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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단백질 - 탄생, 사랑, 변신, 그리고 죽음을 순환하는 생명의 과학
샤히르 S. 리즈크.매기 M. 핑크 지음, 홍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6월
평점 :
춤추는 단백질
탄생, 사랑, 변신 그리고 죽음을 순환하는 생명의 과학
#사하르S_리즈크 #매기M_핑크 #홍지연 #춤추는단백질 #흐름출판
과학분야의 도서인데 표지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
물론 편견일 것이다.
과학분야의 책이 갖고 있는 어떤 표지 디자인에 대한 고정된 생각...
직접 작가님들이 그린 것이고 그래서 책을 읽고 난 다음 더욱 눈길이 가는 표지 디자인
제목도 맘에 든다.
춤추는 단백질이라니 ^^
'춤을 춘다'는 인간의 행위에 괜히 접목을 시켜본다.
아주 자유로운 조건이거나 그렇지 못한 조건일지라도 남의 신경을 쓰지 않은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 춤의 주인공이 단백질이야~ ^^
역동적이든 고요한 정적이든 그 어떤 춤이든 단백질의 어떤 면이 '춤추는~'이란 동사가 제목이 되는 것에 영향을 주었을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소제목처럼 어느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 그 순간순간이 순환하여 이어지는, 춤은 계속되고 있고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 아닐까? 억지로 붙여보지만 나름 뿌듯하다. 제목과 소제목이 이해가 된다는 것이 나름 책을 잘 읽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난 최종 마무리는 옆에 옆자리 앉아 계신 생물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께 추천을 하는 것으로...
살짝 들뜬 목소리로 아니 떨려서 그랬나? 전공자에게 해당 분야 전공 책을 설명한다는 것이 말이다.
이런 이런 부분이 기억에 나고 기존의 책과는 이런 이런 점이 달랐습니다.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에 표지, 목차, 그리고 한참을 눈여겨보시더니 바로 읽어보고 싶다는 말이 되돌아온다.
나 꽤 괜찮은 책을 선물 받아서 잘 읽었구나. 싶은 마음에 또 행복해진다.
난 어느 부분에서 이 책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을까?
다시 책을 보니 접어 놓은 책 모서리가 너무 많다.
뻔하다. 다 옮기다가는 또 글자 수 제한에 걸릴 것이다.
일단 되는대로 옮겨보자.
크립토크롬 이야기
'우리 몸의 생체 리듬, 즉 빛에 반응해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일을 한다.~크립토크롬은 플라빈 색소를 이용해 청색과 자주색 계열의 빛을 받아들이고 빛이 충분히 들어오면 꿈틀거리며 움직여 '이제 일어날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반대로 빛이 부족하면 이 신호가 약해진다. 흐린 날 몸이 찌뿌둥하게 느껴지는 것도 시차가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면 적응하기 힘든 것도 크립토크롬이 혼란에 바진 탓이다.'
북쪽을 보는 새 이야기
크립토크롬은 자기장 정보를 하늘의 이미지로 변환해 시신경을 통해 전달한다. 새는 북쪽을 방향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본다. ~새는 우리가 볼 수 없는 북쪽이라는 독특한 색을 하늘에서 본다.'
달걀흰자 이야기
'익히기 전 달걀흰자가 투명한 이유는 단백질이 물속에 고르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걀을 가열하면 누구나 아는 변화가 일어난다. 투명했던 달걀흰자가 하얗고 불투명한 반고체로 변한다. 그리고 맛있어진다.'
누구나 아는 변화이지만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단백질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그럼 다시 변한 흰자를 다시 투명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삶은 달걀 되돌리기가 단순한 흥밋거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의미는 크다. 인슐린 같은 단백질 의약품을 생산할 때 단백질이 변서 오디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리그닌 이야기
나무가 높이 자랄수록 리그닌을 만드는 데 더 많은 탄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무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이를 충당했다. ~리그닌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이를 분해할 수 있는 생물이 지구 어디에도 없었다. 자연은 목질을 만드는 법은 알아냈지만 그것을 되돌리는 법은 몰랐다. ~그렇게 만들어진 오늘날 우리가 캐내는 석탄과 화석 연료다. ~목질의 이야기는 효소의 이야기이자 생명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지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저 내가 흥미로웠던 이야기만 옮겨 놓다 보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책은 탄생에서 죽음까지 숨 쉬고 사랑하고 기억하는 매 순간 단백이 있음을 이야기해 주는 긴 이야기이면서 흥미롭고 매력적이어서 간결하게 읽히는 이야기인데 말이다.
추천사에 이런 말이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난해한 것을 이해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생생하고 극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책!!
멋진 추천사이다.
고개를 위아래로 크게 끄덕이며 공감을 표시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