체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아저씨도 언제 어떻게.. 아주 갑작스럽게 말이다. 아줌마처럼 '부재'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둘러 쌓인 채 하루하루 긴장되고 불안하게.... 

독자가 읽어 내려가는 글과는 아주 상반된 삶이었을 터 


그나마 말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정확히 가려내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오브 아저씨의 넋두리 한마디 한마디를 귀담아들으면서 더 없는 위안을 주는 그 아이가 있어서 그런 힘든 시간을 독자로서 공감하지 못했을지도... 


아저씨가 두 아이들을 태운 채 의사당을 지나쳤다가 다리를 건너기 전 다시 차를 돌리는 장면이 그나마 가장 극적인 부분인 듯하다. 

그리고 소설 끝 마지막 텅 빈 밭에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그 풍경은... 

이렇게 글로 그려지는 경관을 실제로 보고 싶어서 소설 속 무대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곧 내게도 닥쳐올... 

내게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 이들의 부재 속에서 난 어떻게 일상을 견뎌내고 있을 것인지... 

나보다 나은 친구가 곁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인지... 그 친구는 누구인지... 그 친구는 내게 있는지.... 

얇은 두께보다 훨씬 많은 것이 담긴 책을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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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의 바다 - 제1회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이경아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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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한가운데를 넘나들어요. 

세찬 겨울바람도 쫓아오지 못한대요.(그래서 아빠는 큰 가방에 여름옷만 챙겨 가요. ^^) 

겨울바람도 닿지 않는 바다는 얼마나 먼 걸까요? 

그 먼바다에 나가는 아빠가 걱정스럽고 그 바다가 궁금한 것일 테죠? 


물이 무서운 건 

알 수 없는 깊이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늘 같은 바다는 너무 망망하고 커서 무서울 것 같아요. 

맑지만 너무 두터워 속과 밑이 보이지 않는 데다가 멀리 무엇도 보이지 않고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대로 철썩이는 파도만으로도 무서울... 

그 바다로 매번 아빠가 떠나가는 거네요. 


하지만 그럽게 무섭기만 했다면 아빠는 그 바닷소리를 딸에게 들려주지 않았을테지요?


그 바다를 아빠가 가져다준 소라, 낯선 인형으로 아빠가 가 있는 그곳을 확인해요. 

하얀 파도가 춤추는 곳으로... 멀고 먼바다 세상 끝까지... 


그리고 이제 

내 차례예요. 


마음이 파도가 치듯 한번 크게 울렁인다. 

마음이 어느 지점에서 울렁거리고 움직이는지 모르겠다. 

그림책 속 아빠처럼 다시 항해를 한번 떠나야 해서인지... 아직도 난 바다로 나간 적이 없어서인지... 

아빠에 이어 도전할 딸을 응원하는 마음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왜들 그러는지 모를 우리 반 녀석들도 곧 떠날 여행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내 바다에 대해... 

내가 아는 이들의 바다에 대해...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글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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