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씨와 커다란 어항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84
전승주 지음 / 시공주니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콧수염 씨와 커다란 어항 

#콧수염씨와커다란어항 #도서협찬 #전승주 #시공주니어 #그림책 


콧수염 씨와 물고기의 동행을 그림과 글로 보면서 문득 떠오른 엉뚱한? 생각을 적어본다. 


일본식 정원과 우리나라식 정원의 차이에 대해 읽은 기억이 갑자기 났다. 

일본식 정원은 빌릴 차(徣) 경치 경(景) 즉 '차경'을 원칙으로 하며, 그에 따른 핵심은 외부 풍경을 정원 디자인으로 끌어와서 모래, 바위, 풀, 나무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공미, 상징성을 강조하는 식으로 실내 즉 조망점에서 완성된 그림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식 정원은 정원 안을 거닐 때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 인위적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방식이다. 


그냥 콧수염 씨와 커다란 어항을 읽고 두 나라의 정원을 대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 생각났다. 

목걸이처럼 생긴 병에 물고기를 넣어 다니는 그 순간부터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은 바다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변함이 없는 것이었지만 내가 있는 곳에 물고기를 가두고 머무르게 하던 순간과 물고기가 자유롭게 있을 수 있는 곳으로 콧수염 씨가 찾아가는 순간은 살짝 다르다고 생각했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정원을 대하는 방식과 아주 조금 아주 쬐끔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기록해 보았다. 


내 창문 앞으로 자연을 가져오고 

또는 

내가 집을 수레로 만들어 직접 자연으로 다녀오고... 


마무리는 엉뚱한 생각에서 돌아와 콧수염씨와 물고기의 행복한 동행, 모험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네 살의 피처링 도넛문고 15
안오일 지음 / 다른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네 살의 피처링 


#도서협찬 #다른 #열네살의피처링 #안오일 #시소설 


... 

내키든 말든 지켜야 할 우리 집 집룰 

아빠와 냉전인 난 

일부러 뒤처지고 

눈치 없는 아빤 

보폭을 맞춰 걷고 

... 차라리 앞질러 가는데... 

들려오는 작은 소리 

"봄이 깨는 소리야" 

야속한 아빠의 말 

내 말은 안 듣고 봄 말만 듣네 

... 


좋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등산하면서 복잡한 감정이 교류되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그려지는 장면이라 참 마음에 들었다. 

작가는 안오일 님인데 시 아래 적혀있는 이름은 [율]이다. 

이후로 [지우], [민혁]의 시가 나오고 이 시들은 하나의 이야기를 이룬다. 


시로 쓴 소설 '시소설' 

낯설고 생소한 경험을 지금 했다. 

3명의 일기를 읽는 느낌이고, 평소 시를 읽었을 때를 생각하면 이렇게 쉽게 시를 읽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빨리 읽어 내려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평소 소설을 읽을 때를 생각해 본다면 간결하게 정제된 문장이라서 그런 가 이해가 되지 않아 거꾸로 되짚어갈 필요가 전혀 없었던 그런 느낌을 받았다. 


다 읽고 나서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되었다. 

삶의 맷집이 좋은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상처를 아이들이 알게 되고 버텨내는 과정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그저 쓰러져서 못 일어나도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될 만한 순간 3명의 아이들은 혼자 일어서려 노력하고 서로에게 기대 주려고 애쓴다. 

그래서 그런가 '한 권의 기울어진 책'이 참 마음에 들었다. 

'퍼즐'에서 알 수 있는 복잡한 심정이 '세 개의 페달'에서 알 수 있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서로에게 전달되면서 결국 서로가 서로의 피처링이 되어준 즉 기울어진 책이 되어 결국 세 권, 아니 세 명 모두 똑바로 설 수 있게 된 이야기. 


세 명의 시가 이야기가 되고 있다. 

헌데 읽다 보니 다른 인물들이 썼다면 꼭 읽고 싶은 시가 있다. 


할머니의 시 

대석이의 시 

율의 엄마, 아빠, 삼촌의 시 

그리고 민혁이의 형과 엄마의 시 


특히 마음고생이 심했을 할머니의 시가 너무 궁금하다. 

'너 때문이야'를 들어버린 지우도 지우지만 그것을 참고 참아 병이 된 할머니의 시가 말이다. 


세상에서 감당할 수 있는 고통만 신이 준다고 하였으나 이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진 얇은 소설에 하나도 작은 상처는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든 이겨내면서 자신뿐 아니라 바로 옆에서 쓰러지려고 하는 책 보다 더 비스듬히 쓰러져 똑바로 세워 받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주인공들이 참 멋져 보인다. 


피카이아 

소프트 

소스테누토 

댐퍼 

ft 


위 단어들을 천천히 백지에 적어본다. 

누구나 다 아픈 이야기 하나 즈음 갖고 살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인지 연말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고 있어서였는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크게 내쉬게 된다. 후 우우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양장) -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Memory of Sentences Series 4
다자이 오사무 원작, 박예진 편역 / 리텍콘텐츠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_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리텍콘텐츠 #다자이오사무 #다자이오사무문장의기억 #도서협찬 #인간실격 


나는 인간으로서 실격되었다. vs 인간 답지 못하면 어떠하냐? 


이미 높은 수준의 문장으로 되어 있는 책에서 추려내어 또다시 정돈되어 굳은 심지 부분과 같은 문장으로 묶어 낸 책이라 이것을 다시 내 느낌으로 다시 도려내고 추려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저 옮기고 베껴 기록해 놓고 자주 읽으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뿐 


인간실격도 그렇고 작가의 책 단 한 권도 읽어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선된 문장과 축약된 내용만으로도 어떤 글인지 아주 조금 알 듯하다. 

작가가 고민의 출발선에서부터 가장 멀리까지 가서 거기에 점을 찍었다면 그 선과 점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얼마나 많은 고민을 수없이 했는지를 알 수 있을 듯했다. 그 사이 5번? 의 자살시도? 연애, 결혼, 방황.... 이런 것들이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이 되어 있고 스며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잠시 여기 머물고 싶네요. 지금은 아이들보다 내가 더 중요해요.' 

'아버지는 가족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자신을 약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하다.' 

치열하게 삶을 살지만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며 광대처럼 산다고 표현하는 문장이 많았다. 

홀로 있거나 술을 마시면 다시 자신을 돌아보는 자신이 되어 그렇게 타인에게 보이는 자신과 사회의 기대치에 맞춰 살려고 노력한 자신에게 환멸, 비하를 하며 의기소침해지는 그런 모습, 그러다가 그저 머물러 쉬고 싶어지는 순간... 

그렇게 다양한 감정을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표현하는 듯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어쨌든 살아내야만 하는 것이라면 이 사람들이 살아가기 윙해 보이는 모습도 미워해서는 안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해 놓고 본인은 연인과 강에 투신했던 사람의 문장...


'몰락과 상실의 순간에서 자신을 잃고 삶의 방향을 잃어 사회적 기대, 외부의 조건에 얽매어 자신의 내면을 감추고 가면을 쓰는 삶을 살다가 다시 자기 내면을 깊이 성찰하는 것을 반복하는 삶' 

작가의 '가면을 쓰는 삶'은 아래 문장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 

'나는 이른바 장난스러운 사람으로 보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존경받는 것에서 벗어나는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또 '인간관계가 연기가 아니라 진실된 감정의 교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려는 연인과 지인들을 만나 내면의 깊은 성찰을 이루는 경지에 도달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오는 자기혐오가 지나쳐 다른 사람의 행복마저도 망칠 것이라는... 

이렇게 거창하고 깊게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무언가 끌리고 공감이 되는 것을 읽는 내내 느낀다. 

나도 그런가? 나도 그런 것 같은데... 이제 나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되었다는 실격의 판단을 스스로 내린 적 없는 아주 얕은 공감대... 


복잡한 인간의 내면 

사랑에 기대고 

기대었다가 실망하고 

그 실망은 상처가 되고 

깊어지는 상처로 인해 비난하고 

비난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얕은 공감대... 

예쁘고 아름다운 문장보다 불편하지만 무언가 진실되고 솔직한 문장에 가까운 느낌이라 아무래도 위로도 받고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라는 작가님의 말에 동의하게 된다. 많은 역할과 기대 속에서 타인과 자신이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의 간극 속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애썼던 작가와 작가가 만들어낸 책 속의 등장인물들이 꼭 나와 같구나.라는 생각. 독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우울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었는지 거기에 마지막으로 작가님이 보태준 한 문장 


'나는 괜찮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래, 괜찮다. 괜찮아!라고 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여우 누이와 산다 - 제2회 책읽는곰 어린이책 공모전 장편동화 수상작 큰곰자리 고학년 6
주나무 지음, 양양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여우 누이와 산다 

#주나무 #책읽는곰 #장편동화 #도서협찬 


소설은 무익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사실에 기반한 소설은 사실을 알기 전까지 일정 부분이 왜곡되게 기억에 남게 되고, 그렇지 않은 소설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설정에 공감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요즘 부지런히 소설을 손에 쥐고 읽는 이유가 있다. 

아재에서 조만간 할배가 될 텐데 늘 어린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을 점점 이해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졌다.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말과 행동 

그들이 주인공인 책을 읽어서라도 그 연유를 아주 조금, 살짝이라도 알아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이다. 


고양이를 못살게 구는 준서를 봐도 그렇다. 

한 대 팍 때려주고 싶지만 그저 잘하는 것도 많지만 여전히 부러운 것도 많고 엄마와의 고민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그저 어린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피식 웃게 되어버리니까 말이다. 


'여우 누이'라는 말을 처음에는 많이 생소했다. 

물론 ''구미호'를 알고 경상도 쪽 사투리인 '매구'도 알고 있다. 

복수를 위해 사냥꾼 집의 막내딸, 세 오빠의 막내 누이로 태어난 구미호를 그저 여우 누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고 아.. 내가 알고 있는 그 구미호, 매구이구나. 싶었다.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온 전래동화이니 수많은 버전이 있다고 알고 있다. 

고기를 먹지 않고 소시지를 좋아하며 고개를 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여우 누이가 되었다는 설정이 그렇게 어색하지 않았다. 

전래동화와는 반대로 오라버니가 나쁜? 오히려 웃음이 나왔다. 

그저 바람은 이 소설을 읽는 학생들이 본래라고 할 수도 없이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공통적인 큰 줄기의 내용은 따로 알고 여우 누이 이야기를 접했으면 하는 것이다. 


재밌게 읽었다. 


굳이 교훈을 찾을 필요 없고 누구를 닮아가도록 애쓸 필요도 없는 이야기 아닌가? 

너무 짧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난 두께의 긴 이야기도 아닌 전래 동화를 기반으로 한 장편 동화가 있을 법한 이야기와 상상의 이야기 사이를 오가며 재밌게 펼쳐진다. 


또 훈훈하다. 


아주 오랜 시간을 걸고 해야 하는 선택에서 여우 누이가 인간과 함께 하기로 내린 선택과 사탕이가 함께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된 것은 지구 위 사람과 사람이 아닌 다른 생명체가 하나로 묶여 있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작가의 다짐을 살짝 들여다볼 수도 있는 순간이 있다.

 

절대 억지스럽지 않게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다.



#여우누이와 함께 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5.12 - 207호 2025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브누아 브레빌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5년 11월
평점 :
품절


[기획특집] 기후위기 그리고 에너지대전환 ⑥ 


SDGs와 ESG. 같은 언어를 쓰지만, 다른 “게임”을 하는 두 체계 


#르몽드 #르몽드코리아 #르몽드디플로마티크12월호 #르디플로 #도서협찬 


기사를 요약해 보자. 

아! 먼저 왜 요약을 하려는지 언급해 보자. 


내가 이 기사를 선택해서 게시물에 올리는 이유는 일단 학생들이 좀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이다. 

요즘 경제 관련 분야 활동을 해낸 학생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ESG'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학생이 없다. 

경영학과 또는 경제학과 관련 진로를 택하는 학생들에게는 꼭 언급되어야 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단어가 되지 않았나 싶다. 


진로가 선택되었으면 이제 안타깝게도 경쟁해야 한다. 

다른 학생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누적해야 하니 이 기사를 읽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일단 


*MDGs가 SDGs로 변했다. 즉 '가난한 나라 지원'에서 '전 세계 구조 전환'으로 


*SDGs와 ESG는 다른 것이다! 


여기서 출발하고 결론은 미리 내려보자. 


SDGs는 '정당성' ESG는 '신뢰성'이라고 기사를 쓴 이는 결론 내리고 있다. 

기업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당성, 그리고 기업이 그 말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시장의 신뢰성. 

즉 기업의 홍보용 결합으로 한정되어 쓰이는 용어가 아닌 증빙 기반 결합으로 재정렬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즉 ESG가 단순한 트렌드와 방향성이 아니라 회계, 공시의 제도 인프라로 굳어진다는 것이다. 


*SDGs는 '세계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그리는 공공의 나침반! 

ESG는 '조직이 리스크와 성과를 어떻게 관리, 공시, 감사받을 것인가'를 묻는 기업과 시장의 운영 체계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의를, 개념을 오해하면 기업은 SDGs를 브랜딩 슬로건으로 쓰다가 그린워싱 논란에 걸리고 ESG는 투자자가 도덕점수로 다루다가 정치적 역풍 또는 소송 리스크를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SDGs는 사회가 달성할 목표로서 2015년 UN회원국이 채택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2030 Agenda)를 기반으로 하며, 기후, 불평등, 도시, 소비와 생산, 거버넌스가 포함되어 확장되었다. 규제가 아니라 합의된 방향을 말한다. 

ESG는 윤리에서 리스크/공시/소송의 개념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즉 조직이 관리할 정보로서 투자, 경영 리스크를 더 잘 설명하기 위한 프레임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SDGs는 우리가 바꿔야 할 세상에 대한 의리를 말하고 ESG는 그 변화 속에서 기업이 어떤 위험, 기회, 책임을 지는지 증빙을 말한다. 


여기서 투자, 경영 리스크가 궁금해졌다. 


기사에는 이렇게 분류, 설명한다. 기후리스크(탄소 가격, 물리적 재해), 인권, 노동 이슈(공급망), 지배구조 문제(횡령, 이사회 독립성), 지배구조 문제(횡령, 이사회 독립성)가 기업 가치와 현금 흐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서 전통적 재무지표만으로는 위험을 설명하기 어렵다. 이젠 투자 언어의 표준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표준, 감사, 책임의 시대(측정되고 감사받아야 하는 정보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요약한다. 


정리하면서도 이 둘이 이렇게 다른 것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둘은 다르다! 

*SDGs는 UN, EU 중심으로 정부 정책과 국제 협력이 엔진이다. ESG는 미국, 기업, 금융 중심으로 자본시장과 기업 거버넌스가 엔진이다. 

*이렇게 다르기에 이 둘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표준화를 추진하면서 측정 불가능한 것이 가장 큰 리스크이기에 윤리 점검표가 아닌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기업의 하청에 하청까지 말이다. 


지속가능성은 '좋은 마음'만으로는 버틸 수 없고, 그렇다고 '규정 준수'만으로도 존중받기 어렵다. 더 이상 선언이 아니고 관리되고, 측정되고, 검증되는 영역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분리될 수 없는 두 축으로 작동하지만 서로 다른 것이란 것을 알아두자! 


음... 

요약을 하며 느낀다. 뺄 내용이 없다. 관심이 있다면 어서 해당 기사를 읽으라고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